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믿기가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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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믿기가 너무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hacha1313
·일 년 전
사내연애8개월 결혼9개월차 신혼부부입니다. 뱃속에 아기는 23주 되었구요 문제없이 잘 지내다가 제가 남편의 핸드폰을 보고 의심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랑 시작할때도 여자친구가 있었고 그 전에 여자친구를 만날때도 2년 동안 양다리 이력이 있다는걸 결혼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던 바르고 성실한 의리있는 남편은 그렇게 신뢰를 잃었습니다. 같은회사에 여초 회사다보니 남편은 팀원부터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여자들이 많은데요, 그중 유독 한 여직원에게만 행동이 부자연스럽고 과도하게 웃어주는등 제가 신경쓰일정도의 행동을 하는 것이었어요. 찝찝했지만 같은팀도 아니고 그냥 무시하고 넘기기를 수차례였습니다. 갈등의 시작은 남편과 그 여직원이 함께 프로젝트팀이되어 일을 하게 되면서 부터였습니다 평소 외모에 무심하던 남편이 헤어스타일에 신경쓰고 쇼핑을하고 옷차림에 신경쓰그런 모습을 보고 잘 보일 사람이라도 있어? 요즘 왜이렇게 꾸며? 라고 말했다가 싸움을 했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그여직원이 신경쓰인다 행동을 조심해줬으면 좋겠다 기분이 예감이 안좋다고 자존심상하지만 솔직하게 부탁하듯이 말했습니다 남편은 언성을 높이며 “무슨소리냐 그 여직원에게 느끼는 너의 자격지심이다 ” 자기는 아무런 마음이 없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업무외에 밥을 함께 먹는것 술자리 회식을 함께하는 건 없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화를내고 회식은 할거다 하지마라로 실랑이를 하다가 제 멱살을 잡고 벽으로 수차례 밀치고 머리를 잡아당기고 폭력을 당했습니다 평소 회사에서 매너좋고 바른이미지의 남편은 여자뿐만아니라 모두에게 그저 친절한 것 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저는 유독 그 여직원에 대한 생각을 뿌리칠 수 없는걸까요 남편의 폭력은 묵인할수 없었기에 부부상담도 5회정도 받았는데 남편과 생각하는게 정반대의 성향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ENFP 남편은 ESTJ 물론 남편을 의심하는 저의 행동은 잘 못되었고 그만하라고 했구요 이렇게 까지 생각이 든것에는 남편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공감과 배려를 못하고 방어기재가 정상수치를 벗어나 있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은 자신은 힘든게 하나도 없으니 상담이 필요한건 저 뿐이니 열심히 상담을 받아보라고 합니다 물론 자기도 상담은 받겠다구요 대신 비용은 저보고 다 지불하라해서 130 혼자 내고 있습니다 물론 남편은 원하는대로 그여직원과함께 팀활동 회식 원하는대로 다 하고 있고 제가 조금만 서운함을 내비치면 바로 소리를 지릅니다 눈물만 나옵니다. 상담에서도 제가 의심하는게 문제고 저만 그렇게 생각안하면 된다는데.. 생각을 떨쳐내고 강해지고 싶은데 같은회사 같은공간에 있다보니 둘이 같이 붙어있는 모습을 매일 보고있자니 하루에도 머릿속에 쓸데없는생각이 저를 너무 괴롭힙니다 매일이 불안한데 아기태교에도 너무 안좋을거같고 저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중독_집착우울스트레스불안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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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북박박
· 일 년 전
손지검에 배우자를 그렇게 생각하는 태도자체가 말이안되네요. 남편분입장에서의 글은 못들었으나, 글쓴분말이 전부라면 위로밖에드릴게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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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cv911
· 일 년 전
어.. 별 도움되는 댓글은 아니지만 남편 분 좀..ㅎ 벨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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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0077
· 일 년 전
아이가 있으니 일을 하라고 하기고 어렵고 집에서 아이 하나만 바라보고 생활하실 텐데 남편에 대한 믿음 의심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고 힘드실 거 같아요. 그래도 아이 생각해서라도 견디셔야죠 ㅠ 어떠한 방법이 없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하루하루 아이를 보며 버티며 인내하면서 마음을 달래시는 게 최선의 방법 같아요 ㅠ.. 집에서 요가나 운동 꾸준히 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ㅠ 힘내세요 어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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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t02
· 일 년 전
아이도 있는데 폭력… 이유가 뭐든 뱃속에 아이가 있는데 폭력을 행사한건 뭐 살인미수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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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세요
· 일 년 전
저는 개인적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사연자님의 글을 읽고 바람이나 신뢰를 떠나서 남편의 드러난 폭력적인 부분이 염려가 되네요 연애할 때 단 한 번이라도 스쳐지나가듯이 그냥 쎄한 느낌 하나도 없었어요? 예전에 범죄심리학 관련 책을 읽은 적 있었는데 이런 경우를 단 한 번이라도 느꼈었다면 절대 인연을 맺어선 안될 존재래요 나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고 했어요 한 번 드러난 폭력성을 보고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나가실지는 사연자님께서 결정하실 일이지만 부디 현명한 선택 내리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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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yone89
· 일 년 전
저도 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신뢰를 잃고 의심과 불안, 우울함으로 지낸적이 있어요.. 지금은 시간이 흘러서 정도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낮은 신뢰도로 살아가네요.. 이렇게 살 바에야 이혼하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저도 아이가 있어서 아이 하나 보고 벼텼습니다.. 주변사람들에게도 말 못하겠고.. 오늘도 답답한 마음에 글 보고 있었는데 비슷한 사연이 있어서 글 남겨요.. 힘내세요.. 정말 우울함과 불안함은 내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지더라고요.. 저도 힘들지만 기분전환하려 노력하고 남편의 긍정적인 모습을 크게 보려고 노력해요.. 그렇게 저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 남편도 달라지면서 믿음을 조금씩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완전히 회복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남자는 집착할수록 더 도망가고 삐뚤어진대요 내려놓아야한다는데 쉽지가 않지요..? 그래도 버티다보면 상황이 바뀌는 날이 올지도 몰라요.. 현실은 계속 변화하니까 님의 불안요소가 사라지는 날이 올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 여자분이 남자 만나 결혼하신다던지... 나아지는 날이 올거에요.. 그럼에도 여전히 저도 마인드 컨트롤 못하고 의심하고 불안할 때가 있지만 전보다는 나아졌으니까 님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