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이 너무 모자라서 한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연인]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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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 모자라서 한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jsrud
·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어릴때부터 후천적으로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30대여자입니다. 글쓰기전에 우선, 저는 글솜씨가 많이 부족하니, 양해 부탁드릴게요. 저는 한쪽귀만 아예 안들리고 다른 한쪽귀는 보청기를 착용하여 살아가는데 지장은 없지만, 어느정도는 소리는 잘 들립니다. 하지만 다들 한번쯤 영어듣기평가 해보셨을거에요. 긴문장에 다는 못알아듣는데, 아는단어가 몇개 들었을땐 대충 긴문장에 파악할때도 있을거고 또는 전부다 잘 못알아들어서 이해가지 못한것처럼 비슷합니다. 제가 그렇게 살아왔구요. 그리고 또 남들은 흔한(?) 단어를 들으면 자연스레 그런 뜻을 알고 말할때 적절하게 말하는데 남들이 다 아는단어가 저한테 뒤늦게 들으면 생소한단어가 되버립니다. 보통 아이들은 태어날때부터 첫단추를 끼는데 누군가(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도움으로 옳고 그름을 세상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시는데, 예를 들어, 학교갈땐 선생님한테 인사할때 ”안녕하세요“ 그런 사람이 됨됨이로(?) 인사법이 가르쳐주시잖아요. 그런데 아무도 아이한테 가르침없이 이게 당연하게 기본적으로 인사를 할줄 알아야되는데 선생님앞에 보이면 인사를 해야되는걸 그런 예의도 모른상태로 그냥 반말로 “아줌마 안녕?”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는 모습을 본 선생님 입장에서는 웃기기도하고 어이가없기도하고 계속 똑같은 그런인사를 받으면 기분이 좋지는 않잖아요? 네. 그게 바로 제가 일부러 기분나쁘라고 얘기한건 아니였는대 상대방은 불쾌한거에요 그게 한두번은 아니였어서... 대충 이렇게 말하면 어느정도는 이해하셨을지는 모르겠네요... 그래서 대인관계엔 힘들었습니다. 우리부모님이요? 우리엄마가 저를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로 다니게해주셨는데... 제가 비장애처럼 비교하지않게끔 기죽지않게 좀 더 욕심부려서? 저를 말공부를 많은 노력을하다가 갑자기 엄마의 계획에 뜻하진 못한 일이일어나버렸습니다. 제가 초등학교1학년때까지만 엄마의 가르침이 여기까지였어요. 그이후에는 결국 엄마가 죽을병을 걸려서 세상 살아가는방법을 저한테 못가르쳐주시고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버렸습니다. 그렇게 저는 기본적인 상식은 가지고있는 제가 지금 어떻게보면은 생각하는자체가 초등3학년? 그 수준밖에 생각을 잘 못합니다. 그렇기때문에 결국엔 지금인 제가 사람에 대한 배려,판단력,이해력,어휘력 나이에 비해 굉장히 부족합니다. 어... 제가 이렇게 설명하는것도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은 드는데요. 제 스스로 책도 읽어보고 드라마도 보고 모르는단어를 찾아보기도하고 글은 어떻게 쓰는거고 말발음 어떻게 또박또박 말하는거 이것저것 사람답게 말하는법을 스스로 다 노력한 결과가 이것밖에 안되네요. 그리고 여러분이 한번 보셨으면 하는데 제가 말하는것보다 유튜브에 “엄마가 뭐길래 7회 유진“ 검색을 해서 최민수아들 유진이가 혼자서 동물병원 갔다온 미션같은 그런 동영상이 있는데 제가 살면서 어쩔수없이 불편함을 안고 사는 제모습 같아서 딱 그 유튜브에 나온 영상에 공감이 많이 가더라고요 소리는 그정도는 잘들리는데 이게 제 귀에 들어온 생소한 단어가 많이 들어와서 정확히는 이해하기 힘들고 무슨말을 하는건지 알아듣기가 힘든 제 심정이더라고요 별거 아닌 그 흔한말을 남들은 다알텐데... 정작 저만 모르는 소외감이 많이 들기도하고 창피하고 부끄럽고 정신없고 좀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난감하기도 하고 뭐 그렇더라고요. 아빠는 책임감이 없어 그냥 저를 건강하길만 충분하셔서 그냥 저를 맛있는거 먹여주시고 잘 챙겨주시지만 엄마처럼 그렇게 저를 잘 가르치긴 못하셨습니다. 아빠혼자서 저희남매를 키우시느라 그 가난에 돈벌기가 힘겨워하셨고 물론 저한테 가르칠 시간도 여유가 안됐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잘 살다가 학교다닐때는 괜찮았어요 뭐 친구들이랑 그냥 간단하게 맛있능거 먹으러간다는듕 숙제 뭔지, 그냥 학생답게 그런 대화가 간단해서 별문제없이 생활도 잘했는데 이제 성인되서 회사다닐때 진심 지옥맛이고 또 다들 뭐 연차라거나 반차 월차 연말정산,저축,청약 이런 얘기들은 저한테는 이해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스스로 다시 공부해서 어느정도는 알겠지만 아직도 남들은 다 아는 모르는단어도 있고, 상대방에게 대한 배려가 모자랄때도 있고 고의로 그런것도 아닌데도 욕을 많이 먹고 이미지도 안좋게 평가받은게 받았습니다. 