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없이 사업을 벌였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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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없이 사업을 벌였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maniac83
·2년 전
그냥 열면 될 줄 알았어요. 남들이 하는게 다 쉬워보여서 나도 될 줄알고 대출은 최대한으로 받고... 답이 않나오네요. 생각했던 것 보다 해야할 일은 많고, 지출도 많고, 수입은 없어요. 이대로 가면 무너질 것 같은데 임대기간은 한참남았고 감당이 안돼요. 일하러가면 너무 한가한데 힘들고 숨도 안쉬어져요. 죽는게 편하겠다 수도 없이 생각하는데... 딸아이랑 와이프한테 큰 짐만 던져놓고 도망치는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서 그러지도 못하겠어요. 가족들 얼굴만 보면 눈물이 계속 나요. 정말 벗어나고 싶은데 약을 먹을까 진정제를 맞을까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생각할때면 스스로가 너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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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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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년 전
돈이 없다는 현실이 막막하게 느껴지실지는 몰라도 알게 모르게 나라에게 제공해주는 복지시스템이 많아요. 가까운 동사무소나 보건소에 찾아가셔서 사정을 이야기하시고 상담 받아 보시면 모르던 지원사업을 알게 될 수 있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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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Blue
· 2년 전
남편이랑 31살에 무턱대고 사업시작해서 37에 망하고 개인회생 하고 결국 또 동종 업종 근근히 이어가고 있어요. 처음에 망하고 4살 아기 얼굴만 봐도 억장이 무너지고 인생 그만 할까도 많이 고민했지요. 지금도 넉넉하진 않아요. 힘들어서 친정에 들어왔구요. 그래도 뜬금 잘 될때가 있더라구요. 너무 힘드시면 개인회생 하세요. 뻔한 말이지만 살려고 하면 꾸역 꾸역 살아지더라구요. 개인회생 이제 거의 다 갚아 가네요. 3년..ㅠ 아직도 문득문득 막막함에 숨이 턱턱 막히지만 그래도 살아지니까 다시 일어날수 있어요. 사업 한거 저도 많이 후회 했지만 결국 일어날 닐은 언젠간 일어 나잖아요. 차라리 젊을 때 조금이라도 몸으로 때울 수 있을 때 경험 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 합니다. 가족들한테 말하세요. 가족은 함께 고난을 극복하는 존재지 님 혼자 이고 지고 책임져야할 존재가 아니예요. 7살 아이 조차도 엄마 힘들다 하면 어깨를 토닥여주는 걸요. 포기하지 말아요. 아무리 험난해도 오래걸려도 결국은 끝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