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생 적지 않은 나이로, 대학 시절부터 졸업하고 지금까지 회계사시험 세무사시험 공무원시험 등 이것저것 시험준비만 히면서 살았는데 올해도 떨어지고 시험에 대한 벽을 느껴서 사기업 취업으로 진로를 바꾸려고 했습니다. 시험으로 어디 합격해서 하는 인생은 실패했다고 생각하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는데도 계속 눈물이 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가 막막합니다. 일반 사기업 중소기업이라도 시작하고 싶어서 자소서를 쓰는데 자소서에 쓸 내용이 단 한줄도 없고, 저 긴 공백기를 뭐라고 설명할 방법이 없고 그냥 실패했다고 인정해버리는게 너무 괴롭습니다. 집이나 주변 사람들 조언은 그냥 당분간 푹 쉬라는데 쉬는것도 눈치가 보이고, 앉은 자리가 가***석같아서 쉬지도 못하겠고, 달리 따놓는 자격증을 준비하는것도 지금부터 두어달은 걸리는 지라 그만큼 또 공백을 참아야 하는 것도 못 견디겠습니다.
처음엔 힘들다 그 정도로 시작했는데 시험이 가까워지면서 자기 비하가 더 심해졌어요 죽어도 괜찮겠다 한심한ㄴ 같은 생각은 기본이고요.. 신발끈 잘 안 묶는 거 이 잘 안 닦는 거 등 부모님께 사소한 걸 지적받으면서 제 단점이 더 구체적으로 떠올라요. 사실 부모님께서 더 칭찬해주셨으면 좋겠는데 걱정하는 마음이신 거 알고 또 힘든 거 털어놓는 게 어색해서 그냥 자기비하를 하게 되요. 항상 거실에선 엄마랑 아빠가 즐겁게 대화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저는 제 방에서 힘없이 누워있는게 너무 서러운 것 같아요. 물론 부모님께서도 부모님의 시간을 보내야겠지만 그냥 가슴이 답답하고 답답해요 마음은 무기력하고 입시 준비는 안되고 제가 너무 한심해요 제가 싫어요
저는 2년 전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진단받고 약물복용을 하고 있었지만, 금전적인 부분도 그렇고 제가 시골에 거주하고 있다보니 왔다갔다 하는게 번거로워서 그냥 제가 임의로 복용을 중단한 채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현재는 퇴사 후 새로운 직장을 찾아 취업을 준비하려고 있는 상태인데 현재 무기력증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운동도 해야되는데 하고 싶지가 않고... 취업준비를 위해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자격증 공부도 해야 되는데 계속 미루는 습관만 들이게 되어서 제가 봐도 너무 바보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매번 갓생(멋진 삶)을 살자고 다짐하는데 작심삼일도 아닌 작심하루 입니다...! 이런 무기력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서 여러 사이트도 찾아보고 글을 찾아보다가 마인드카페 라는 어플을 알게 되어 조언 글을 한 번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젠 약한능력으로도 병받은걸로도 취업불가에 도움만받아야되는꼴이라니 턱없이실력자실력이고 지금은 약해 부족해 진짜사라지고싶어
안녕하세요, 글을 처음 써봅니다. 우선 글이 길어져 죄송하단 말씀 드리겠습니다. 경계선 지능인 제가 예전부터 고민을 한 것 이 크게 학업하고 취업인데 취업 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겨 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현재 알바 중인 편의점에서 계속 시제 문제가 생기는 중이라 체감 상 더 문제다 생각했었고, 채용된지 4일째지만 이외에도 자잘하게 계속 실수만 하고 있어서 사장님께서도 꽤나 불편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돈 계산도 느리고 손님이 몰리기만하면 머리가 하얘지다보니 이게 맞나 싶더군요. 가족들은 그냥 1주일만 버텨보자했지만 이러다가 편의점 하나 말아먹게 만들거 같습니다. 앞으로 살아갈려면 일을 해야하는데 너무 느린 나머지 어떤 일이든 짤릴 거 같습니다. 경계선 지능인에게 맞는 일자리가 있을까요...
