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를 가꾸는게 어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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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를 가꾸는게 어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hfuio9
·일 년 전
한창 외모에 신경쓸나이인 고등학생입니다 친구들보면 다들 화장이라던지 분위기라던지 많이 바뀌었고 이뻐졌어요 성숙한 분위기도 나고 중딩때 알고있던 얼굴이 아닐정도로요 그런애들이 있는가하면 본판부터 예뻐서 쌩얼인데도 예쁘다 귀엽다 말을 듣는 친구들도 있고요... 확실히 제 얼굴이 예쁜편은 아닙니다.... 근데 화장을 하면 그냥그래요 본판에서 그냥 이목구비가 진해진 느낌....드라마틱한 효과도 없고 화장을 하나 안하나 똑같은것 같다는 말도 들었어요....연하게한게 아닌데도 쌍커풀 수술도 고민했어요. 친구가 한걸보니 인상이 완전 달라졌더라고요 근데 제가 가서 견적을 받아보니 그냥...비슷하더라고요? 눈이 살짝 커진것 빼고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까 똑같이 생겼는데 뭐하러 하녜요 쌍커풀 테이프도 붙여봤는데 엄마도 친구들이랑 똑같은 반응이라 창피해서 그만뒀어요....바뀌는것도 없는데 뭐하러 꾸미지? 같은 생각을 남들이 자꾸 할까봐 제 스스로도 부끄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옷을 사봤어요. 조금 튀고 예쁜옷으로. 근데 멋있진 않더라구요. 비율이 완전 별로였어요. 한마디로 핏이 이상했어요. 제 유일한 장점이 살 많이 없고 키가 좀 크다는거였는데 아무리 봐도 제 몸이 예쁜 비율은 아닌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안입었어요. 예쁜옷 샀는데 한번도 안입었어요 평소 입었던 옷만 입고 나갔어요. 그랬더니 친구 만나는데 너무 안꾸민거 아니냐고 한소리 들었어요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을때 제 얼굴을 마주보기가 너무 힘들어요. 못생겼더라고요. 화장을 했는데도.....거울에서 봤을때보다 훨씬 더. 남들 눈엔 이렇게 보인다는 거잖아...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저씨가 포샵을 해주는데 제가 사진관 아저씨 입장이었으면 제대로 보기 힘들었을것같아요. 화장이나 포샵으로 드라마틱하게 달라지는걸 보면 혹시 나도..? 하는데 ㅎ ...확실히 그냥 본판 문제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포샵 과하게 먹인 필터로 사진을 찍으면......진짜 달라진게 없어요. 돼지목에 진주라는 말이 어울릴정도로 안어울려요. 그래서 사진찍기가 싫어요. 셀카를 살면서 찍어본적이 손에 꼽혀요 그러다보니 그냥...미용실도 못가겠고 화장품 가게도 못가겠고 친구가 외모에 대해 얘기를 꺼내면 무슨 장단을 맞춰야될지 모르겠어요 맨날 넌 왜 안꾸미냐 하는데 그럴때마다 창피하고 부끄럽고 하나도 꾸민것같지 않으니까...라고 하고 싶은데 현실은 그냥...ㅎ 관심이없어서로 얼버무려요 제가 하는일에 있어선 자신이 있어요. 공부라던지 예체능이라던지... 많은곳에서 인정도 받고 스스로도 재능이 있다고 느껴서 거기엔 고집과 자존심이 있는데 제 외모까진 못 사랑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가끔은 제가 사이버 인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진짜 진짜 진심으로....차라리 처음부터 아무도 저를 몰랐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도 예뻐지고 싶고 다른 친구들이랑 제대로 눈 마주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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