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14년차... 지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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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 14년차... 지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작은기억
·10달 전
아이가 6살, 2살 키우고 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취미생활 및 할거 다하고 사는 남편. 첫째아이가 32개월에 경증자폐 진단받고 계속 치료중이었고 첫째아이 치료때문에 픽업해야하는 상황에 정신없는대도 불구하고 센터에선 이 아이가 좋아지려면 둘째가 있는게 도움이 된다는 말에 둘째 계획이 없었는데도 불구하도 갑자기 갖은 둘째가 한번에 임신이 되었어요. 화근은 둘째 임신하면서 입덧심한 5주차때 남편이 여름휴가였는데 울릉도를 꼭 가야겠다고 이때 아니면 애기 태어나면 못간다고 임산부인 저도 같이 배타고 울릉도를 갔었죠. 멀미 하는데 입덧도 하고 임신중이라 멀미약은 먹지도 못하고... 배안에서 5번은 토했었고 힘들어 하는데도 남편도 멀미난다고 힘들다고 신경도 안쓰고 주변 사람들이 저랑 제 아들이 토하는거 보고 안쓰러*** 도와주셨었어요. 임신 중에 남편은 본인 회사에 대한 스트레스 풀어야겠다며 캠핑 가야한대서 막달까지도 맞춰주며 다녔구요. (그래도 그건 저희 아들도 좋아해서 크게 불만은 없었어요) 둘째애기 출산 시점에 남편이 회사일 문제 생겼다고 전화하며 담배태우러 나가서 들어오지를 않아 수술실 침대 위에서 수술 동의서도 수술 당사자인 제가 작성할뻔 한거 의사선생님한테 기다려달라 부탁해서 독촉전화하여 올라와서 겨우 받아냈고요. 남편이 코로나 걸려와서 저 까지도 출산하고 코로나 걸리는 바람에 조리원에서 쫒겨나듯이 나왔고 가족 전체(시어머니, 나, 남편, 아들) 코로나 걸렸는데 고열이었던 저가 상태가 제일 괜찮았어서 제왕절개 수술하고 3일만에 운전해서 병원 가야만 했었습니다. 다행히 태어난 아기는 코로나 걸리질 않아서 친정에 보내어 따로 떨어져 있었어요 산후 몸조리는 고사하고 아픈 가족들 돌봐야만 했죠. 오자마자 출산휴가때 남편이 해야할 몫이 도로 저한테 돌아와 큰애 치료센터 다니고 해야 했었어요. 애 둘 태어나고 남편은 회사일이 바빠졌다며 집안일은 안일하게 생각했고 둘째애기는 50일부터 어린이집에 맡기게 되었어요. 시어머니한테 부탁하자고 했더니 자기 엄마는 몸도 약하고 아프시고 연세도 있어서 안된다며......... 둘째애기 얼집에 보내도 제가 데리고 있는 시간엔 수유하고 유축해서 먹이고 어린이집에 보내고 큰애 데리고 센터 가고 정신없는 나날을 보냈고 모유수유도 이유식 먹기 시작하면서부터 6개월부터 끊게 되었어요. 그때부터 갑자기 애기가 아프기 시작하더군요 ㅜㅜ 중이염을 시작으로 그래서 어린이집에 못맡기고데리고 있는 날이 길어졌었어요. 둘 데리고 센터가고 병원가고 지속되다가 지금 14개월까지 됬네요 여전히 둘째애기는 자주 아픕니다. 돌지나면서 열경련까지 왔어서 구급차 타고 응급실도 다녀왔었어요 ㅠㅠ 그런데도 남편이 너무 안일해요. 심지어 본인 축구선약이 있다며 애기 열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나가더랍니다. 저 혼자 애기둘 데리고 병원 가야만 했어요. 최근 이틀전 애기가 열이 또 너무 심하게 나서 혹시나 열경련 날까봐 전 노심초사하며 잠도 못자고 있는데 왜케 예민하게 구냐고 그러질 않나.... 결국 병원갔더니 입원해야 하는데 병실이 없다고 수액바늘 꽂은채로 현재까지도 통원치료중이에요 ㅠㅜ 애들 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이 드는데 나 혼자서 지탱하고 있는것만 같아서.. 애들은 나만 보고 있는데 하소연 할대도 없고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가 싶고 우울증도 오는것만 같고 이 사람과 미래는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이혼까지도 생각해봐야할까 싶어서 글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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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ific
· 10달 전
글 읽으면서 너무 짠했어요.. 남편이 왜 그렇게 무심해요? 왜 그렇게 아내 힘든걸 몰라줘요? 마카님 너무 너무 지치셨을 것 같아요 남편이 원래 그런 사람이었나요? 툭 터놓고 대화해보면 좋겠는데 남편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혼 전에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요 부부상담같은 것도 많던데 둘이 대화가 힘들다면 상담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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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기억 (글쓴이)
· 10달 전
@pacific 위로 답글 감사합니다. 그러네요. 부부상담이란것도 있었네요. 아이들한테 치여살다보니 해보지 못했던것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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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하는인격체love0428
· 10달 전
상담은 정말 짧고 굵게 하신 생각하셔야 해요. 비싸게 돈 주고 하세요. 역시 돈을 써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