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뛰어내리고싶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우울증|무기력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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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뛰어내리고싶어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새해2017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얘기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저는 현재 30대중반 미혼모입니다. 가정환경부터 설명하자면 엄마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자주 싸우시고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는 일이 많으셨으며 초등생 자녀가 있는 집에서 서로 유리까지깨지고 칼을 들며 서로에게 안좋은 모습만 보여주며 사셨습니다. 저와 제 남동생은 그러한 가정속에서 살았으며, 속으로 제발 싸우지마라하는 날들의 연속으로 매일밤 달을 보고 기도하며 자랐습니다. 그런 와중에 저는 초중고대학교까지 마치고 잘 졸업하였지만, 여전히 부모님의 싸움은 끊임이 없었고, 이혼까지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오히려 그땐 속이 시원했지만. 결국 이혼을 하지 않으셨지요. 저도 어느새자라 사회의 일원이 되어 회사원이 되었지만 계약직을 전전하며 겨우겨우 저금만 하는 일상을 살게되었지요. 그러던와중에 저도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연애도 하게되었지요. 아버지와 다른 모습이 참으로 좋았어요. 운전도 천천히하고 난폭하지않으며, 자주 화를 내지않는 모습에 아 이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3년을 만났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바람을 저몰래 많이 피웠었고, (돈주고 오피스텔을 가거나 원나잇, 헌팅을 한 것을 카드내역과 택시내역으로 알게되었어요.)결혼날짜를 잡고 상견례를 다 진행한 순간 저는 알게되었지요. 결국 파혼을 진행하였고, 그러던와중에 애기가 찾아와주었습니다. 저는 생명을 지울수없어서 낳겠다고 주장했고 남자는 갑자기 잠수를 타버렸습니다. 그리고 유럽으로 도망갔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sns에 올라왔거든요. 어이가 없고 화가 났지만 애기를 낳을 즈음에 돌아왔어요. 그리고나서는 아이만 데려가겠다고 했습니다. 용서할 수 없던 저는 당연히 안된다했고 아이 아빠성만 물려받은채로 미혼모신분으로 아이를 키*** 7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간에 아이아빠가 결혼을 해버렸네요.절대 결혼도 안하고 혼자살겠다고 저한테 말했던 사람이, 어느날 저는 문자를 받게됩니다 . 저때문에 결혼을 못하게 생겼으니 책임지라고하고 아이를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데려가겠다고요. 어이가 없었지만 상황을 알고보니 자기가 결혼할 여자한테 어떤 여자가 공중전화로 이 사람 파혼한사람이고 애도 있다, 그리고 양육비도 얼마씩 주고있다.라고 말했다고하네요. 하늘이 도운건지 아니면 벌을 준건지 모르겠지만. 그러고 몇 달 있다가 결혼을 해버렸더라구요. ㅎㅎ 결국 전화한 여자가 누군지도 안밝혀졌지만 저는 협박만 당하고 아이를 뺏길뻔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잠이 안왔습니다. 그때부터 잠이안오고 우울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일단 살아야하기에 아이를 낳고 공무원에 대해서 잘 알아봤습니다. 저에게는 저소득층전형으로 비교적 낮은 점수로 합격 할 수 있는 좋은 전형이 있다는걸요. 하지만 고등학교때도 머리가 좋지 않았던 저는 영어과락으로 매번 떨어지고맙니다. 애초에 학원을 다녔어야하나봐요. 공부하는 법도 기초도 아무것도 모르고 , 뭐부터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 매일매일 부딫히게됩니다. 그러던중 남동생에게 과외 선생님을 소개받게됩니다. 과외선생님은 남자로서 저에게 1년동안 문제집도 제공해주고 잘 가르쳐주셨어요. 하지만 성희롱을 하셨고, 그 성희롱은 저에게 공황장애를 안겨주었지요. 영어도 가르쳐주셨지만 한국사도 가르쳐주시면서 남녀관계를 빗대어 가르쳐줬어요. “남녀가 손을 잡죠? 키스를 하죠?그리고 성관계를…” 하면서 제 손을 잡으셨어요, 그 자리에서 어버버하고 아무말도 하지않고 선생님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동생에겐 말하지않을테니 과외를 그만하자고 그랬더니 저를 보러온다고 전화를 하고 문자를 하시고…죄송하다고 자기가 무지했다고.근데 그 와중에 동생은 저에게 1년동안 잘가르쳐준 사람이 어딨냐면서 가스라이팅을 시작했습니다. 집에도 말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않고, 저는 혼자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저는 공부에 집중하지못했고술을 마시거나 공부한다고하고 밖으로 나가서 친구들과 노는 등 , 수험에 방해되는 행동들만 했습니다. 완전 방황을 시작했지요. 작년에 5번째 떨어지고나서 , 돈을 벌면서 일해야겠다라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저는 자활근로라는 제도를 알게되었고, 구청에서 알바형식의 일을 하고있어요. 그런데 일을 시작해도 너무 힘들고 공부할 시간이 나질않습니다. 그렇게 시작하게된게 운동입니다. 저의 몸은 많이 살쪄있었고 지금 한달동안 약 4kg로 정도 빼고 운동을 하면 아무 생각이 나지않고, 유산소를 하면 땀을 엄청 흘릴정도로 즐기면서 운동을 하고있어요. 운동없인 이제 살 수 없을정도로요. 하지만 운동할때만 잠깐이고 제 마음이 낫지를 않네요. 무기력증과 우울감은 하루하루 넘어서서 죽고싶다. 떨어질까 라는 생각등을 하게되고 , 자살이나 귀신 같은 자극적인 유튜부를 보게되고,,, 공부할 의욕이 들지않습니다. 얼른 공부를 하고 합격을 해야 저도 제 자신에게 떳떳해지고 나아질텐데 . 사실 공무원같은건 하기싫다가도 아이를 위해서 꼭 해야할 것만 같습니다. 집에서도 기대를 하시고요. 저는 어떻게해야할까요? 회사 운동 공부 세가지를 효율성있게 하는 방법은 없을 까요? 저의 무기력한 일상에도 숨쉴날이 올까요…? 제발 정답을 알려주세요. 병원도 다니고있고 수면제를 타서 먹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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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ltprl
· 일 년 전
마카님, 차차 좋아질 겁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Jesuslovesyou
· 일 년 전
https://youtu.be/3j0D5UfsmMM 이 노래가 위로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당신이 행복해졌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