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중독 엄마랑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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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중독 엄마랑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제발살아나자
·3달 전
보험회사에 다니면서 가족 명의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부터 시작이었던 거 같아요. 보험을 들테니 무조건 전화오면 받아서 가입진행될 수 있게 하라고 했고 가족 신분증을 늘 복사해서 들고 다녔어요 그러다가 다단계와 부동산, 땅, 코인까지 가족의 명의로 몰래하고 들키고 반복이었고 거짓말에 너무 익숙해져서 스스로도 속이는 거 같아요. 아빠는 장애인이라 인지능력이 떨어져서 엄마가 시키는 대로 은행에 같이가서 대출도 받고, 언니가 어릴 땐 은행가서 대출받게 사인하라고 해서 그 대출금이 아직도 있는데 갚지 않으면 없어진다는 희안한 논리로 돈을 갚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와 언니 모두 신용불량자인 상황이고, 언니는 해외거주자라 다행히 큰 영향을 안 받는데 엄마는 대출때문에 거주지도 변경해 놓은 상황입니다. 언니와 동생은 맘약해져서 해달라는 대로 해주다가 이젠 같이 살지 않다보니까 엄마가 원하는 걸 얼마 전부턴 거의 안해줘서 그나마 다행인데.. 여전히 전기세와 카드비가 밀리는데도 저한테 대출받아서 이거 투자하면 좋겠다고 하고, 아빠 명의로 땅도 사고, 그러다가 돈이 없어서 보험회사 때 가입해둔 보험통해 약관대출 받고 그러다가 갚을 능력이 없어 해약하고.. 반복입니다. 남들에게 밑보이기 싫고 투자를 하는거란 생각에 사로잡혀있으며, 우리들은 그걸 모른다는 식의 논리를 펼치며 가족들을 속인지 이십 년이 다 되어갑니다. 아빠는 장애인이고 엄마 몸도 건강치않은데 노후에 정말 어쩌려고 이러는지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명의도용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 난리도 치고 중독치료 받고 카드도 다 엄마거 아니니 없애라고 안그러면 내가 죽어버리겠다고 했었는데요. 중독인 사실을 인정하고 정신을 조금 차리는 건가 싶었는데 행동으로 실천은 하나도 안한거 같고.. 또 다시 투자를 하려다 사기를 당하고 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요? 더이상 기대도 안되고 지칩니다. 엄마가 아빠의 명의를 못 쓰게 할 방법이 있는지, 강제로라도 치료를 받게할 수 있는지, 가족의 명의를 도용해서 벌린 일들은 취소하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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