일을다시 하고싶은데 자격 이 있는게 없네요 내가 육아한다고 집에 얌전히 있었던 그 시간에 세상은 너무 많이 변해있었네요 산후 우울증으로 입원까지 했던지라 그저 일상생활에 무리만 없을정도로 버티자 견디자 했는데 그건 너무 안일한 생각 이었던거 같고 하고싶은건 있는데 할 능력이 있는지 의문부터 들고 망설여집니다 아줌마 깡 은 저에게는 해당이 안되나봐요 두번째 스무살을 당당하게 맞이하고 싶은데 마음을 먹다가도 작심삼일을 못벗어나는 한심한 시간을 보내고있어요
안녕하세요 올해 27살되는 청년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건 다름이 아니라 제가 사는 것에 대해 점점 의욕이 없어져서 입니다. 여수에 살고 있는 저는 여수에 사는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이래 생각하는 산업단지에 들어가 일을 하는 직업 쪽으로 취직하는 것으로 진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대학 당시 잠시 방황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채 졸업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자격증을 따며 이런 저런 국가에서 시행하는 교육에 참여하면서 중소기업에 들어가 조금이지만 약 6개월간 일하다 현재 그만두고 무직인 상태입니다. 제게는 양 손목에 장애가 있어 주변 어른분들께서도 제가 이쪽 일을 하는 것을 걱정했지만 저는 그래도 괜찮겠지 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웬걸 이 손목이 일을 하는데 너무나도 크게 걸림돌이 되더군요. 게다가 작업 중 제 실수로 발목을 다쳐 현재는 발목도 아침에 일어나서 잘 때 까지 뻐근하며 이제는 더이상 무거운 것을 들거나 높은 곳을 올라가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직업과 새로운 생활을 찾아나섰으나 처음부터 막막하더군요. 다른 것에 대해 배운 것도 없고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말 그대로 배웠지 써먹을 줄은 모릅니다. 막상 무언가에 도전하려 해도 생각만 하다 포기하는게 벌써 몇번째인지 스스로에게 환멸하는 것도 이제는 지겼습니다. 장남이기도 하고 나이도 어리지 않으니 빨리 직업을 갖고 자리를 잡아서 자기 인생 자기가 알아서 돌봐야 한다고 작년 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부터는 뭔가 삶에 대해 놓아버리게 되더군요. 굳이 돈을 벌어야 하나, 돈을 벌면 누가 좋은거지, 벌어서 뭐해 라는 생각이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성인이 되면 자기 앞가림 정도는 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냥 다 포기하고 싶어지더군요. 사실은 저는 22살부터 지금까지 부모님이 여러 문제로 갈등을 가지며 싸우고 계십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휴전상태이지만 심했을 때는 이혼서류가 오고가는 걸 두어번이나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마다 제가 매달려서 두 분에게 대화를 시도한다고 했지만 결국에는 그분들 말씀을 듣는 것 뿐이고 서로의 주장에서 절대 양보할 생각이 없으시죠 두분 다. 그러던 어느 날 약2년 전부터 조금씩 휴전상태가 되어가시는 두 분을 보며 처음으로 마음이 놓이며 이제 내가 할 일을 하자는 생각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또 언성이 높아지며 넌 이러니 넌 저러니 하며 다시 싸우시다 소강 다시 몇달 후 싸우다 소강 이러한 상태가 2년이 넘어가고 있는 지금입니다. 제 밑에 동생 둘이 있는데 이 둘에게는 싸우는 것을 알리기 싫으셨는지 그분들이 싸우는 것을 저혼자만 알며 둘 사이를 중재한 게 어언 3년이 넘어갑니다. 제가 울고불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자신들은 괜찮다 안심시키지만 다시 싸우시는 두 분 모습에 지쳐버린 제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이때부터 제 자존감이 바닥을 쳤기 시작할 때였을 겁니다. 지금 제 손에 쥐고 있는 핸드폰에는 약 100여개 정도의 번호가 저장되어 있지만 가족,친지,비즈니스를 제외하고 근 2년간 제게 온 연락과 제가 건 연락은 0입니다. 이때껏 친구를 사겼다고 생각했지만 그러한 관계에 대해 노력을 하지 않는 저는 당연히 친구는 물론 지인들 조차 없죠. 그냥 멍하니 집에 있다 유투브만 보다가 잠시 밖에 나가 거리를 돌아다니는 게 어느새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다가오는 추석에 친척분들을 만나는 것도 지금의 저로서는 너무나 버겁습니다. 저도 압니다. 취직을 해야한다는 것을 많이는 아니더라도 돈을 벌며 자기 입에 풀칠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머리는 아는데 마음은 그게 안됩니다. 