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다른사람들의 사연에 댓글을 달다보면
문득 내가 위로를 해줄수있는 자격이있는지 궁금해져요.
여기있는 사람들중 아마 제가 가장 어릴것이고,
다른사람이 보기에 그렇게 스트레스받는일이나 큰
사고같은것도 당하지 않았고 그냥 순간순간 감정이
벅차오르거나 털어놓을 구석이 없을때 여기 들어오는데 맙상 제가 사연쓰고 나갈때 다른분들
사연이 자꾸 더 눈에 띄어요. 다들 대체로 저보다 고생하시는것 같더라구요. 그 사연들을 보다보면
제 사연은 별거 아닌것처럼 느껴져요. 나는 머리에
피도 안마른 애면서 별것도 아닌 일에 여기와서
사연적고 가지?, 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가끔 다른사연에 위로하는말을 적고
가기도했어요. 어떻게보면 좋은일인데 제가 그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자기도 별거 아닌일로
힘들어하면서 다른사람 위로해줄 자격이 되는걸까요.. 게다가 전 어린앤데..
제가 여기에 계속 사연을 적는 이유가 하나 있긴해요. 제 주변에 이런얘기를 털어놓을 사람이
별로 없는거에요. 이런걸 실제 지인한테 털어놓으면
저를 걱정하거나 이상하게보고나 아니면 어린게
뭘아냐고 비웃을것 같아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