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꿈을 향해 달려가는데 저만 뒤처진 것 같아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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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꿈을 향해 달려가는데 저만 뒤처진 것 같아 두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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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안녕하세요. 이번 연도 고3인 학생입니다. 저는 중2 때쯤에 작곡을 배우고 싶어 처음으로 음악을 배웠고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는 입시를 생각으로 준비했었습니다. 그러나 늦게 시작해서인지 제 음악 실력은 너무 부족하였고 부모님의 반대도 심하여 이번 연도 1월, 2월 동안은 포기하려는 마음으로 음악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음악을 하고 싶어 다시 시작하려는데 어느 학원을 가보아도 재수 생각을 하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하네요... 부모님께 재수는 절대 허락받지 못할 것 같아 반수를 목표로 이번 연도에는 음악이 아닌 공부에만 집중하여 조금이라도 가까운 전문대에 들어가 반수 준비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수까지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걸까요... 자꾸만 뒤처지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 않네요.. 주변 친구들은 이번 연도에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겠지만 저는 관심을 가져본 적도 없는 대학을 생각해야 하니 너무 막막하고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주변 예체능 친구들을 보면 부러워도 너무 부럽고 저와 비교되는 것 같아 제 자신이 더 작아 보이기도 해요. 주변 친구들에게는 1,2학년 때부터 음대 실기 준비한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3학년이 돼서 반수 생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창피하고 실기 준비로 인해 공부를 많이 신경 쓰지 않아서 주변 전문대도 가지 못할까 봐 무서워요. 또한 대학에 입학했다 해도 다들 대학을 다닐 때 전 반수 준비로 더 바빠질 것이고 20살의 추억도 남들보다 적을 것 같아 슬프기도 해요.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지만 주변에 특성화 고등학교 친구들이 가려고 하는 대학이 제가 가려고 하는 대학보다 더 대단한 곳인 것도 창피하게 느껴져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제가 강한 마음으로 반수까지 잘 준비할 수 있을까요... 솔직히 반수한다는 것도 좀 창피하고 저와 같은 진로를 준비하는 친구를 보면 열등감도 생기고... 오히려 제 자신이 더 나빠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약하고 자존감도 낮은데 반수라는 어려운 길을 가는 게 맞는 걸까요...? 그냥 다시 꿈을 포기하는 게 오히려 더 편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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