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감 없이 하루를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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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9일 전
현실감 없이 하루를 흘러보내고 있었는데요 마카에서 중학생을 만났어요 그 애가 많이 힘들어요 전 친구가 없고 그 애는 친구는 많지만 솔직하게 털어둘 곳이 없죠 그래서 어쩌다 보니 서로 의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득 현타가 와요 내가 뭐하는 거지 싶어요 때때로 걱정돼서, 혹은 과거의 제가 생각나서, 그 애를 자주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제가 정말 많이 의지하고 있더라고요 정신차리니까… 며칠 전에 정말 함들었는데 연락하면서 심신이 좀 안정됨을 느꼈어요 그 애랑은 주로 우울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를 해요 저는 성인이고 그 애는 중학생이라 양심에 찔리고 괜찮은 건지 저도 자주 생각하지만요 제가 악영향을 줄까 늘 경계하고 있어요 그래선지 아무튼 갑자기 현타가 와요 타인을 너무 과도하게 염려하고 생각해서요 제 감정에너지를 한 사람에게 쏟아붓는 느낌이에요 그 애는 제가 떠날까봐(=채팅방을 나갈까봐) 두렵대요 전 그러지 않을 거라고 했죠 그러지 않을 거고요 저는 제가 그 애한테 상당히 의지하고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당연하죠 누가 성인이 중학생을 의지하나요…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건 잘 알고 있었는데 또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게 될 줄 몰랐어요 연락할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일까요? 아니면 그 애의 정신건강이 위태로운 게? 제가 그 애를 과거의 저를 때때로 겹쳐보는 게? 그 애의 소중한 사람 중 하나가 저인 게? 애초에 문제는 아닐 수 있겠네요 힘든 사람끼리 이야기하는 게 문제는 아니니까요 그런데 상대방이 중학생이라서요 이래도 되는 건가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4개, 댓글 1개
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코치 님의 전문답변
프로필
9일 전
학생과의 관계에 대해 전문가와 논의해 보시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심리적의존 #심리적투사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성인은 마카님께서 온라인 상에서 대화를 나누는 중학생에게 심리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있다는 말씀이군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제가 그 애를 과거의 저를 때때로 겹쳐보는 게>라는 말씀처럼 마카님께서 그 학생에게 심리적 투사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만약, 마카님께서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튼튼한 상태에서 그 학생의 고민을 이해하고 공감해서 그 학생이 마카님을 통해 심리적 위안과 힘을 얻는다면 두 분의 관계는 건강하고 치유적인 관계로 마카님께서 현타를 느끼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그 애는 제가 떠날까봐(=채팅방을 나갈까봐) 두렵대요 전 그러지 않을 거라고 했죠 그러지 않을 거고요>라는 말씀을 보면 그 학생도 마카님을 많이 의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두 분이 모두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관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핵심은 마카님께서 그 학생과 모든 측면에서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느냐일 것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두 분 모두 상처가 되지 않게 관계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마카님께서 어떤 결정이나 행동을 하시기 전에 먼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