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교까지 계속 친했어요
서로의 고민도 들어주고 둘도 없는 친구인데
중학교때 그 친구 주변에 다른애들이 모여서 저와 자주 못 놀았어요
근데 그게 너무 질투나고 저랑만 있었으면 하는 마음 때문에 그 친구와 조금이라도 어울리는 애들을 저절로 라이벌로 이해하고 싫어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깐 너무 미안하고 괴로워요
이런 제가 너무 싫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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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po
2달 전
그럴 수 있죠..
마카님과 그 친구분 사이에서 일어났던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어쩌면 다른 친구들 사이에서도 일어나지 않을까, 나와 멀어지면 어쩌나 불안하시기도 했을 것 같아요.
마카님이 느끼셨던 질투심은 자연스럽고
어쩌면 당연한 감정이 아닐까요?
저도 학창시절에
마카님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가 종종 있었거든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못 되서 그런게 아니였어요.
한 가지 그때와 다른 생각은
소중한 친구라면
그 친구의 인간 관계를
옆에서 응원해 주는 게
진정 둘도 없는 친구라는 생각이 드네요.
미안한 마음은 마카님 가슴 속에 잘 새겨두시고,
딱 그 무게 만큼만 힘들어 하세요.
죄책감으로 스스로를 옥죄어 더 힘들어 하지 마세요.
마카님이 못 된 사람이라,
나쁜 사람이라 그런 게 절대 아니니까요.
제 생각에 오히려 마카님은
친절하고 따뜻하신 분인 것 같네요.
부디 그만 힘들어 하시고
상쾌한 아침 맞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