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일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자격증]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어떤일을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힘들어요저
·일 년 전
32살 여자입니다. 어릴적 꿈이었던 여대 유아교육과로 진학하여 다녔습니다. 하지만 집과 학교의 거리로 항상 2시간 정도 가며 언덕길을 오르는일 셔틀버스는 작아서 타고가기 어려웠고, 빈번한 발표, 개별과제, 팀과제,교구만들기,수업발표 , 인형극 등.. 집에 들어오면 항상 지쳤고 당시 자취를 했어야했는데 뭔가 상황이 여의치 않고 부모님도 별로 원치 않으셔서 그렇게 그냥 다녔는데 공부에 많이 소홀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을땐 그 마저도..잘못 이해했는지 초점을 잘 못둘때도 많았고, 그래도 진짜 하루도 빠짐 없이 다니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냥 남들이 하는말 있잖아요 학교에 빠져도 그정도는 안나오겠다..뭐 열심히 해도 D를 주셨고.. 그러게요. 나름 시험지에 어느정도 썼는데도, 어떤 유아를 대상으로 각자 만든교구로 놀이하는 동영상 찍고 발표하는것도 있었는데, 너무 잘 따라주고 잘하는 아이여서 발표할때 뭐라고 하셨습니다. 못하는 아이도 한명 더 찍지 그랬냐고; 근데 남의 아이를 찍는게 정말 쉽지않았는데.. 점수 또 아래로 주시고 뭔가 열심히 해도 그런 상태라 점점 힘이 빠지고 의욕이 사라졌던거 같습니다. 3년제 4.5에 총학기 학점 2.58 어디 지원하지도 못하겠어요.. 다행히 자격증 학점을 제외한 나머지가 안좋았는데 유아교육의 현실은 부교사로만 일을 해봐서 알게되었습니다. 여자들끼리 일하는데 어머니들한테 엄청 잘 보이고 부교사에겐 정말 ...승질을 있는그대로 내는 분도 계셨고 ..그러다보니 사무직 일했었는데 사무직일로 쇼핑몰회사에 운좋게 들어가서 계약직으로 일하다가 정규직 되기전에 회사 사정이 안좋아져 그만두고 ..더 있었어야했는데 그런곳 오래 있지말라는 아버지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되어 그만두긴했지만.. 다녔던 회사중 가장 좋았습니다. 제가 느려도 기다려주셨고 잘하게되었을때 인정도 받고.. 근데 맡은 업무가 거기서만 해당하는 일인거 같아서 다른데에서 찾기 어려운거 같아요. 또 다시 들어가진 못해요. 시장님이 전화해주셨을때 알바로 당분간 일해달라하셨을때 거절했었고 티오도 아예안나거든요. 그뒤로 2년반정도 편의점알바하며 공무원공부하겠다해서 했는데 공부못하는저는..1년에 한과목씩해야 어느정도 되는것같더라구요; 근데 다른과목이 매년 내용이 바뀌어서 투자하기엔 돈도 시간도 필요했고 그뒤로 md일도 3개월 했었는데 다 잘해야하는 업무가 제겐 많이 부담되었고 늘상 처음 시작할땐 느려서 그렇게 봐줄만한 회사도 없겠죠 당연히.. 그래서 이제 무슨일을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유치원일도 처음엔 뭔가 뜻깊고 성취감이들거같아 했는데 앞에나가면 막상 떨리고ㅜ 잘 모르겠고 제가 과연 할수 있는게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금 나이는 32살이라 아르바이트를 또 시작하기도 머하고; 멀티가 잘 안되는데 노력하면 바뀔지도 모르겠고 알바만 하다 시간 낭비될까봐 두려워 지원못하고 있어요..예전에 수목금? 고작4시간하는데도 편의점 알바 하며 공무원공부 하려하다가 흐지브지 된경우도 있었고 빨리 직장을 구해야하는데 그래서 오래 다니고 싶은데 맞으면 좋겠지만 또..이래저래 고민하다가 한달 계약했던 곳에서 일반 사무직으로 입사하고선 그전에 알려주시전분은 궁금한거 물어보면 잘 알려주셔서 좋았는데 자리옮기고 2주뒤 교육담당자가 하루이틀 알려주시고 그다음날에 계속 혼내시고 이해했는지 확인해서 물어보려던것을 방금말했지 않았냐고 화만 내시고, 별로 크게 틀린것도 아닌데 자꾸 오류율로 넣으시니까 힘이 쭉쭉 빠지더라구요. 이 상사분이 바뀌지않는 이상 달라지기 힘들거 같아서 그만두게 되었네요. 거리도 멀었구요..2시간 반?ㅠ 집 근처에는 일할곳이 마땅히 있지않아서 멀리 지원했어요. 물론 저말고 다른분도 혼나고 똑같았구요..