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앓았던 정신질환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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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앓았던 정신질환에 대해 알고싶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lynn5252
·4년 전
고2 학생입니다. 고1때 우울과 무기력감 이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만한 증상이 처음 나타났습니다. 일단 친구를 사귀는데 어려움이 있어 가까운 친구가 없었습니다. 또, 반에서 아이들이 모여 웃고 떠들때마다 제 이름이 들리는 것 같고 나를 흉보며 비웃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아 괴로웠습니다. 착각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그런 생각을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수업시간 선생님들과 눈이 마주치면 저 선생님이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의 호의와 친절이 나를 향한 동정처럼 느껴져서 불쾌해하고 기분이 상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호의를 베푼 사람을 위선자라고 생각하며 미워했습니다. 나한테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고, 복도를 지나가면 모든 아이들이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수군거리는 것 같았습니다. 반 아이들이 간혹가다 말을 걸어오면 머릿속이 새하얘져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얼굴이 빨개졌습니다. 당시 아예 학업에 흥미를 잃고 손을 떼어버려 성적 저하가 심했고, 분노와 불안감에 사로잡혀 자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한 우울감, 무기력감과 동반되었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릴 용기가 나지 않아 병원을 가거나 상담을 받지는 않았지만,11월달 쯤 부터 증상이 차츰 호전되어 현재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우울한 기분이 들어도 다시 그때처럼 돌***까봐 극도로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중3때 몇달 간격으로 우울증을 앓았던 기억이 있어 또 언제 우울증이 찾아올까 무섭습니다. 작년 제가 앓았던 것은 단순히 우울증일까요? 또, 재발을 막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싶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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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imeSparkling
· 4년 전
일인분의 인권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밖에서 볼때는 인간들 가운데 인간일 뿐이니까요!) 제가 경험하고 아는 부분은(케바케지만..) 공감능력 사회화 능력은 어느정도 타고 나는 건데.. 성장하면서 남들과 비슷하게 발전을 안하면.. 백미러가 없는 차를 탄것 처럼 관계를 유지하기 더 어렵고 어려울 수록 세상과 벽이 생기고 고립되어 우울하게 됩니다. 사람들과 아주 가깝지는 않아도 어지간한 관심사나 일상을 나눌 수 있게 되면.. 극단적으로 우울해지는 경우 수 가 줄어들거에요. 우울을 구조적으로 이해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제가 아는 범위에서 공감&사회화 능력은 거의 타고나는 것이 50%라고 생각하고 있고 나머지는 환경에서 받쳐 주는 건데.. 가족들끼리 원만하고 대화가 잘 되는 상황이면 타고난 사회성이 없더라도 방법을 익힐 수 있지만.. 가족 간에 갈등과 불화가 많으면 사회성 발달에 장애가 생 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제 의견) 일단 집안 내부의 문제가 크면 밖으로 쏟을 에너지나 의욕이 같이 줄어드니까요 생존을 위해서 내부 적인 문제 해결에 촛점을 맞추게 됩니다. 자연히 밖에 관계는 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특히 부모님문제?는 한번에 해결이 안되고 시간이 약?? 그런 특성이 있어서.. 길게 보고 마음을 본인 문제 해결에 더 쏟아야 합니다.) 사람들과 가까워 지지못하는 여러 이유들이 있는데.. 마카님이 아직은 사교적인 편이 못되시는 것 같으니 상대 선택에 더 신중을 해야 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는 것 같아서..) 마카님이 더 듣고 싶다고 답글 하신다면 나머지도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