
서울에 있는 한 예고를 목표로 피아노를 치고 있어요 그런데 7살 때부터 꾸준히 해왔던 피아노에 이젠 흥미가 떨어지고 내가 이 길이 맞나? 싶기도 해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더이상 재미있어하는 것 같진 않은데, 또 해왔던 건 피아노밖에 없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한 고등학교만 보고 피아노만 친 거거든요. 그런데 제가 악보 보는것도 느리고, 손가락도 그렇게 빠르지가 않아서 만약 예고를 합격한다고 해도 저보다 더 잘하는 사람밖에 없을 것 같고, 그래서 매일 자책하고 왜 이정도밖에 안되지? 생각만 할 것 같은아요.. 지금은 밴드부가 아닌 오케스트라 라는 동아리에 합류해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데, 저보다 나이가 적은 1학년 후배가 피아노를 치고 있는 걸 보면, 부럽다 싶어요. 저보다 손도 빠르고 강약조절 악보도 빨리 볼 줄 아는게 너무 부럽고 또 난 왜 저렇게 안되나 계속 자책하기도 하고요. 예고를 목표로 피아노를 치냐고 물어봤더니 취미로 한다고 해서 더 자책을 많이 하구요.. 취미로 피아노를 치는데 전공을 목표로 하는 저보다 더 잘 친다고 생각하니 머리도 복잡해지고..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네요
일하려고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불안감이 크게 올라옵니다. 바로 기분이 느껴질 정도로 기분변화가 큽니다. 기분이 다운되고 심장이 조여들어요 왜 이러는걸까요?? 일은 해야하는데 일해야된다는 생각만 하면 집중도 안되고 불행하고 초조한 기분이 들어요 일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나름대로 이 일에서 보람도 느끼는데 너무 힘들기도 하고 또 일을 할 때면 견뎌야하는 고독감이 두렵기도 하고, 어디에서 불안이 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15살 헉생입니다. 태어난 년도로 따지면 09년생이에요. 먼저 15살..중학생이니까 별볼일 없는 고민이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 별볼일 없는 고민도 중요하게 느껴지는 때라 나름 중요하게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중학교에 들어서부터 초등학교때와는 다른 여러가지 복합적인 고민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진로에 관한 고민이 가장많았어요. 왜냐하면 저희 때부터는 교육제가 개편되어서 고교학점제로 바뀝니다. 보통 진로를 못정하더라도 성적이 되는데로 대학교 학과에 원서를 넣기도 한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다는 아니지만 진로를 못정한 일부 학생분들이 그런식으로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진로를 못정하더라도 나름의 방안이 있었는데, 저희 때부터는 제가 가고 싶은 진로를 정해서 그에 맞춰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또한 중간에 진로가 바뀐다면? 듣고 있던 수업들 거의 다 갈아 엎어야 합니다. 근데 갈아 엎는게 쉽지 않을 뿐더러, 패널티가 너무나도 많이 주어지게 되기에 처음 진로를 선택할 때 진로를 잘 선택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잖아 있어요. 아무튼 이러한 이유들로 저는 반강제적으로 진로를 정해야합니다. 적어도 중3 겨울방학 혹은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물론 제가 생각하고 있는 분야가 있긴합니다만 사실 이 분야는 경쟁이 너무 심해요. 물론 경쟁이 없는 직종은 없긴 하다만, 이 분야는 정말 선천적으로 타고나는거랑 후천적으로 노력으로 되는거랑 차이가 너무나도 심해서 '내가 나중에 어른이 되어 사회구성원이 되었을때, 그 시장에 뛰어든다면, 나는 거기서 살아남고 돈도 벌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계속해서 들어요. 음... 사실 잘 모르겠어요. 저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요. 근데 그래픽도, 편집도, 프로그래밍도 못하고, 글도 사실 잘 못써요. 다 못해요. 그치만 하고는 싶어요. 근데 못하겠어요. 거기서 내가 못살아남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사실은 그냥... 이 모든것에서부터 도피하고 싶어서 창작가를 하고싶은건가 라는 의문도 들어요. 내가 정말 이걸 좋아하는게 맞나? 공부하기가 싫은건 아닐까? 난 정말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내 무의식 속에서는 그냥 공부허기 싫었던거 아닐까? 내가 그 정도로 공부를 하기 싫어하나? 단순히 도피 하고만 싶은건가? 그냥 그만할까 사실 여기서 글을 쓴다고 해결되는건 없잖아요. 그냥 누군가한테 말하고 싶었어요.