다른 신입은 이정도 했다 비교하면서 하루에 30개 40개 점점 빠르고 오류율 없게 정확한걸 숫자로 보여주고 못하면 상담하고 압박와서 그래서 더이상하지않았는데 그뒤로 2달을 쉬고 있네요ㅠ정말 한심하죠.. 저는 숫자 약하고 회계 이런건 또 별로 하고싶지않고ㅜ 어떤길로 나아가야할지를 모르겠어요ㅠ 나이만 먹을까봐 겁나네요. 지금 제가 할수있는게 뭔지.. 너무 답답하고 우울합니다 도와주세요 ㅠ 남들이 회사가서 지루하다.. 이런말이 참 부럽네요. 그정도로 일에 익숙해지고 많이 힘든것보단 느슨한 느낌이 들어서요.. 그리고 아버지가 이런말씀을 해주셨어요. 어머니가 항상 내가 넘어지거나..뭐하려고하면 앞서서 해주셨다고 너무 감사한거지만 그래서인지 너가 지금 많이 힘든게 아닌가 싶다고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달라지면 되니까 응원은 해주세요. 아 유치원일은 부담임 1년, 종일반 부담임 3개월, 회사 1년 쇼핑몰회사, 3개월 가구회사, 1개월 사무계약직( 딱 한달량 남아서 저희지역에 있던곳 만료기간이어서 끝), 1개월 사무계약직(위내용)..다 비슷하게 별로 경력이 형편없죠ㅠ 뭘 해야할지 답이 안나오는거 같아요
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6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df9090
· 일 년 전
진로문제와 관련해서 상담사와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자신에게 질문형식으로 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방법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알려주셨네요 제가 실천을 안 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님의 글을 읽고 생각났네요 난 어떤 사람이고 무얼 좋아하고 어떻게 하고 싶나에 대해 고민했을 때 심즈라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을 해봤네요 게임 해보고 내가 이런 성향을 가졌고 이런걸 원하구나란 생각을 하게 됐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힘들어요저 (글쓴이)
· 일 년 전
@asdf9090 무엇을 하고싶은지 더 더 생각해게되네요..근데 그꿈이 너무 크면 현실감이 없는거겠죠? 현실감 있게 생각을 하면..알바든 아무거나 해야될지 나이가 있어서 조심스럽긴 하네요ㅜ 심즈라고 생각하면 돈 많이 버는 직업으로 선택했는데 ㅎㅎ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df9090
· 일 년 전
@힘들어요저 당장 결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면 천천히 생각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래 생각하시다보면 후회없고 어느 정도 현실성 있는 생각을 떠오르지 않을까 싶네요 전 심즈 3와 4를 해봤네요 성격은 저와 비슷하게 설정하고 직업을 선택할 때는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며 골랐네요 심즈하면서 어떻게 육성하고 싶은지,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은지, 어떤 것을 더 원하는지 생각하게 됐네요 제 경우 심즈를 통해 난 이런 걸 바라고, 이런 걸 하고 싶었구나 등을 생각해보게 됐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힘들어요저 (글쓴이)
· 일 년 전
@asdf9090 음..생각하신 심즈처럼 실천해 가시는 중이신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df9090
· 일 년 전
@힘들어요저 그리 실천중이진 않네요 ㅎㅎㅎ 심리테스트하고 결과 알게 된 거랑 비슷한 인상받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힘들어요저 (글쓴이)
· 일 년 전
@asdf9090 그래도 노력하고 계시고 앞으로 짐작이 가신 쪽으로 방향이 잡히셨을텐데 잘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저는 여태까지한거가 다 안맞는것인지 아니면 잘하는게 없는지가 혼동이 오지만.. 알아보려고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