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이 너무 싫어 죽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취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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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이 너무 싫어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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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세탁기 소리랑 건조기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요 그냥 집안일을 툭 ***고 가는 상황과 이로 인한 소음들이 너무 싫어졌어요. 안 그래도 예민한데 집안일 소리는 무조건 짜증밖에 안 나더라고요 예전에는 당연히 첫째기도하고 자발적으로하고 빠릿빠릿하게 했는데 이게 몇 년째 계속 그러니깐 화가 나요 해야할일은 맞는데 왜 저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왜 제가 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안 시켜도 결국 내가 하게 될텐데 뭐하냐고 왜 안 하냐느니, 고작 식탁에 있는 반찬통 앉아서 쟁반에만 옮기는 것뿐이면서 '나도 했잖아' 이딴 식으로 얄밉게 말하는지 모르겠어요 엄마는 안 그러는데 아빠랑 동생이 진짜 얄미워요 예를 들어 밥을 먹고 싶으면 자기가 차리면 될 것을 차려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고 뻔히 사람이 청소하거나 밥 차리고 있으면 손이 필요할 걸 아는데도 앉아서 티비보고 방에 들어가서 안나오고.. 거짓말 안 치고 올해 둘 다 빨래하고 너는걸 본적이 없어요 이렇게나 안 했나 싶을 정도로 본 적이 없어요... 빨리 취업해서 집 나가고 싶어요 지금이야 위치가 위치인지라 가만히 참으면서 하고 있지만 진짜 너무 싫어서 눈물까지 나요 집안일 하려고 태어났나 싶기도하고... 근데 또 제가 안하면 엄마 혼자하니 그럴수도 없고 하 이러다가 나중에 결혼해서도 이런 마인드로 살까봐 걱정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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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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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시의밤
· 2년 전
가족들이 당연하게 여기고 고마운줄 모르니 화가 난 것 같아요 가끔은 고맙다고 하거나 마카님이 안해도 척척하면 이만큼 화가 났을까요? 저도 허리아프신 엄마 대신에 혼자 해서 이해해요 사람이 밥을 차리면 반찬을 갖다둬야하고 수저도 놔야하잖아요? 몇십년을 같이 사는데 이걸 일일히 시켜야하는것도 이해가 안되잖아요? 그쵸? 밥이 알아서 착착 되는 것도 아니고 빨래가 알아서 세탁기에 들어가서 도는 것도 아니고 발 달려서 건조대에 널어지는것도 아니잖아요? 다 같이 밥먹고 옷도 벗어두는데 그걸 모두 한사람만 일 한다는게 화나지 안 날까요? 그러니 조금 긍정적으로 자취해서 할거 미리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하되 걍 막 ***세요 혼자하긴 억울하잖아요 화도 나고 또 빨래도 가끔 마카님이랑 엄마것만 돌려버리고 모른척 입 싹 닫아버리세요 밥도 혼자 챙겨먹고 홀랑 걷어버리고요 설거지도 마카님것만 해버리고 이게 이기적이지 않냐 무책임한거 아니냐하고 죄책감도 들 수 있지만 해보세요 싸움걸면 막 울면서 혼자 넘 힘들다고 엉엉 울고 딸 자식은 집안일하라고 낳았냐고 억울하다고 우세요 이 일을 계기로 알아서들 움직이면 좋은데 안그래도 신경쓰지마세요 나 떠날거니까 알아서들 하고 살아라!!!!!하고 알바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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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아홉시의밤 진심으로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읽으면서 울컥했어요..ㅎㅎ 속도 시원해지는 것 같고요 알바야?! 마인드로 한 번 생각해보고 얘기해볼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