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게 없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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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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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현재 상황은 직장생활 6년차고, 결혼생활 1년 다 돼갑니다. 작년 1월~올해 8월까지는 직장 상사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마음에 상처도 입고 그래서 심리상담을 5회정도 받았었어요. (직장상사가 다른 직원들 많은 데서 절 반복해서 혼내거나 폭언을 하거나 하는 등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게 했어요) 올해 9월부터는 제가 일하는 회사에 큰 변화가 있어서 모든 프로세스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바뀌어서 2달 가까이 머리가 아파서 애 좀 먹었어요.. 그와중에 다행히 직장 상사는 바뀌어서 제가 바쁜 것도 알아주고,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것도 인정해줘서 정서적으로는 많이 편해졌습니다. 요즘은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좋고 일도 적응돼서 잘하고있고 그런데 왜 집에 와서 쉬면서 취미생활할 때 예전처럼 재밌지가 않을까요? 유튜브 보고, 책보고, 음악듣고, 게임하고 이런 것들이 낙이자 삶의 즐거움이었는데 그런것들이 예전처럼 즐겁지가 않아요 유튜브 보면서 짧은 동영상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긴 길이의 영상은 집중해서 보기도 힘들고 전반적인 집중력이 너무 많이 떨어진게 스스로 느껴져요.  책이든 영상이든 한 가지 일을 진득하게 하질 못하고, 자꾸 이 일 했다 저 일 했다 왔다갔다 합니다. 혹시 작년에 자꾸 혼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이게 집중력 저하도 일으킬 수 있나요? 그리고 직장이랑 집 사이의 거리가 좀 있어서 매일 밤 11시 취침, 5시반 기상하고 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오면 오후 8시반~9시... 내 시간이 별로 없어서 그런 걸까요? 와이프는 저보다 더 멀어서 9시반~10시에 오는 날이 많아요 그래서 사귈때보다 부부관계 횟수도 더 줄었고.. 결혼하고 와이프랑 같이 살면서 집도 직장이랑 멀어졌고, 내 시간이 너무 줄었고 빨래, 청소 등 집안일도 2배 이상 늘었고.. (내 시간이 많으면 괜찮은데 집안일 해야 하는 날이면 내 시간이 1시간도 되지 않아요) 매일 얼굴 보지만 장거리 연애하던 때보다 스킨십이나 관계 횟수는 오히려 줄었고.. (장거리 연애라 주말에만 관계를 가졌었는데, 결혼하고는 주말에 2번만 겨우 할 정도고, 저는 신혼이니까 일주일에 한번은 평일에도 할 것을 기대했는데, 그것도 와이프가 피곤한 내색을 하고 힘들어 하니까 이젠 눈치보여서 요구하는 것도 점차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예전엔 재밌게 했던 것들이 지금은 재미가 없어서 그런지 자극적인 것(게임, 부부관계 등)에 지나치게 집착, 몰입하게 되는 것도 고민입니다. 원래 적당히 할 거 하고, 자기계발 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자극적인 것만 탐닉하고, 탐닉하면서도 만족은 안 되고(혹은 만족이 되도 그때 잠시뿐) 그 이후에 기분은 계속 다운되고 공허하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려면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까요? 막막한 마음에 글 남깁니다.
우울중독_집착스트레스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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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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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전
혼자 있으니 외로워서 그런 거 같네요. 채팅보다는 남편분과 대화를 많이 나누거나 취미생활을 함께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남편분도 일찍 퇴근하고 사이가 좋아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