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우울해질 때가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학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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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우울해질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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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저는 원래 감정에 특히 잘 치우쳐지는 사람이에요. 남들보다 더 예민하고, 민감해서 감정이나 상태가 얼굴에 다 들어나요. 그래서 그 단점을 없애*** 안좋은 감정들을 꾹꾹 참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하는 습관을 들이게 됐어요. 덕분에 평소에 무엇이든 긍정적인 측면에서 보게 되었고 친구 관계도 많이 좋아졌어요. 그런데 요즘따라 중간 중간에 자꾸 우울한 생각이 들어요. 언제부터인지 계속 제 자신을 깎아내리고 굴속으로 파고들려고 하는 저를 발견했어요. 처음에는 이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저는 청소년이고 학업 스트레스와 호르몬의 영향때문에 일시적으로 제가 우울감을 느끼는 줄 알았죠. 그런데 우울감을 느끼는 빈도수가 점점 늘어나더니 이제는 혼자 있을 때나 무의식에 빠져있을 때에도 우울감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아 왜 나는 이 모양이지.' 'ㅇㅇ이는 지금도 공부하고 있을텐데.' '나는 부족하니까 더 열심히 해야하는데, 나는 구제불능이야.' 제가 멍때리고 있을 때면 제 자신이 제게 이런 말을 던지곤 해요. 계속해서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고, 우울해하지 말자고 되뇌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말들이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아서 부정하기 힘들어요. 저, 괜찮은 걸까요?
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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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55
· 2년 전
문제 입니다. 우선, 민감한 사람은 상대의 불편을 빠르게 포착해요. 감정전이가 쉽지요. 그럼에도 본인의 감정을 느끼지 않으려 긍정회로를 작동하며 살아온듯 한데 배려가 지나지면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정신분석학에서 보면 인간은 본능과 초자아 사이에 자아가 있습니다. 자아의 분열이 오고 있어 자기비하까지 오게 된것 입니다. 성장배경을 살펴보세요.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것 입니다. 본인이 기억 못하는 취학전 유년시절에 부모가 강조했던 잔소리가 핵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