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 압박에 의한 무기력증이 있는 남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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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 압박에 의한 무기력증이 있는 남편
커피콩_레벨_아이콘cloran
·2년 전
남편은 심리상담은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하여 제가 대신 올려요. 저도 남편 때문에 답답하네요. 남편은 결혼초에 사업 말아먹어서 빚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업을 시작했고 그 사업도 제대로 안 되어 양가에 7년 째 손을 벌리고 있는 상태에요. 제대로 된 사업을 하려면 돈이 더 필요한 외중에서도 이전에 할부로 빚진 것 때문에 월에 100씩 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당연히 생활비를 제게 줄 수도 없고요. 근데 현재 하는 일이 고급 차량을 상대하는 일이다보니 만약 작업에서 실수를 하면 돈을 버는 게 아니라 까여요. 다달이 돈은 나가야하는데 그렇게 실수해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지니, 일 자체에도 크게 무기력증이 온 거 같아요. 차라리 남 밑에서 일해보라고 했었는데 본인을 써주는 곳 없다고 하네요. 매번 거절만 당하는 것에도 스스로 비참하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40이거든요. 불행 중 다행인지 일은 꾸준히 들어오지만 무기력증으로 2시간이면 끝날 걸 10시간 끌고 있는 상황이에요. 본인도 이러면 계속 상황만 악화됨을 알면서도 스스로 잘 무기력증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우울증 같은게 생겨서 그냥 옆에 같이 일하던 분이 이사갔을 때 별 거 아닌 건데도 본인이 너무 슬펐고, 그로인해 안 좋은 생각만 난다고 해요. 본인도 왜 그렇게 이어지는 지 스스로 이해할 수 없대요. 이전에 통장에 20만원 밖에 없어서 카드값 내기 힘들었던 상황이 트라우마처럼 남아있고 그거 때문에 수중에 현금을 가지고 있고 싶단 생각을 강하게 하네요. 추가 사업을 해야지 지금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 그거까지 더 해야하는 바쁜 상황인데 집에 누워있구 담배 피는 거 외에 하는 게 없는 상황이에요. 이거저거 하라고 이야기 하면 힘이 하나도 없어서 못한다는 말뿐이구요. 이런 상황에서 사업을 더 한다는 게 말이 되는 상황인지도 모르겠어요. 남편은 항상 또래 중에서 잘나가는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본인 하나 먹고 살기도 어려운 상황이란 점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구.. 부모님도 암투병으로 힘들어서 불안함이 가중되는 거 같기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정신과에도 들러 잠깐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했더니 완화는 시킬 수 있으나 완벽히 치료는 어렵다고 합니다. 남편이 저러고 있으니 제가 가장 노릇 중인데.. 모든 게 다 힘들다고 하는 남편에게 어떤 사고 방식을 알려줘야 하나요?? 저도 이런 상황이나 남편이 답답해서 좋은 말이 안 나가기에 어떻게 반응 해줘야 할지도 어렵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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