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신이 싫어요..인생을 리셋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취업|이직]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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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신이 싫어요..인생을 리셋하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드리머걸
·2년 전
저는 대학교 졸업 후 중소기업(책을 좋아해서 서점에서 판매직)에서 일하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저는 제 자신이 마음에 안 들어요. 가능하다면 인생을 리셋하고 싶을 정도로요.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중소기업에나 다니고 있고, 게다가 아직 미혼입니다. 잡무가 많아 이직하고 싶지만, 회사를 무턱대고 그만두기엔 겁이 많아요. 취업시장에 뛰어들면, 저에게 경쟁력이 없어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만 들거든요. 저와 동갑인 외사촌(여성)은 결혼도 해서 아이도 있어요. 행복하게 잘 사는 그 애를 생각하면, 저희 어머니께 죄책감만 듭니다. 딸이 제가 아니고 외사촌이었다면 저희 엄마도 지금쯤 행복했을텐데 말이죠. 불확실한 미래에 희망이 1도 없고, 꿈도 목표도 강점도 딱히 없어서, 솔직히 죽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만..슬퍼하실 어머니를 생각해서 그저 하루하루 버팁니다. 제 주변사람들은 제가 너무 스스로를 과소평가한다고 하는데, 저는 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너무 괴로워서 심리상담을 받고 싶다는 생각도 오랜 기간 했었네요. 금방 좋아지는 건 힘들겠지만..어떻게 해야 이 어둠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숨을 편히 쉴 수 있을지 알고 싶어요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해 안 가는 이상한 부분이 만약 있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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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2년 전
마카님,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어서 마음이 아프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희는 모두 삶의 이유를 찾아나가는 중입니다. 마카님도 자신의 삶의 이유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마카님의 미래가 밝아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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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er1470
· 2년 전
안녕하세요. 불과 몇달 전의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몇마디 남깁니다. 다른 말 각설하고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나와 유사한 환경에서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의 인생이 담긴 책 한권을 반복해 읽으며 체화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난 안돼 라는 뿌리깊은 착각에서 벗어나십시오. 그리고 책에서 강조하는 몇가지 중요한 내용을 메모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십시오. 한가지씩, 그러나 최소 한달은 꾸준히. 난 내 삶을 통제할 수 없다는 단단한 무의식의 경계면을 좀 말랑말랑하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 1주일만 실천하셔도 괴로움이 많이 씻겨져 내려갈 것입니다. 한번만 더 힘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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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걸 (글쓴이)
· 2년 전
@hider1470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금방 해결이 안 된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내심 기대했었나봐요 ^^; 따뜻한 조언대로 꾸준히 실행하겠습니다! 한번 더 힘내볼게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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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걸 (글쓴이)
· 2년 전
@!d5121673c20f1bd12cb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저에게 가족을 대신할 사람이 이 세상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저를 대신해서 딸이 될 사람은 아무도 없겠네요. 왜 이제서야 깨닫게 되는 건지..^^; 현재상황을 바꾸기 위해..시도는 하지만 솔직히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마상을 안 입으려고 노력을 게을리 하는 것도 사실이고.. 넵, 다양한 책을 읽으며 조금 더 자신을 보살피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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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걸 (글쓴이)
· 2년 전
따뜻한 댓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 캡처해서 자주 읽어보고 용기를 얻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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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senseof
· 2년 전
한국 사람 모두가 대기업에 다니는 건 아니죠 전형적인 피라미드 구조인데. 30대 중반에 결혼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혹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떠들어대는 내용 때문에 휘둘리지 마시고 지금 당장 필요해 보이는 것을 차근차근 조그맣게나마 해결해 나가 보세요. 지금까지 잘해 오신 것처럼요. 책임감 없으면 어둠도 못 느껴요. 어떤 부모님이건 자식 잘 되길 바라는 뜻에서 나오는 미묘한 감정들이 있겠지만 마카님의 뜻에서 나오는 결정이 있기를 바래요. 수고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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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걸 (글쓴이)
· 2년 전
@nonsenseof 인터넷에 떠도는 내용에 휘둘린 건 사실이네요. 불특정 타인이 올리는 내용들도 행복에만 포커스가 맞춰진 것일 텐데..그리고 주변사람 표정과 말에 눈치보며 결정하고 행동했던 것 같아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격려 받았어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지금 당장 필요해 보이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와 대화를 나누며 조금씩 앞으로 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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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ge예원이아빠
· 2년 전
저는 기혼이긴하지만 뭔가 제 마음을 글로 표현해주신것같아서 읽으면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하는 작은 위로를 얻었습니다. 힘든세상이지만 작은기쁨으로 큰불행을 잊는게 인생아니겠습니까..보다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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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걸 (글쓴이)
· 2년 전
@5age예원이아빠 댓글 감사합니다 ^^ 저도 댓글들을 읽으며 나만 이 세상에 덩그러니 혼자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네요ㅎㅎ예원이아빠님 말씀대로 힘든 세상이지만 작은 기쁨을 소중히 느끼는 게 인생이겠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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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vege2
· 2년 전
@hider1470 저도 글쓴마카님이랑 비슷한 상황이라 지나가면서 대댓남겨요 혹시 책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어떤 책 보면 어린시절부터 꾸준히 해서 성공한 사람이나 아니면 금수저인 저자가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