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불필요한 생각을 하게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집착|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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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불필요한 생각을 하게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초밥먹고싶다
·일 년 전
중학교3학년 믿었던 친모가 집을 나가고 나서 부터, 사람을 믿지못하고 무조건 의심부터하게 되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많이 극복했다고 자부하지만, 사람을 대할때 한가지 버릇이 된 것이 있습니다. 새로만난 인연을 A라 지칭한다면그럴 가능성이 적다하더라도 마음 한켠으로 항상 A가 날 배신하거나 거짓말을 할 경우를 생각하고 관계를 끊을 준비를 하는것 입니다. 7년을 만난 친구조차 아직도 마음 한켠으로 그친구가 저에게 할수있는 최악의일을 가정하며그때가 되었을때 미련없이 손절할수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이러한 가정을 하며 항상 생각하고 대비하는것이 인간관계에 신중을 가하는것이라 생각하며, 나쁘지않은 습관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이상으로 저에게도 스트레스가 되고있습니다. 인간관계뿐 아니라 모든일을 할때도 항상 가능성이 현격히 적더라도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상황을 10개이상 생각하며 여러 플랜을 세우고 모든 상황에대해 대비책을 마련하지못하면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무슨 일을하거나 사람을 대할때마다 쉽게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집착때문에 이제는 사람들을 만나고 관계를 쌓을때 굉장히 얕은 친분만을 쌓고 그뒤로는 벽을 치는게 습관이 되어버렸고 친구나 인맥은 많지만 전부 얄팍하고 제 속마음을 털어놓거나 진심으로 대할만한 친구가 없습니다. 저도 이젠 마음을 열고 사람들을 대하고 싶지만, 제 바램과는 다르게 자동적으로 차가운말이 나가고 스트레스를 받기전에 미리 차단하려고 벽을 세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하면 제가 이러한 집착을 극복하고 사람들을 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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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mie
· 일 년 전
상처 받지 않고, 받더라도 최소한의 상처만 받으려는 방어기재같은거라고 생각해요 전 마흔넘은 지금도 모든 관계에서 항상 발뺄 준비를 하는거 같아요。。 나쁘다고 생각 안해요 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상처에 취약한 사람이라 나 자신을, 내 마음을 지키는 방법 일 뿐이라고 여기고 좁고 깊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살고 있어요。 팁은 얕고 가벼운 관계들도 만드는거에요 적당히 웃고 떠들고 딱 거기까지인 그룹。 그리고 저도 항상 최악의상황을 염두에 두고 뭔가를 선택하는 편인데 유비무환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냥 신중한 성격이려니 합시다ㅎ 사람은 다 달라요。다르다고 틀린거 아니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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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ndy127 (리스너)
·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이전에 받았던 상처 때문에 다른 인간관계에서도 상처를 받을까봐 두렵고 무서우신가보네요. 누구나 다 상처받기 무섭고 한번 받았던 사람들은 더 심한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몸의 난 상처도 그렇듯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 흉지고 덧날 수 있어요. 상처의 깊이가 깊을수록 더 심하겠죠. 마음의 상처 또한 그렇습니다.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묻어두는 상처는 겉으로는 티가 안날 수 있어도 마음 깊은 곳에서 이미 흉이 지고 덧나있을 수 있어요. 마카님께서 이렇게 사람들에게 상처 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방어하는 것이 편하고 좋다면 괜찮지만 그러고 싶지 않은데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고 있는거라면, 개선하고 싶다면 심리 상담 받으시면서 상처를 치유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가장 친밀하고 의지할 수 있는 어머니가, 그것도 사춘기 시기에 그런 상황을 겪게되어 상처가 많이 깊고 심할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생각보다 주변 사람들은 마카님을 많이 사랑하고 있을거에요. 상처 잘 치유 받으시고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또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