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도 하나도 자라지 못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재혼]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알림
black-line
나는 아직도 하나도 자라지 못했다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2년 전
17살때 부모님이 이혼하실 때 나를 거실 소파에 앉혀놓고는 이제 엄마아빠는 같이 못살아 넌 누구랑 같이 살래? 내 성씨랑 엄마 성씨랑 같이 못산다며 자식 마음에 대못박던 나의 아버지는 60이 넘은 나이에 나와는 7살밖에 차이나지 않는 외국인여자와 결혼을 하겠다고 했다 역시나 이번에도 통보였다 미리 상의해줄 수도 있었다고 생각했다 그럼 이렇게 마음이 아프진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나이를 무기 삼아 또다시 모진 말을 뱉어댔다 그의 눈엔 나와 오빠는 그저 본인들만 생각하는 아버지의 재혼에 축하도 안하는 이기적인 자식들이다 우리는 10대에도 30대에도 통보만 받던 쪽이었는데 왜 자꾸 우리가 잘못했다고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엄마도 이미 오래전 재혼해서 행복하다 근데 그 자식들은 서로 전화기를 붙들고 죽고싶다한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우리도 행복하고 싶어... 대체 누가 이기적인거야.. 나는 나이만 먹은 어린애다 진짜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흐흐흐흐흐후후
· 2년 전
저도 7살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버지가 9살때 재혼을 하셨는데 새엄마한테 맞고 자랐어요 누구보다 가족의 대한 고민은 이해가 되고 공감이 돼서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부디 행복하시길 빌게요 나중에는 꼭 행복한 일들만 있길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