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꼬치꼬치물어보는 남편의 질문에 답을 하다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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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윙윙날아올라
·일 년 전
어느날 꼬치꼬치물어보는 남편의 질문에 답을 하다가 눈빛과 질문이 기분이 나빠서 "난 너의 그런 눈빛과 꼬치꼬치 물어보는 너의모습때문에 기분이 안좋아 기분나빠" 라고 전달했습니다 남편이 오히려 화를내요 "내의도는그게아닌데 내가 평소에 너하는거 응원해주고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수가있어? " "나한테미안해해야하는거아니야? " ...이거 뭐죠? 참다참다 말하면 왜 참다터트리냐 바로말해라 하다가 바로 말했더니 전혀 풀어줄 의향이 없어보이는 . 자기가 더 상처받았다며 말도안하고 방으로 확 들어가버리는, 남상처는 받아들이지못하는 이런 모습 정말 이해가안되요 의도했든안했든 길가다가 어깨빵 쳤으면 손내밀며 일단 미안하다고 해야하잖아요 "내가 평소에 니 어깨 안쳤는데 왜 나한테화내? 내가더화나 " 라는 식은 가스라이팅의 한 부분아닌가 생각이듭니다 맞나요.? 문제는 이런게 한두번이아니라 이렇게 글을올려요 제가 ~~가 서운해 ~ 라고 말하면 핑계를 대면서 마음을 풀어준적이없습니다 그날부터3일째 말을안합니다 하아.. 서운한거 두번말하면 제가 답답해서 죽을것같아요 ..살려주세요 ㅠ
어지러움스트레스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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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임어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부부간에 건강하게 소통하기
#의사소통불일치
#부부갈등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임어진입니다.
📖 사연 요약
남편과 대화를 할 때 아내인 마카님은 남편으로부터 진심으로 이해받고 위로받아본 경험이 많지 않다고 느끼시는 듯 합니다. 막상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보는 남편이지만 남편의 비언어적 메시지에 마음이 상하기도 하시고 이야기를 어렵게 꺼내도 남편은 마카님의 상처에는 아랑곳 없이 부적절한 반응으로 오히려 마음이 상하게 되는 상황이 많다보니 남편이 어떤 목적으로 마카님에게 대화를 요청하는지 이해하기도 어렵고 오히려 혼란스러운 상황이 반복되시는듯 합니다.
🔎 원인 분석
서로 잘 이해해주고 보듬어 주었으면 하는 내 편이 나의 마음을 잘 몰라주는 것 같은 시간이 길어질수록 상대에 대한 서운함이나 상처는 쌓여갈 수 밖에 없을텐데요.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도 오해와 갈등이 빈번해지다보면 서로의 깊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살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소통은 서로의 생각이나 감정 등을 주고 받는 것인데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편이 무언가 질문을 자꾸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표현에 가려진 의미를 마카님에게 표현하셨다면 어땠을까요? "나는 요즘 당신이 많이 피곤해 보이고 힘들어 보이는데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 오히려 이렇게 걱정되는 마음과 감정을 아내인 마카님에게 표현하셨다면 어땠을까요. 남편의 표현에 어떤 숨겨진 뜻이 있는 것 같은데 의중을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은 소통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하지요. 아내인 마카님이 남편의 태도에 마음이 상하셨던거 같아요. 뭔가 표현을 하는 남편의 태도에서 가려진 의미를 찾기가 힘드셨기 때문일거예요. 남편입장에서는 걱정이 되서 묻는 질문에 태도와 표정을 비난받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상하신듯 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우리는 살아가면서 서로의 생각이나 의미를 주고받기도 하고 비언어적인 메세지도 활용해 소통을 하게 되는데요. 이런 모든 것을 의사소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표현이나 단어에 이중적인 의미를 지닐 때가 많다보니 대화를 하면서의 분위기라던가 그외 비언어적 메시지를 통해 파악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카님 입장에서는 내가 힘들때, 서운하다고 말할때 남편이 그 힘든 감정을 이해해주고 위로해주길 바라시는데 남편은 감정을 섬세하게 읽어주고 위로해주는 부분 등에 대해 익숙하지 않으신거 같아요. 마카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끼시기 쉽고 이런 시간이 쌓이다보면 조금씩 마음의 문을 닫게 되는거 같아요. 우선 서로가 다르다라는 것을 조금 인정하시는것이 필요해요. 남편은 보통 해결중심적인 대화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아내는 감정을 이해받기 원하는데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초점을 두다보니 서로가 마주하는 대화를 하기가 힘듭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수십년간 자라온 두 사람이 가족을 이뤄 부부가 된다는 것은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우선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대화를 해보세요. 나는 당신과 건강하게 소통해서 서로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그게 마음만큼 되지 않아서 속상하다고 표현해보세요. 그리고 상대가 하는 이야기를 최대한 경청해주시고 그 사람이 하고자하는 말이 어떤 말인지에 귀기울여보세요. 두 분이 서로 이런 소통의 과정을 충분히 해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대가 하는 말을 듣고 "그러니까 당신 말은----------라는거네"라고 상대의 말을 반영해주세요. 서로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이어지면 좋습니다. 충분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요.
중요한것은 포기가 아니라 서로가 더 좋은 관계로 나아가고자 하는 지향점이 같다면 충분히 시작하실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더 깊이있게 나누고 싶으시다면 마인드카페 전문상담 문을 두드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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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윙날아올라 (글쓴이)
· 일 년 전
@!12564b22847bf7ad7d5 아버님이 경찰이셔서 엄격하시긴해요.. 제가 어떻게해야할까요 하아 너무 힘듭니다.. 내 감정은 항상 이해받지못해요 그 감정들어주고 풀어주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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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윙날아올라 (글쓴이)
· 일 년 전
@!12564b22847bf7ad7d5 88님말씀처럼 부모님한테 이해받아본적이 없어서일수도있겠어요 ... "나 너때문에 서운해"하면 바로 자기방어나와서 "난 그런의도아니였는데? 평소엔잘하잖아 그거한번이해못해? 나같으면이렇게했어. 그래서 내가잘못했다고?"이런말들을 많이하는것같아요 아버님은 좀 무서워도 어머님은 굉장히 상냥하신대..무슨과거가있었는지..ㅜ 저는 아이메시지라고해서 내 감정을전달하는 연습을 엄청하고있거든요 근데 그렇게전달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싸우게되더라구요... 부부상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ㅜ88님 감사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