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공허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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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공허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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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남들보다 부족하게 살아온 건 아니지만 어머니 혼자 저랑 언니를 키우셔서 사랑이나 관심 같은 걸 충분히 받지 못한 거 같아요 학창 시절에 따돌림도 몇 번 당했었고 정말 힘들었을 때 자해를 한 적도 있는데 어머니한테 얘기 하면 내가 나약해서 그렇다 잘못한 게 있지 않냐 이런 얘기만 듣고 혼나기만 해서 집에서는 심적으로 의지가 되질 않았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 만나는 것도 편해지고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거 같아요 매일이 공허하고 아무에게도 연락이 오지 않는 공백이 힘겨워요 아무런 곳에도 소속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외로워지고 자꾸 새로운 사람에게서 빈 곳을 채우고 싶어해요 6년 가까이 알고 지냈던 친구가 사실을 저를 싫어했단 걸 알게 되고 이 친구도 나를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날 어떻게 생각할지 더 무서워졌어요 주변에 기댈 곳은 하나 없고 오래 봐온 사람들은 저보고 요즘 들어 불안정해 보이고 위태로운게 티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하나하나에 의미 부여하고 자기 합리화 하고 힘들어 하는 제 모습이 저도 싫은데 생활 습관부터 개선해 보려고 해도 아무런 의욕도 의지도 생기질 않아요 피하고 싶은 상황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잠이 오고 자고 싶어지고 잠 못 드는 밤이 늘었어요 어느 순간부터 밥 먹는 것도 힘겨워져서 하루에 한 끼로 버티게 됐어요 밥 먹는 거에 거부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제대로 끼니를 챙겨 먹은 날에는 위가 안 받아줘서 종일 앓아요 어디서부터 잘못 된 건지도 모르겠고 바뀌고는 싶은데 잘 안 돼요 기댈 사람은 하나도 없고 병원이라도 다녀야 하나 싶은데 어머니한테 말씀 드렸다가 반응이 전과 같을까봐 무섭네요 제 주변 사람들이 저를 싫어할까봐 무서워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질릴까봐 겁이 나요 모두가 저를 사랑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사랑 받고 싶고 관심이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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