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갭투자를 한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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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갭투자를 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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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그런데요 솔직히 엄마가 투자를 해본 적 없어요 그런데 갑자기 갭투자를 한대요. 엄마가 부동산 공부 하고싶다고 이야기하긴 했어요 그런데 제대로 공부도 안 한거 같아요 엄마 세금에 대해서도 잘 아는거 없어요. 남 말만 믿고 한다는데요 요즘 세상에 인복이 어딨어요? 엄마는 이제서야 기회를 잡은거라고 너무 남편한테 버림받고 세상에 무시받으니 하늘이 돈 벌 길 준거라고 하지만 저는 그런 엄마 모습이 무서워요. 그게 더 좋은 길로 가도록 해주는 기회의 열쇠인지 고난 길여는 열쇠인지 전 잘 모르겠거든요. 근데 확신에 차있는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져요 세상에 진리가 어딨고 무조건 맞는게 어딨어요. 동전도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고 사람은 그거보다 더 무수한면이 있는데 왜 그런 면들을 고려를 안 하고 갑자기 불타올라서 한 면만 보고 이게 맞는거라고 하니 어디 씌인 사람 같잖아요. 그리고 리스크가 왔을 때 스스로 감당할수 있는지 체크를 안 하는거 같고 알아도 무시하는거 같아요 그 일이 가져올 부정적인 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요...그게 맞는거냐고 화내니 그럴 땐 할아버지 손 빌리면 된대요. 할아버지 얼굴도 보러 안 가면서... 또 손을 벌린다니 안돼죠... 사실 할아버지가 땅이 좀 있으신데 소유하고 있는 땅 중에서 도로 만든다고 팔라고 해서 몇억을 받으셨다고 들었거든요 그랬더니 자식들이 7명인데 돈 달라고 몇날 몇일 연락에 6딸에 1막내아들인데 막내아들한테 100억 다 줬다고 또 자식들끼리 얼굴 살짝 붉히더니... 엄마도 5천만원 인가 받았다 들었는데 제 통장이랑 동생통장에 조금 나눠서 넣어주면서 나중에 쓰라했는데 그거까지 빼서 투자에 쓴다나봐요 짜피 전 그거 관심도 없었어요 제 돈 아닌거 알았거든요 언젠가 다시 가져가려고 했겠죠 세금 때문인거 같으니 뭐 여튼. 그리고 갭투자 투자 하는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그냥,,, 투기 같아요. 갭투자가 전세자 끼고 매매가에서 전세자가 준돈 하고 거기에 자기돈 좀 보태서 집 사서 가지고있다가 집값 상승하면 다시 파는 거라면서요? 살지도 않을거면서 집 사들이는게 투기 비스무리하잖아요... 여튼 그리고 그 갭투자 조건이 1. 전세자가 있어야함 2. 전망 잘못 예측해서 집값 안오르면 떡락. 이거 라면서요. 그러면 떡락할때를 대비해서 대책이 있어야 할것 아녀요. 뭐 뭣도 없으면서 이 미친 사람들이 전문지식도 없으면서 뭘 믿고 투자를 한다는건지 전 잘 모르겠어서 그래요... 뭐 깡통전세 깡통전세 이러던데 엄마가 저런 일 하려고 하는건 아니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는 것도 없는데 왜 무작정 판에 끼어들려 하냐고요? 당연히 킹받는 주변 사람 때문이겠죠 엄마 말로는요 최근 한 일주일? 이주일? 전인가? 사우나에서 만난 동생이 혹시 언니 돈벌생각 있냐고 부동산 일 하자고 했대요. 그래서 거기가서 한다는게 전화로 영업하는거에요. 뭐 ㅇㅇㅇ인데 혹시 분양할 생각있냐 뭐 이런거요. 가봤더니 엄청 규모가 작대요. 사우나에서 만난언니가 거기 이사였다고 그러고 엄마보고는 엄마가 부팀장이라 그랬다 했다는데 이게 뭔소린지... 팀장인가 뭔가들은 업무시간에 회의한다고 하고요. 개발사업? 대지분양? 건설사들한테 가서 무슨 설명회듣고 온대요. 근데 엄마가 뭐라고 저렇게 해주는지 모르겠어요,,,가면 영업비용으로 7만원 준다고 하는데 그냥 정신차리라고 등짝 때리고싶어요 그냥 뭔지 아세요? 사람이 말하는데 뭔가 꿈이야기 듣는거 같은 기분? 솔직히 엄마 깍아내리려는게 아니고 진짜 부동산이나 경제 이런쪽으로 엄마가 아는게 정말 별로 없는데? 대체 무슨 부동산일을 한다는거지? 싶은거에요... 그리고 무슨 엄마가 사려는 아파트가 두개인데 7평짜리이고 먼저 1000만원 주고 1년 뒤에 1억 줘야 한다 하는데...그럼 세입자가 9000을 부담하는건가? 싶고... 세입자는 그럼 어쩌냐고 하니까 엄마가 사려는 자리가 전망이 좋아서 무조건 들어온대요 들어보니 전망은 좋은 것 같긴하지만 그것도 건설사가 한 소리구요 다양한 의견은 모르죠... 신축아파트인거 같았는데...신축..?? 약간 뭔가 의심스러워요...요새 그 사기분양이라고 말이 많잖아요 뭐 그런거 땜에요... 여튼 엄마 행실이 뭔가 또랑또랑 빠삭한게 아니고 꿈속에서 사는거 같아서 이상하다고요... 혹시 뭐 잘 아시는분 조언좀 해주세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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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kimarina
· 2년 전
일단 어머니가 일하시는 건 기획부동산 같네요. 원수에게 권하는게 두가지면 하나는 조합부동산이고 또 하나가 기획부동산으로 매우 위험합니다. 투자금을 다 날릴위험성이 99퍼센트 입니다. 그리고 지금 갭투자를 하는건 매우 위험합니다. 전반적으로 금리가 높고 집값은 하락이 분명한 판국에 갭투자라니요. 갭투자는 집값 상승기에 가능하지 누가 요즘 갭투자를 지금같은 판국에 하나요. 집에 여유돈이 많아서 하겟다면야 뭐라 못하지만 무리해서 투자는 정말 위험합니다. 지금은 토스에 자금 넣어놓고 2% 이자를 받고 계시다가 세계정세가 바뀌면 투자 하시라고 적극 설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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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itskimarina 찾아보니까 기획부동산 맞는 것 같아요ㅠㅠㅠㅠㅠ엄마가 한 말이랑 너무 똑같아요... 다급히 전화로 말씀드리니 안 믿으세요...아직 산건 아닌것 같은데....댓글보여드리고 설득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