저는 이혼가정에서 지내온 사람입니다 그래도 입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할수 있게 해주셨어요 그만큼 아빠가 많이 고생하셨지만 .. 엄마랑 살다가 아빠한테 와서 살고 있는데요 이것도 약간 후회가 되긴 해요 .. 그렇게 유치원이 지나고 어린이집이 지나고 초등학교를 다 마치고 중학생이 되었어요 애들도 다 화장하고 하다보니 처음에는 저도 호기심 이였습니다 그러다가 더 깊게 배우고 싶었고 더 많은것을 알고 싶어서 중학교를 다니면서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생각한게 고등학생 되면 학원 다니면서 열심히 배우고 취업하여 돈을 많이 벌고 싶었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안되잖아요 .. 처음에는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시작 한게… 고3이 끝나갈 무렵 학원을 다니기 시작 했습니다. 늦었다는것도 알고 다 알아서 그런지 필기 한번 보고 떨어지고 나서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다가 필기 두번째도 떨어지고 말았어요.. 그래서 마음이 착찹한데 .. 솔직히 배우고 싶긴 한데 이 길이 맞는건지 잘 모르겠으면 어떻게 하죠..
이번에 운동을 그만두었어요, 운동을 그만 두었던 이유는 인간관계,고민 때문이기도 해요 운동하면서 A라는 친구와 많이 싸우고 서로 미워하기도 했었고 많이 다투었던 이유는 저흰 3명이서 아주 많이 잘 맞았기 때문이에요 저는 운동부를 처음 들어와서 B라는 친구와 자주 어울리게 되었어요,근데 2023년 이번년도가 시작되고 나서부터 A가 소외당하는 기분을 느꼈나봐요 그래서 a는 그걸 운동부 애들에게 말해서 운동부 애들에개 전해 들었죠 저는 그때 B랑만 어울렸던걸까 라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조금은 “처음부터 말해주지..”라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전 오히려 A친구와B친구 저 이렇게 셋이 좋게 지내고 싶었어요 근데 언제부턴가 A,B 둘이서만 챙겨주고,잘해주는게 한눈에 보였어요 한마디로 말하면 저도 A가 느꼈었던 소외감을 느낀거죠..그때부터 약간 A,B랑 다시 친해지려고 마음을 다시 잡고 애들이 좋아하는거 관심이 있는 분야로 같이 해보았어요 근데 그래도 애들이 서로서로만 챙겨주고 있었던거죠 2대1을 할때에도 걔네 둘만 팀이고 저 혼자 1이더라구요 근데 그건 이해가 되긴 했어요 서로 이제 잘 맞으니까 그냥 넘어갔죠 그래도 걔넨 서로만 주고받는 이야기를 했고 어쩌다보니 전 운동 끝나면 방에서 울고있더라구요 그때부터 기대감 그런것도 없어지고 그냥 운동을 그만 두겠다는 말도 나왔었구요 그치만 그냥 계속 참아보자 해봤죠 그런데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어요 어느날 a가 놀자며 저를 불러서 같이 카페에서 놀다가 b가 친구들과 놀고있는 걸 보았죠 그래서 할것도 없고 애들이랑 놀면 더 재밌겠지 하고 전 “a야 우리 같이 쟤네랑 놀자!” 했죠 근데 a가 기분이 상했는지 “나 어디 가야해서 넌 쟤네랑 놀고싶으면 놀아 이러면 왜 놀아” 이러는거에요 전 그냥 “계속 카페에만 있기 좀 그러니까 난 쟤네랑 노는게 더 좋을거 같아서 조언해본거야 ” 이러니까 저보고 그냥 가라는 듯이 말하고 화를 내더라구요 전 그 상황에 너무 당황스럽고 슬픈거에요 그래서 전 그냥 a가 기분이 나빠보여서 “아냐,너 먹는거 보고 난 집 들어갈게” 했죠 그래도 에이는 “야 그냥 놀라고 너 그냥 가서 쟤네랑 편하게 놀아”라고 말하는거에요 그치만 전 배려하면서 계속 말도 걸었는데 걘 폰만 보더라구요 그상황 너무 어이없어서 그냥 “나 갈게 이따 집 들어가면 전화해”하고 전 자리에서 나갔죠 그리고 어쩌다보니 b와 친구와 놀게 되었어요 근데 카톡이 와서 보니 a가 “ㅇㅇ아 난 너가 이렇게 그냥 쉽게 가버릴 줄 몰랐어”등등 최대한 거리를 두자며 장문으로 톡을 보냈죠 그리고 그 이후로도 제가 약간 사람한테 잘해주는 편이에요 그런데 a는 “넌 그게 문제야”라며 제 자신감은 점점 없어지고 애들한테 말 걸기가 어색해지는거에요 그래서 언제부턴가 중학생 운동부 언니들과도 눈 마주치는게 어색해지고 하고 그러다보니 a는 운동을 그만 두었지만 아직도 어색하긴 해요 그래도 나아져 볼려고 제가 먼저 말을 걸어보고 관심 받아보려 했건만 그것조차 안통해서..전 운동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 요즘 인간관계가 너무 어려워지는거 같아요 갑자기 “친구가 중학교를 올라가면서 나랑 멀어지면 어떻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하고싶은것도 많을 나이라고 주변에선 말하지만 내가 하고싶은게 뭘까? 라는 생각도 나구요 제가 얼마전 하던 운동을 그만 두었으니 그 이후로 운동부 애들과 멀어진건 아닐까? 요즘 왜 나랑 얘기를 한마디도 안할까? 저 혼자 계속 이런 생각이 자꾸만 나요 그래도 내년엔 다른친구들을 만날테지만 이상태 그대로 가고싶기도 하고 그냥 뭐든게 고민이 되는거 같아요 곧 중학생이라 고민이 많아지는건지 그래도 요즘 반 친구들이 저에게 친하게 다와주고 그런 친구들이 생겨서 너무 좋지만 고민은 그대로네요 어쩌면 좋을까요..?고민을 없애주는 약이라도 있으면 먹어보고 싶네요
