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10년지기 친구들이랑 손절을 했어요. 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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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번주에 10년지기 친구들이랑 손절을 했어요. 친구들이 저랑만 만나면 계속 무안을 주거든요. 언제는 제 공연 보러오라고 포스터와 함께 내용도 보내줬는데 갑자기 개인톡으로, 자기는 이 이야기 마음에 안 든다, 또 다른 공연에서는 약에 관련된 대사가 있었는데, 공연이 끝나자마자 대사가 개빻았다면서 자기는 간호사라 본인도 약을 빨아먹는데 비하하는 거 아니냐? 이러면서 따지고, 제가 약속에 늦어서 사이드 메뉴를 시켜줬는데, 그게 맛이 없었나봐요. 그러면 작게 말하면 되는 걸, 사람들 다 들리게 크게 얘기해놓고서 눈치없이 왜 크게 이야기 했냐? 라고 하면 본인들의 행동은 정상이라면서 다들 그렇게 말한다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이번주에 있었던 일인데,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검은색 바지랑 흰색 셔츠를 입고 코트를 입고 갔는데 친구가 갑자기 저를 보더니 메리야스를 입었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안 입었다고 하니까 본인 검은색 기모티셔츠를 주고는 입으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짜증났던 게, 장례식장에서 밥 먹고 있는데 음료수 안 마시는 게 도와주는 거니 마시지 말라고 하고, 반찬은 다 먹어야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 줄여지니까 도와줘야한다면서 계속 뭐라 말 하는거에요. 그냥 저는 친구가 벗어준 옷이 많이 어두운 것 같다. 기모가 있어서 그런지 따뜻한 것 같네. 나도 어두운 옷 자주 입는데, 오늘도 검은색 옷 입었네. 이말을 하고 싶었어요. 근데 갑자기 저한테 화를 내더니 장례식장에서 너가 옷을 잘못 입고 왔잖아. 너가 잘못해놓고, 무슨 말을 해? 이래서 너무 화가 났지만, 장례식장이기도 하고 조용히 해야해서 참았어요. 그 다음 날에 말로 풀어보고 싶었는데, 저보고 답장하기 환멸난다. 우리가 사회적 결여가 되는 걸 지적해줬으면 받아들여야하지 않느냐? 자기가 저를 낮게 여기지 않도록 해달라 이러는데.... 너무 친구들이 저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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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Thunder
· 2년 전
친구니 그거, 인연입니다. 10년지기 친구래도 옷깃만 스쳐서 생긴 가벼운 인연으로 시작한 겁니다. 그 인연, 10년을 유지해도 그렇게 손절할 정도면 인연은 그만큼 가벼운 겁니다. 너무 신경쓰진 마세요. 손절하셨다면서요? 그럼 인연은 사라진거고, "생판 남"이 된 겁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지만, 바람 타고 흔적없이 사라지는 것도, 다시 바람타고 돌아오는 것도, 그만큼 가벼운 게 "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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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o
· 2년 전
그 사람들 참 무례하네요. 장례식장에 청바지나 빨간 옷, 슬리퍼을 신고 간것도 아닌데, 무슨 메리야스니.. 옷 지적이나 하고.. 그리고 장례식장에 와준 것 자체가 고마운 건데 무슨 음료를 마시지 말라, 음식 남기지 마라... 이 무슨.. 게다가 뭐, 사회성 결여요?! 어이쿠.. 이 정도면 그냥 자기들 나쁜 사람 되기 싫어서 알아서 손절해라 이런 말로 들립니다. 본인들이 존중할 마음이 아에 없는데 어떻게 낮게 여기게 하지 말아달라 이런 말을 하나요? 보는 제가 다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