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문제로 인해 입원을 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ADHD|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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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문제로 인해 입원을 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ayori
·일 년 전
지난 2년, 친구들은 거짓말처럼, 정말 거짓말처럼 하나 둘 자살을 했다. 작년 10월까지, 총 네명이 세상을 떠났다. 각자의 우울을 안고, 한때 매순간 내게 힘껏 다가왔던 사람들이, 매몰차게 떠나갔다. 2023년, 26살. 20대 중반이 넘어서고 있다. 정신과를 다니게 된지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4년전, 같이 동거하던 남자친구의 집요한 데이트폭력으로 처음으로 결국 입원치료를 택했고 그 이후로 나는 병원에 수시로 오가며 재입원을 반복하게 되었다. 나는 남자친구의 폭력속에서 멍청하고 애석하게도 구원을 찾았다. 결말은 구겨지고 찢겨져나간 몸과 마음의 상태로 병원으로 돌아왔다. 그 이후로도 불안정한 삶을 유지하다, 제작년 즘부터 술에 의존하며 살게되었다. 눈을 뜨면 하루의 시작이 저녁에 있든 아침에있든 냉장고앞으로 기어가 소주를 꺼내와 부모님 가게에서 가져온 맥주 글라스 잔으로 한잔 가득 소주를 따라 하루에 2병, 정신과약과 함께 15분안에 먹고 쓰러지듯 잠이 들었다. 그렇게 매일이 지나가고, 2년을 버렸다. 이번에도 기대 하지 않고 입원하게되었다. 치료프로그램을 참여하고있다 “정신적 불구자” 어제 A.A 알코올치료자조모임에서 간판을 읽다 우연히 본 단어. 지금 내 상태를 이르는 말인것 같아 머릿 속을 계속 맴돈다. 입원치료 2달이 넘어가는 지금 나는 마른주정이라는 재발후유증과 섭식,우울,공황 그리고 술 때문에 생긴 성인ADHD문제로 치료를 받고있는데 지금이 고비인지 자꾸만 주춤하게 된다. 나가서 술을 먹고싶고 가글이라도 하고싶다. 아니면 싹 다 잊을수있게 일이라도 시작하고싶음 마음이다. 지금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낼까.. 생각이많아진다. 다시 나가서 술에 의존하게되몀 그땐 난 정말 친구들을 따라갈거 같은데…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우울에 잠식되어 무거운 기분이 든다. 그냥 나도 그렇게 될건데 무슨 소용일까 라는 생각도 든다. 밖에 나간다면 약들과 술을 한꺼번에 오남용 안할거란 자신도 없는데. 답답하다. 어떻게 하면 더 참을수 있을까.. 내일은 퇴원을 얘기해보려한다.
우울불안중독_집착트라우마강박의욕없음섭식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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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tltprl
· 일 년 전
마카님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