얼마전에 처음으로 무대에 서보았습니다. 합창부여서 노래를 불렀는데 관객들 표정과 박수소리 환호 그때 내 감정. 모든게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아요. 그래서 그렇게 무대에 서는 직업을 가지고 싶은데 집안이 공부쪽이라서 엄마가 내키지 않는것 같아요. 저는 하면서 행복하고 내가 자랑스러워지는 일은 그거밖에 없는데 엄마한테 얼굴마주보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용기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나 조언 좀 해주세요🥲
밥벌이는 할 수 있을까…. 너무 힘들어요 면접….
원래 승무원이 되고 싶었는데 원하던 기업에서 최종에서만 2번 탈락을 했어요. 그래도 가망은 있다는 생각에 다른 기업은 지원할 생각도 못하고 한 곳만 바라보다가 코로나가 터지며 여행업, 관광업은 꿈도 못 꾸게 되어서 방황하다 부모님의 추천으로 공무원 준비를 2년간 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어요. 집안사정이 좋지 않아 알바하면서 잠도 줄이고 솔직히 준비하는 동안 ‘나 이렇게도 할 수 있잖아?’하면서 즐거워한 날도 있었네요. 그런데 이번 해 분명 붙었다 생각했던 시험이라 면접 준비까지 하고있었는데 3개 차이로 떨어졌어요. 이제 기약없는 공무원 준비는 멈추기로 하고 다른 직업을 찾는 중인데요. (항공사를 다시 준비하기엔 제가 나이가 많아 불가능하게 됐고요) 주변에서도 ‘OO는 잘 될거야. 걔는 금방 할 것 같던데?’에서 ‘걔는 왜 그러고 살아?’가 되니 상처가 됬고 불안해지더니 공황장애가 왔어요. 이제 30이라 이렇게 손 놓고 있을 시간에 뭐라도 준비해서 취직해야하는데 앞으로 뭘 해야할지 뭘 할 수는 있을지 불안감이 너무 커요. 병원을 가서 약을 먹으면 나아질까요.. 평생 먹어야하는건 아닌지 걱정이고,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소화도 안되고 속이 답답하니 불안증세가 더 오는 것 같고 산책이나 명상을 해도 눈물이 계속 흐르는데 미칠지경이에요. 제가 나아질 수 있을까요?
나도 하고싶은게 있잖아, 응원해줄수 있는거잖아. 가수가 되고싶다고 하면 '그 실력에?' 배우가 되고싶다고 하면 '눈물연기도 안되면서.' 작가가 되고싶다고 하면 '인생 헛살지 말고 공부나 해라.' 하다못해 유튜브나 해본다 하면 '요즘은 개나소나 유튜브한대니? 되겠어?' 나보고 어쩌라는건데. 주변에서는 진로 정하라는 말만 들려와. 아직 초등학생인데. 조금 더 생각할순 없는거야? 아직 초등학생인데. 조금 더 따뜻하게 말해줄순 없는거야? 왜 그래야하는데? 엄마도, 아빠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말할곳이 없어서 여기서라도 풀어본다.
직장을 관두고 통번역 대학원을 준비하는 27세 여성입니다. 이번년도 6월부터 5개월동안 준비하고 이번년도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사실 준비하는 내내 집중도 안되고 자신감도 없고 의욕도 없어 하루에 4시간 어정쩡 공부하고 쉬고 그랬으니 떨어지는건 당연했던것 같아요. 그동안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고 사실은 제가 한다해도 어쩐지 통번역 대학교엔 붙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듭니다. 한달 동안 쉬고 12월부터 다시 알바와 공부를 병행하려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되고싶고 통역사가 되면 스스로가 자랑스러울것같은데 왜 이 생활이 너무 버거울까요? 왜 저는 공부가 하기 싫을까요? 정말 이번년도는 마지막이라 열심히 하고싶은데 그럴 힘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뭐가 문제일까요? 이런 모순적인 마음을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