어느새인가 일에 대해 회의적이게 되버려서 굳이 일을 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제 온몸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우울함과 불안감이 제 몸을 채우고 해야 하는 것이 눈앞에 보이지만 그것을 할 때 겪을 여러가지 시간과 상황이 너무나 두려워지고 있습니다. "시시해서 죽고싶어졌다"라는 어느 만화의 대사처럼 저도 이제는 제 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 그렇게 크게 무언가를 느끼지 못하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5월 달에 제가 자살시도를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집 발코니 난간까지 올라 걸쳐 앉았지만 결국에는 떨어지지 못했죠. 해야지 마음먹어도 결국에는 눈물없는 울음으로 그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가끔씩 꿈에 그 때 떨어졌어야 한다며 중얼거리는 제가 나옵니다. 오늘도 그러한 생각을 하며 발코니에 의자를 가져다 난간에 턱을 괘며 2시간동안 멍하니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남은 인생을 살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하지만 그 일 속에 들어가 있는 어려 인간관계와 책임감을 상상만 해도 온몸에 힘이 쭉 빠집니다. 들리는 지 모르는지 부모님께서 서로 저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면 혼자 뜨끔하며 다시 빨리 일을 잡아야 한다는 불안과 일을 너무나도 하기 싫다는 잉여적인 생각이 충돌합니다. 충돌할때마다 제 자존감은 더더욱 바닥을 찍고 이제는 제게 남아있는 자존감이 있는지나 모를 정도로 저도 저를 모르게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제 삶에 대해 시시하고 재미없고 불필요해보야서 놓아버리려고 하는 지금 저는 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병원에 가야할까요? 심장이 쿵쾅거리는게 들리고 모든거에 의욕이 없고 잠도 제대로 못자요 자더라도 악몽만 꿔요... 책상에 앉으면 숨부터 막히고 집중도 잘 안 되는데.. 병원에 가야하나요? 약을 먹거나 상담을 해도 제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단 생각만 드네요 전 취업만 하면 이 모든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상담과 약 처방을 미뤄왔어요 하지만 무기력함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공부도 잘 안되네요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 없어서 회사에 지원했어요.. 근데 내일 면접 보러 오라고 하는데.. 너무 무서워요.. 일 하면 고객들이랑 말은 잘 할 수 있을까.. 유튜브 보다가 사회공포증이라는게 있더라구요.. 근데 그 증상이 저랑 너무 똑같아요.. 이제까지 살면서 다른사람보다 낯을 많이가리고 수줍음이 많다라고 생각했는데.. 사회공포증이 맞는 것 같아요.. 아직 내일이 오지도 않았는데 진짜 긴장되서 배도 아프고 식은땀이 계속 나요.. 일 하게 되면 제가 말을 잘 할 수 있을까요? 머리가 하얘지고 말이 안나올 것 같아요.. 말을 하더라도 엄청 떨것 같고.. 엄청 작은소리로 말 할 것 같은데.. 그러면 안되잖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런 제가 너무 답답합니다…
저는 집안의 장녀로 현재 대학원 석사 과정 중입니다. 작년 겨울에 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시고 현재 재활 중이신데요, 현재 상황은 경제적인 부분으로 인해 아빠는 직접 서포트는 거의하지 못하고 외할머니와 이모가 전적으로 맡고 있습니다.. 제 계획은 원래 석사 졸업하고 빨리 취업할 계획이었지만 공부를 하다보니 교수님이 해외에서 박사 과정을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추천해주셨습니다. 집안사정이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아빠는 하고 싶으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라고 하셨어요. 저도 공부를 하다보니 적성에도 잘 맞는거 같아서 박사과정을 해볼까 하다가 최근에 이모한테 너무 엄마를 신경 안쓰는거 아니냐며 연락이 왔습니다.. 사실 저도 학업 때문에 많아야 한달에 한번 밖에 엄마를 못보고 아빠도 직업 특성상 출장이 잦아 전적으로 이모랑 외할머니가 케어하는 상황이라 지금도 이모랑 외할머니한테 정말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이런 상황에 그런 연락을 받으니 박사과정 진학에 대해 무척 망설여집니다.. 사실 어찌됐든 저랑 아빠가 엄마를 케어하는게 당연한 부분이고, 언제까지 이모랑 외할머니한테 부탁드릴수도 없는 상황인걸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제가 박사과정을 진학하면 최소 4년 이상을 공부해야 하고 해외로가면 학비도 정말 부담될텐데 지금 이런 상황에 제가 학업을 계속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