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좀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어떻게 손해가 생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죄책감|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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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사람이 좀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어떻게 손해가 생기는 일 하나 생겼다고 그렇게 성질을 내고 상처주고 그럴 수가 있나요... 아꺼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왔는데 무증상 음성이면 검사비용 3만원을 내야 되는 걸로 어제부터 바뀌었대요 근데 엄마가 보건소를 무룐데 왜 그걸 늦게 알려줬냐고 막 노발대발 하는 거예요 근데 어떡해요 이미 검사를 받은 걸... 3만원 내야 되는 것도 이미 접수서 낸 후에 알게 된 거였구요ㅜㅜ 결과 나오는 데까지 1~2시간 걸린다길래 집에 갔다가 음성 나오면 다시 가서 수납하려고 했는데 가는 도중에 음성이 나온 거예요. 그래서 다시 가야 되는 상황인데 엄마가 ***이체 안되냐고 물었고 병원에서 된다고 톡으로 보내주겠다고 해서 그냥 집으로 왔어요... 가면서 한 마디도 없이 조용한데 제가 무슨 엄청 큰 죄 지은 줄 알았어요;; 3만원 엄마도 돈도 아니고 내 돈으로 내는 건데 왜 화를 내? 이랬더니 '너 전부터 내 돈 내 돈 거리는데 니 돈은 돈이 아니냐?' 이러는 거예요. 제 돈도 돈이죠 당연히;; 근데 이미 검사 받은 거 뭘 어쩌겠어요 먹고 쨀 것도 아닌데.. 엎질러진 물 자꾸 후회만 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본인 기분만 계속 상하고 스트레스 받고 손해만 두 배로 늘어나는 건데 그럼 뭐 좋은 게 있다고 저렇게 사는 건지 정말 이해가 안 가요 저는... 저도 몰랐어요 가서 접수서 내기 직전에 알려줬고 보건소는 무료인 걸 알고 있었지만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일부러 병원으로 온 건데...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돈돈 거리는 부모님이 정말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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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황서현(~23/2/2)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받은 상처로 힘들어하는 마카님께
#부모
#가족
#관계
#스트레스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댓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은 경험이 많으시군요. 어머니께서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자신의 계획했던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을 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 때 마카님께 그 분노를 표출하거나책임을 전가하는 상황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럴 때마다 마카님은 얼마나 당황스럽고 어찌할 바를 모르셨을까요. 어머니께서 표현하시는 단어나 감정들이 마카님을 많이 불안하게 하고 일이 이렇게 된 것이 내 책임인건지 많이 혼란스러우셨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억울함과 당황스러움 속에서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이러한 상황이 많으셨다고 했는데 그럴 때마다 얼마나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고 싶으셨을지 마음이 정말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나도 상황이 이렇게 될 줄 몰랐고, 내 딴에는 엄마를 도와주려고 한 건데 마카님 탓만 하는 어머님께 화도 나고 속상한 마음이 드셨을 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엄마에게 듣고 싶은 말은, "마카도 몰랐구나. 엄마도 몰랐어. 알려줘서 고마워."라는 말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엄마의 반응과 태도에 마카님께서도 어떻게 해야 엄마가 나를 이해해주고 진정할까 많이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때마다 너무 당황한 마음에 잘 대처하기 어려우셨을 것 같습니다. 혹시 마카님께서 이런 상황에서 내 책임이라고 생각하거나 엄마한테 내 의견을 잘 말하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탓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하지만 마카님의 잘못이 절대 아니에요. 어머님께서 마카님의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돈에 대해서 예민하신 부분이 있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어머님도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어서 화가 나고 이 화를 어디에라도 표출하고 싶어서 바로 옆에 있던 마카님께 쏟아냈던 거죠. 어머님 왜 돈에 예민해지셨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카님께서도 그 이유를 알 수 없으니 매우 답답하셨을 것 같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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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Mh
· 4년 전
저희 엄마랑 비슷해서 너무 공감이 가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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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ie
· 4년 전
가족이 때로는 가족이란 이름으로 남보다 더 큰 상처를 주는게 안타깝습니다. 위로의 말씀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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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Sparkling
· 4년 전
나이들 수록 돈이 중하다고 더 느끼는 것 일뿐.. 너무 섭섭해 하지 마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