근데 그렇게 아직도 불편하게 불안하게 두려운 그 마음을 이 나이에 여전히 욕을 먹고 있네요 다들 저를 보면 어리석어보이겠죠. 저는 그러고싶지 않았는데도 심지어 생각없이 말실수도 많고요 차라리 말을 하지말자 했는데도 그래도 필요할때 말을 안할수없는 상황이 많다보니 그냥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고, 저에 대한 이미지가 개념없어보일때도 있고 그와중에 그냥 차라리 특수학교로 보냈어야 됐는데 생각해보면은 우리엄마가 그렇게 세상 떠나실줄은 모르시겠죠.... 진짜 살다보면 지치기도하고 또 무너지기도하고... 아 그만살고싶다.. 가 아니라... 나 진짜 살면 안되겠구나 란 생각을 많이 듭니다. 그런 제가 그래도 어느정도 글솜씨는 괜찮다고 하신분들은 있으실텐데요... 진짜 이게 다가 아니라. 저 정말로 아무리 괜찮아보여도 막상 말하다보니 기분 불쾌하게 받아들이신분들은 많았습니다. 물론 제 잘못이 아니라해도 상대방이 이해해주고 충분히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배려해주는게 필요하다고 그런 유튜브댓글에 봤는데 맞는말이지만 상대방도 사람이니깐 당연히 자연스레 그런감정을 어쩔수없이 받게 되어있기때문에 초반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답답하기도하고 또 애가 은근 아무도 모른척하면서 일부러 기분나쁘게 얘기하나? 싶다가 결국 참다못해 더 멀어집니다. 말로만 이해해주고 배려해준다는게 잠깐은 쉽게 그럴수 있다는거죠 계속 지속적으로 끝까지 이해해줄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쉽게 말해 어떻게보면은 지적장애랑 청각장애랑 합친다랄까요. 참고로 저는 지적장애는 없고 청각장애만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세상 살아가는데 너무 힘들고 아직도 이나이에 30대가 여전히 생각하는게 초등3학년수준밖에 안돼서 제 자신이 너무 싫고 극협합니다. 그런 제가 스스로 사랑하기엔 힘드네요. 아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뭐... 이런말이 있네요 시각장애는 사물이랑 멀어지지만 청각장애는 사람이랑 더 멀어진다는 말이 뼈저리게 공감이 가네요... 저 이제 살***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이런글이 너무 길어서 댓글에 안달거라 생각이 드네요 또는 제가 쓴글도 몇분은 이해하기가 어려울수도 있을거고요.... 여기까지 그만 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글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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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박상근 상담사
1급/박사 심리상담사 ·
3년 전
청각장애로 힘들어하시는 마카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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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전문 상담사 박상근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으며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공감가는 부분도 있어 전문 답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현재 청각장애를 갖고 계시는군요. 한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면 어느 정도 소리는 들리지만 긴 문장을 정확하게 다 듣는것은 힘드시다 보니 사람들과의 소통에서 어려움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100%가 아닌 부분부분 이해하다 보니 오해를 하시거나 반대로 마카님이 타인에게 오해를 받으셨던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 이러한 어려움이 오랜 세월 반복되며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부분이 크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부족하다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타인과 깊은 관계 맺기는 더욱 어려워 지겠지요. '청각장애는 사람이랑 멀어진다' 라는 말이 참 가슴아프게 느껴졌습니다. 