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가 귀찮은데 생일까지 귀찮은게 이상한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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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가 귀찮은데 생일까지 귀찮은게 이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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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제가 생일이었던 학생이에요. 저는 제목 그대로 만사를 귀찮아합니다. 조용한 분위기 싫어하고 대화는 정말 좋아하지만 좀.. 까다로워요. 정확히 말하자면 전 중간중간은 좀 꼬인 성격이라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럽습니다. 케잌을 주고 노래를 불러주는거 별로입니다. 창피하고 시끄러워서요. 특히 그 점에서는, 제가 단 음식을 정말 극혐하는 사람이라 더하죠. 그런데도 가족들은 일년에 한번이니, 축하해야 한다니 하며 결국은 2개나 받고 말았고 전 거부하다 싸우기까지 했어요. 현재는 그냥 귀찮아서 시간이 해결할 거라 믿고 쳐박아두고 있어요.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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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dutu
· 4년 전
생일은 마카님뿐만 아니라 마카님 가족한테도 중요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귀찮고 번거로워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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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030
· 4년 전
저도 조금은 비슷한 사람이에요. 조용한 성격에, 생일 때 노래 불러주는 게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고맙긴 하지만 늘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 지 모르겠고, 그렇답니다. 그런데 점점 깨달은 게, 그 시간 아주 잠깐 부끄럽고 그런 마음 참으면 그냥 다 같이 늘 있던 연례행사 잠깐 하듯(?) 즐거운 생일로 지나가더라고요. 가족들이 함께하는 순간이니, 그래도 즐겁게 보내는거죠. 다음에는 이것도 방법일 지 몰라요. 그런데 글쓴이님은 단 걸 좋아하지 않으시니까, 더했을 것 같아요. 이런 부분은 어쩌면 진지하게 말씀드리는 게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생일이라, 좋은 마음으로 축하해주신 건 감사하지만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요. 꼭 케이크 주시면서 노래불러주지 않아도, 소소하게 생일축하한다는 말을 해주시는 게 더 좋다고요. 생일인데 그래도 되느냐는 물음이 되돌아올 수 있지만, 사실 글쓴이님의 생일인 거잖아요. 생일 당사자가 기쁘면 된거죠. 지금 말을 꺼내긴 어***지도 모르지만 부모님께서도 자세히 이유를 말씀드리면, 어느 정도의 타협점이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가족들이 제가 늘 민망해하는 거 보고 이젠 짧게 하고 끝난답니다 :)) 생일인데 마음고생 많이 했을 것 같아요. 그치만 한 번 대화하면, 또 괜찮을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