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낯선 사람들과 저에게 부당하다고 생각이 드는 대화를 하는일이 두 세번 생겼었는데요 대화를 할때마다 상대방이 억지를 부리고 있는점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그걸 잘못되었다, 내의견은 이렇다 라고 밖으로 표출하지 못하고 속에서만 앓아요 그런 불편한 상황이 싫어서 내가 참자 넘어가자 하고.. 제가 명백히 손해인데도 그런부분까지 감수하려는 우유부단함이 마음과 다르게 언행으로,행동으로 나와요 예전에는 제게 부당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면 그거에대한 제 생각과 의견을 당당하게 얘기했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말을 꺼내는것도 쉽지않고 그런 대화를 하면 상대방과 주변인이 나를 어떻게볼까 이런생각에 겁부터 집어먹구요 대화를 할 때 그런 감정이 자꾸드니 이성적 판단도 어렵고 쉽게 흥분하고 긴장하고( 얼굴도 빨개지고 뜨거워지고 심장은 두근거리고 )말도 마음처럼 안나가고 횡설수설해요 일반적인 일상대화때는 안그러다가 제가 제 주장을 이야기해야하는 경우에만 특히 심해지는것 같아요 자꾸만 이런식으로 문제해결을 하다보니 이제는 그냥 사람들과 엮이는것도 싫고 지치고 사람이 싫어요. 가끔은 그냥 삶에도 회의감이 생겨요 다 내려놓고싶을만큼요 한번은 직장에서 일손이 부족해서 파견나간곳에서 평소 제 업무와 완전 다른 업무를 해야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처음해보는 일이라 많이 버벅거렸는데 주변 사원들이 일을 가르쳐주긴 커녕 소리지르고 지나가면서 답답하다는식으로 거의 욕에 가까운 말을 하시는데 그 상황에서도 따지지는 못하고 속으로 '일을 제대로 가르쳐주고 승질내던가' 하면서 화는 나는데 온몸에 식은땀이 나서 등이 다 젖었고 심장도 두근거리고 얼굴도 뜨겁고 두통도 심하게 생기고 숨도 잘 안쉬어졌어요 숨을 쉬어도 답답한느낌,숨찬느낌? 그리고는 구역질도 나서 그대로 화장실가서 게워낼것도 없는데 헛구역질하고 회사에 몸 상태가 안좋다고 얘기하고 조퇴했던적도 있어요 지나간거라 나중에 생각해보면서 일이 바쁜데 도와주러 온 사람이 많이답답하고 해서 그럴 수 있지 하고 생각을 정리했지만 이것도 스스로 합리화 하는것같고 .. 당장 저 상황에서는 정말 버틸 수가없더라구요. 추후에 다시 갔을때는 저렇게 사람들이 대해도 계속 합리화하면서 버티고 일이 적응되고나니 심리적으로 긴장상태이긴했지만 처음 저 정도까지는 아니였어요. 제가 왜이러는지 이유를 찾고싶어요. 대인기피증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