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이 우는 날이 늘어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사회생활|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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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이 우는 날이 늘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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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저는 혼자있을 때와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이 많이 다른 편입니다. 남이 하는 행동에 화가 나거나 이해가 되지 않아도 ‘좋은게 좋은거지’ 하며 반응 없이 가능한 스쳐보내려하는 편이에요. 다른 사람의 말은 잘 들어주지만 정작 제 얘기는 필요 이상으로 하지않고 혼자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혼자 우는 날이 종종 있었는데 최근 그 빈도가 잦아졌습니다. 이전엔 그저 안좋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를 까내리며 우는 날이였다면 요즘은 이유도 없이 왜 슬프고 우울한지도 모르겠는데 눈물이 납니다. 오늘도 친구와 재밌게 놀고 집에 가는 길에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왜 눈물이 나는지 왜 우울해지는지도 모르겠고 그나마 마스크가 있어서 우는게 남들에게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집에 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는 ‘난 왜이럴까 왜 혼자 이유도 없이 우울해지고 울고 그럴까 내가 문제구나’ 로 시작해서 또 나를 까내려가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이러면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나의 좋은 점을 생각하려 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점이 떠오르지 않네요.. 저를 먼저 사랑하고 이해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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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2년 전
우리는 모두 사회적가면(페르소나)를 쓰고 살아요~
#사회생활
#사회적가면
#페르소나
#나돌보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올려주신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 남깁니다.
📖 사연 요약
혼자 있을 때와 타인과의 관계를 맺을 때의 모습이 다르다 말씀하신 마카님~ 사름들과의 관계속에서 불편한 상황이 생겨도 좋은게 좋은거지~ 넘어가려고 하시는 군요. 타인과의 대화는 잘 들어주시만 정작 자신의 개방은 하지 않는 상황이시구요. 힘든 일이나 대화가 필요한 상황에도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니 지금은 반복된 상황에 많이 스트레스 받고 힘든 상황이라고 하셨네요. 지금은 마카님 본인을 사랑하고 토닥여주고 싶은데 방법에 대한 도움을 받고 싶다고 남기셨네요.
🔎 원인 분석
우리는 모두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삽니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사회적 요구속 혹은 내가 그러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만들어지기도 해요. 다만 이러한 사회적 가면이 전체적인 나의 모습과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면 좋은데 너무 큰 간극이 생기면 힘들어집니다. - 가정과 직장 사회속에서의 페르소나 간격이 너무 커지면 자기를 보호하는 보호색이 아닌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이미 마카님께서 < 저를 먼저 사랑하고 이해해야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라고 남기신 것으로 보아 이미 좋은 출발은 시작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구체적인 권유를 드리자면 1.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는 잘 듣고 표현하는데 왜 정작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개방하지 못하는지 들여다 봐주세요. 무엇인 두려우신가요? 개방하지 못하니 나에게 힘든 것은 무엇인가요? 2. 가벼운 산책이나 명상을 통해 그 불편한 상황과 감정과 마주해보세요. 3. 내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이런것들이 힘들구나 하고 자신을 수용하고 매일 매일의 격려일기를 써보세요. 오늘은 이런일이 있었고 나는 이런 노력을 하려고 하는 나는 격려해 칭찬해~~ 등으로요. 4. 자신에 대한 긍정정서를 올리려면 자신의 구체적인 행동과 생각 감정에 대해 하나하나 깨워주셔야 합니다.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시선으로 나의 기준으로 말이죠. 5. 페르소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넘치면 스트레스가 되고 나의 본연의 모습을 찾기가 힘듭니다. 오늘도 사회생활을 한 나에게 수고했다 해주시고 열심히 사회적 가면을 쓴 나에게도 토닥여주세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더 구체적인 목표와 방향 설정을 하고 일상생활에 습관으로 가져가고 싶으시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감정과 마주하는 코치 윤수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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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love1004
· 2년 전
그대의 장점은 듣는귀 ~ 다들 자신의 말을 하려하지 남의 말을 경청하는이는 좀 어렵죠 갑자기 왜 울고 싶었을까? 참는게 쌓이고 쌓여서 터진걸까요? 울고 나면 속이 시원하긴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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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0228
· 2년 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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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wpdl
· 2년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고 살지 않을까요ㆍ괜스레 이유없이 눈물나고 할 땐 그냥 아무때나 하늘을 쳐다봐요 ㆍ그냥 그렇게 목을 젖히고 ㅊㅕ다보다 보면 조금 개운해지던데요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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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control
· 2년 전
저도 얼마전 딱 저런 하루가 있었어요 그래서 여행간 친구에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술한잔 하며 용기내서 눈물이 난 하루에대해 이야기 하는데 제가 무슨 반응을 기대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왜 우냐는, 이해할수없다는 친구에 반응이 마음이 더 아프더라구요 저도 내가 문제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글이여서 위로받아요 혼자 이유도 없이 우울해지고 울고 하는 사람 여기 또 있습니다 저요 문제도 아니고, 잘못된것도 아니고, 이상한사람도 아니에요 위로가 되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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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557
· 2년 전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10개 이상 씩 써 보심 좋을듯 합니다만.. 예) .장점.. 남의 얘기를 잘들어 준다 ... 침묵하며 들어준다. . 불평하지 않는다 . .잘웃는다 .(?) 사람 만나는 게 좋다. .남을 잘 돌보아 준다 . .. ... 단점 내 마음과 생각을 이야기할수 없다. 혼자 끙끙 대며 스트레스를 받는다. 혼자서 남몰래 운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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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yo2
· 2년 전
자도 그런적이 엄청 많았어요.그리고 자기 자신을 깎아내리시지 마시고 자기 자신의 소소한 장점 하나하나를 찾아보는게 어떨까요?예를 들면 친구들과 잘 놀아준다 친구들과 잘 지낸다 등등 꼭 대단한게 아니여도 됩니다.그거 하나를 못해서 사람들은 슬퍼하고나 자존감이 낮아지는 경우도도 있으니까요.그리고 화가 나면 화를 내야할 상황과 안내야 할 상황을 장 구별해서 하는게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그리고 잊지 마세요 당신이 어떻든 당신은 이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이란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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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ly
· 2년 전
힘내세요~~ 저도 그런 적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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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98
· 2년 전
저도 쓴이랑 비슷하네요..힘들면 기댈곳이없어서 술로만 풀었는데 정작 이것도 나중에가니깐 해결되는것도 없고 제몸만 망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이런일도 못 버티면 나중에 어떻게 하겠어 경험이다 이런경험두 있구나하고 스스로 위로해요.아니면 여행을 가기두 하죠 여행갈때면 아무생각도 안들더라구요 ㅎㅎㅎ자기만에 선택지로 가는것도 나쁘지않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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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ton
· 2년 전
토닥여줄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 눈물 닦아줄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 좋을텐데 전 이제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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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tea83
· 2년 전
저두 그랬어요. 미술심리치료수업을 들으면서 알았죠. 내면의 힘이 약해졌다는 것을... 다른사람보다 나에 대한 포커싱이 필요해요. 그동안의 삶은 남들의 기준에 맞춰 살았더라고요. 장작 내가 뭘 원하는지는 신경쓰지 않았고 몰랐어요. 내가 원하는 것을 찾아 해보세요. 나만을 위한 산책이라던지 요리를 해먹는다단지 등등 사소한것부터 하나씩 이루면 성취감과 함께 내면에 긍정에너지가 쌓이는 것이 느껴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