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죽었던 우리 강아지가
꿈에 나왔어요.
차가운 시체였던 우리 강아지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신나게 들판을 뛰어놀아서
제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등을 쓰다듬는 감촉
눈을 맞추던 저와 우리 강아지
언제 다시 만날 수나 있을까요?
너무나 그립고 내가 너무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
너무 보고 싶다. 한번이라도 좋으니 볼 수 없을까
문을 열면 문 밖에서 추위에 떨던 우리 강아지가 집으로 들어오는 상상을 해요. 제가 너무 놀라서 얼어붙고, 바로 달려가서 안아주고 따듯하게 해주고 맛있는 간식도 주는 그런 상상..
무교이고 사후세계나 그런 것 따위 믿지 않는 저인데.. 이럴 때면 천국이라는 게 있었으면하고 믿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