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2년 전
제 사랑이야기 들어보셔요
현재 중3 여학생이랍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우울증이 심하고 화가 날때마다 꽤나 공격적으로 바뀌던 성격탓에, 중학교에 입학하고 초등학교 친구들과도 모두 멀어졌었어요.
그러다가 한 남자아이와 만났는데 저와 다른학교를 나왔어서 그런가 저에대해 잘 몰라서 그랬는지 저를 피하지 않더라고요. 그때가 제법 위안이 됐던것같아요. 그 후 부터였나 그 애가 말하는 것들이라던지 하는 행동들이라던지.. 다른 친구들은 그 애가 유치하다고 뭐라 하던데 저는 그게 다 너무 재밌어서, 같이있으면 우울했던것들을 잊게되더라고요. 그리고 갈수록 이 감정은 발전해서.. 그 친구를 좋아하게 됐습니다.그 친구는 이유모를 제 감정을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더라고요. 그 친구에겐 조금은 미안하지만 저는 제가 자신을 죽이지 않게 해준 그 친구를 조금도 멀리할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고등학교는 제가 제 진로를 틀지 않는 한 분명 갈릴거라고 생각하는데.. 나중에라도 연이 닿아서 그 친구를 만나고 싶네요. 아직 졸업까지는 반년 정도가 남아 있으니, 많이 봐두는 걸로 만족하려고요.
( ´ ▽ ` )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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