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3 아미그달라 진정시키기 금요일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싸움|교통사고|절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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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221203  아미그달라 진정시키기 금요일 이었다.퇴근길에 *천 *단지에 있는 **한의원에 물리치료 받으러 갔다.치료비에 대한 지불보증이 중단되어 건강보험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해서,보헌사와 해결후 다시오겠다고 말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80*동 엘리베이터 옆 우편함에 화성 경찰서에서 편지가 와 있었다.불입건 결정 통지서였다.죄를 지어 입건해야 하는데 공소권이 없어서 불입건 한다는 것이다.죄의 내용은 가해자로써 인적피해 교통사고를 발생시켰다는 것이다. 배꼽 밑 으로부터 농도짙은 감정이 올라오는 것을 알아차렸다. 나는 잠시 시간을 멈추었다. 가슴속에 있는 검은색 감정을 오른손으로 움켜쥐고 몸 밖으로 끌어내었다. 몸 밖으로 끌어내는 순간, 몸이 감전되는 듯한 전율이 느껴졌다. 찌리찌리한 전율의 끝단에 몰입하며, 이미지나 영상이나 스토리를 떠올렸다. 삼거리 축구공놀이 사건이 떠올랐다.한장의 흑백사진이 떠올랐다.안양 시내에서 안산가는 박달로와 햇골 군용지에서 나오는 길이 만나면서 만들어진 삼거리가 사진의 지리적 배경이었다.삼거리 그림을를 스캔하자, 공놀이 하던 7살 철수와 철수엄마와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등장인물로 꿈틀거렸다. 나는 나의 농도짙은 감정을 "억울함"이라고 라벨링하고 45년전 흑백 사진 속으로 몰입하여 들어갔다. 혼자서 벽에다 공을 차며 공놀이 연습을 하던 철수가, 나에게 공놀이 하자고 하였다.축구공이 눈에 확 들어왔다.나도 축구를 하고 싶어졌다.철수가 축구 초보자인 나의 위치를 잡아주었고,나는 그에 따랐다.나는 태어나서 처음 만져보는 축구공 이라서 신기하고 기대가 되는 마음으로 셀레였다. 철수가 벽치기 연습으로 단련된 실력으로 공을 뻥차자 내 몸통을 맞고 철수에게 되돌아 갔다.되돌아간 공을 철수가 다시 뻥차자 내 얼굴에 정통으로 맞아 머리가 띵하고 별이 보였다.정신을 차리고 철수를 보자 철수가 웃고 있었다.웃고있는 철수가 갑자기 미워졌다. 철수가 또 공을 뻥차서 내얼굴 방향으로 공이 날라왔다.공을 피하면서 이번에는 옆구리를 맞았다.나는 화딱지가 나서 철수에게 달려가서 머리를 한대 때려주었다. 철수가 울면서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나도 집으로 돌아왔으나 분이 풀리지 않은 상태였다.철수의 엄마가 철수의 손을 잡고 우리집에 들이닥쳤다.애들 싸움이 어른싸움으로 번지고 있었다.그러나,어른싸움은 없었다. 어머니는 허리를 굽신거리며 죄인이 된듯 미안하고 죄송함을 온 몸으로 표현 하셨다.아버지는 한마디 던지시고 무서운 표정을 지으시며 밖으로 나가셨다."이노무 세끼가 밥쳐먹고 어디서 쌈박질만 하고다녀"  내 입장은 놀아 달래서 놀아주었더니, 공으로 너무 세게차서, 얼굴을 맞아 아픈데, 미안한 표시 없이, 또다시 공을 쎄게 나에게 차니 화딱지가 나서 머리를 한대 줘박은거 뿐이었다. 철수입장은 공놀이 하다가 나한테 머리를 맞아 아파서 울었다.아파서 엄마한테 일렀다.철수 엄마는 자기 아들이 맞아서 울었다고 나의 어머니에게 항의 하였다. 애들 싸움의 불길이 크게 번졌고 나를 편들어주는 사람은 없었다. 나는 철수에게 공으로 맞고,철수 엄마에게 깡패냐고 혼나고,나의 어머니는 철수엄마에게 굽신거려 내 맘이 아팠고, 나의 아버지에게는 쌈박질 한다고 혼이 났다.나는 억울했다.나는 모든 사람에게 둘러쌓여 혼나는 상황이 억울했다. 철수와의 놀이가 싸움으로 불붙은 시점은, 나의 분노가 폭발하여 철수를 공격한 때였다.나의 격분패턴이 작동한 곳 이었다.철수는 공을 벽에차서 되돌아오는 공을 차듯, 뽈로 나를 맞추는 것을 즐겼지만,나는 공에맞고 화딱지가 나서 철수를 가격한 것 이었다. 축구공놀이 사건에서 내가 마주한 것은 절망감 이었다.깊은 절벽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기분이었다.무리에서 이탈되는 느낌이었다. 나의 화딱지를 시원하게 폭발 시켰을 때, 사회적 처벌이 후폭풍으로 몰려옴을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온몸으로 받아내야만 했다. 나의 격분패턴은 먼저 주면서 나혼자 기대치를 높이는 것에서 출발한다.혼자서 벽에대고 공놀이 하던 철수가, 나에게 공놀이 하자고 하여 나는 놀아주었다.놀아주는 것으로, 나는 아무도 모르게 나혼자 포인트를 적립하고,철수의 나에대한 기대치를 한클릭 높였다. 철수는 나를 사람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벽처럼 대하면서 나를 공으로 맞추기 시작했다.결국은 내 얼굴이 공에 맞아 아픈데, 철수는 미안한 마음없이, 계속해서 벽에 공차듯 나에게 공을 찼다. 내가 아픈데 그걸보며 웃는 철수의 표정이, 권총의 방아쇠가 되어, 나의 분노가 폭발 하였다.웃는 철수의 표정은 내가 무시당한다는 감정을 슬그머니 자극했다.무시당한 것은 철수가 나를 사람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벽으로 대한다는 느낌에서오는 것이었다. 나는 나의 내면아이 에게 위로의 말을 했다. "자춘아 그때 넌 충분히 억울할만 했어.그리고 그때는 너무 어렸어.아기처럼 무력하게 억울함을 품고 슬퍼하기만 했었지.철수는 너를 벽으로 생각했던게 맞아.네 얼굴을 공으로 맞추고 아파하는 너를보고 웃으며 또 공을 찼던 것만 봐도 철수가 공감력 없는 나르시스트임에 틀림이 없어.다 끝난일이야.이제는 가자 미래로!" 나는 감은 눈을 번쩍떴다. 운동자를 좌우로 20번 흔들어 위로받고 끈난 사건으로, 무의식에 저장하는 루틴을 실행하였다. 내가 받혀서 전복되어 다쳤는데 나보고 가해자라니 억울하다.억울함이 증폭되어 폭발하면 내가 또다시 2차 가해자가 될 것이다.감정의 증폭과 폭팔은 아이들의 패턴이다.어른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경찰에서 내린 [가해/피해] 결정에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것은 경찰도 인정한 것이었다.그러나 내가 그 결정을 뒤집을수 있는지와 실익이 있는지를 어른스럽게 판단해야한다.아기처럼 화딱지로 대응 할것이 아니라 어른스럽게 화딱지를 잠재우고 대응해야 한다.  그렇다고 억울함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라는 것은 아니다.억울함에 끝까지 저항하되 분노없이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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