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고 싶은 말이 나오지 않는 것. 삶의 구역감이 목끝까지 차오르는 것. 약이 내 감정을 억누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너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었어. 왜 어른이 되고 싶었니. 무엇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 무엇을 하고 싶었니. 그끝내 미래를 알고 있었다는 듯이 세상엔 홀로 태어났고 홀로 죽는다는 것을 깨우치듯이 삶이 고통이라는 것을 간절히 느끼듯이 타인을 미워하다가도 동정하는 것을 멈출 수 없고 거북한 신앙이 뇌를 마비시켜 진창에 빠지는 것을 이해할 수 없듯이 평범하고 싶었지만 남들이 보기엔 아니듯이 나조차도 결백하지 않듯이. 내가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한 가지는 삶과 죽음이듯이. 참으로 복에 찬 소리다. 그것조차 제어할 수 없는 이들이, 간절히 증오하듯이 그래서 나는 그또한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그런 고통 속에서 태어났는지. 선택권 따위는 없다지만, 태어난 죄가 너무 크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상담사에게 감정을 버리는 것 같다. 연민의 눈빛을 제대로 쳐다*** 못 했다.
내가 살고 싶어서 곁에 사람들 방해하게 되는게 안되는건가? 난 이제 남은게 나밖에 없다. 나혼자서 헤쳐나갈수밖에 없다.. 사람이 아니라 기도로 헤쳐나가야 된다.
시간만 흐른다는 게 참.... 씁쓸
내면이 중요하고 나발이고 간에 나도 그런 얼굴이고 싶다.
학폭 가해자들이 특정인을 괴롭히기 위해 폰해킹을 성공하네요
내일은 날씨가 흐리지만 포근하고 곳곳에 비가 온다고 하네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새삼 우울증이 있는게 죄인것 같아 어떤 방법이든 다른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는 해서 어떤 시도도 못해보겠어 조금 비참하네
제가 요즘에 가장 많이 노는 다른 반에 있는 2년된 친한 친구가 있는 데요. 그 친구랑 여러 안좋은 사건들로 사이가 안좋은 친구들이 저희 반에 많아요. 그래서 걔네가 제 친한 친구를 욕할 때 너무 눈치가 보여요. 가끔은 제 친한 친구와 연관 지여서 저를 까기도 하고요...그래서 그런지 학교나 밖에서 친한 친구랑 편하게 인사도 못하겠고...이러는 제가 너무 한심하고 눈치 없어 보여요...요즘 고등학교 정하는 시즌이여서 친한 친구가 계속 저한테 자기랑 사이 안좋은 애들 학교 어디가냐고 물어보는 데...저도 걔네랑 안친해서 대답하기 애매해요...옛날부터 이런 일 많았어서 더 힘들어요...옛날엔 "아 그럴 수 있지."로 넘어갔는 데 거의 매년 이런 일이 있으니까 이젠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 지도 모르겠고...대부분 이런 일이 생기면 제 욕도 해서 그냥 제가 존재하면 안되는 존재인 건 같기도 하고...공부에도 치이고...가족사에서도 치이고...친구관계에서도 치이니까 진짜 너무 살기 싫어요...
제 갈길 흘러가던 물길을 거슬러 온몸에 가득담아 껴안아 보듬어도 결국엔 모질게 지나쳐갈 마음을 얼마나 품에나 안아볼 수 있을까 결국에는 품안에 담아낼 수가 없이 하염없이 흐르는 물결을 바라보다 주저앉아 흠뻑 물든 채 눈물을 떨구며 옷섶가득 하염없이 흐르는 후회와, 원망과, 미움과, 슬픔이, 아픔이 스며들어 질척하게 멍울져 진한 얼룩자국을 남기다 결국엔 연해져가고, 사라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