그만큼 마카님께서 다른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고 상처 받으며 거리감을 많이 느끼고 계신다라는 의미겠지요..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지금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원인은 여러가지 복합적인 것 같아요.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청각장애로 인해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결국 타인과의 관계 맺기에도 어려움을 느끼시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마음의 상처가 되어 지금은 자기 자신을 자책하고 자학하는 수준에 이르게 된게 아닌가 싶어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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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el1992
· 3년 전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 모두 완전한 성장은 없다고 봐요 저는 두 눈 두 귀를 멀쩡히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배우며 살고 있고 어려운 말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항상 문자를 하기 전엔 이 단어가 맞는지 인터넷에 찾아보기도 해요 물론 친구들과 대화를 할 땐 말 실수도 한 적이 많아요 ‘말’이라는게 하다보면 의도하지 않게 나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장애가 있고 없고는 편견이라고 생각해요 쓰니님은 정말 멋진 분 아닌가요? 어째서 강박을 가지고 자살할 마음을 가지고 소외감을 느껴요 이렇게 말씀을 잘하시는데..다만 부족한게 있다면 자신감을 가져요 쓰니님은 충분히 잘하시고 계셨고 앞으로 하신만큼 꾸준히 하시면 돼요 노력과 꾸준함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그러니 기죽지 마요 오히려 쓰니님처럼 순수한 사람을 이해하기 힘든 때묻는 사람들이 많을지도 몰라요 기죽지 마요 밥 많이 먹고 다시 기운내요 항상 노력했던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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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on9812
· 3년 전
글 잘 읽었어요. 글에서 정말 많은 노력 하신게 느껴져요. 대인 관계에 전혀 문제 없을 것 같을 정도로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낯을 가려서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의사소통이 어려워요, 타인이 저에게 말을 걸면 매우 당황 스럽고 .. 말 실수 할거같아 떨리고 .. 갑자기 목소리는 커지고 이상한 말이 나와 버려서 오해를 산 적이 많아요. 아예 말을 안하자니 *** 없다고 하거나 정말 말을 안 할 순 없으니 난감했죠. 혹시 좋아하는 취미 있으세요? 챙겨 보시는 드라마.. 영화 같은거요 음악도 좋고요, 운동도 좋아요. 저는 독서도 좋아해요. 정확히 말하자면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취미를 좋아해요. 가뜩이나 매 순간 긴장 하고 두렵고 떨리는데, 쉴 때 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편하고 싶어서요… 생각보다 세상엔 재밌고 신기한게 많아요. 대인 관계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 때문에 자신의 한번 뿐 인생을 포기 하기엔 너무 아깝고 .. 아니라고 생각해요. 스스로 다시 공부도 하셔서 많은 발전 하신 만큼 앞으로의 어려움도 스스로 헤쳐 나갈 수 있으 실 거에요. 이미 여러 번 해내셧잖아요. 말 뿐이 아닌 노력과 행동으로 힘내시는 글쓴이님이 더 좋은 어른 같아요. 꼭 자신감 다시 찾으셧음 좋겠어요. 스스로 사랑 하셧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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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택배
· 3년 전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고로, 모자란 사람도 없습니다. 즉, 님은 모자란 사람이 아닙니다. 틀린 사람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이 있을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