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항상 작은 사람인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저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불안감과 함께 해왔습니다. 이걸 소심한 성격 탓이라고 포장해야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친한친구 혹 엄마와 있을 때는 내 생각을 말하고, 오히려 웃기다라고 많이 듣는 사람입니다. 근데,항상 사회 (인간관계)에서 제 포지션은 ‘보호,챙겨 줘야하는’ 그런 애로 비춰지네요. 저 역시, 그런 위치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갈등이 생기고나, 내 능력이 조금이라도 주변에게 부족하게 보이는 상황이 왔을 때 큰 불안감에 휩싸입니다. 저 사람은 나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할까, 저 사람은 나를 안좋게 보겠지? 라는 생각 말이죠. 그래서 삶은 살면서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던 거 같아요. 어떤 상황에서 내가 주도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회피하거나 주도적으로 행동하지 못합니다. 또, 내가 진짜 좋아하는 건 무엇인지 주변에게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고 들킬까 불안해 합니다. 이런 성격 때문인지 항상 저를 만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깁니다. 만만 + 피해의식으로 저의 우울감과 불안감이 높아지는거 같아요. 그래서 더욱 나의 의견을 피력하지 못하고, 무언가 물어봐서 해결 해야 할 상황이 그 상황을 피하고 말아요. 또, 자존심이 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상황에나 내 주장을 잘 말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남의 말에 이끌려 갈 수도 있고 그런데 저는 항상 대화에서 어떤 선택지가 생겼을 경우 남에게 맞춰 대답할 수 있으나 , 내가 지금 나의 의견을 잘 피력했나라고 고민하다가 난 지금 피력하지 못하면 나를 자책합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은 다 못하고 나에게 피해 끼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아니요. 라고 똑부러지게 말하지 못합니다. 어떤 친구가 나에게 함부러 대했을 때 정색하면 하지마. 라고 말하고 싶고 너무너무 그 상황으로 히들지만 결국에는 하아..지마 이렇게만 되고 주변 친구들이 저를 불쌍하게 여기는 상황까지 옵니다. 그 상황에서 저를 불쌍해 하는 상황을 다행이라고 생각하기까지 합니다. 예시 상황을 들어보면, 이번에 여러 사람들과 일하는 단기 알바에 들어 갔습니다. 그곳에는 제 친구들도 있었고 제가 아는후배도 있었습니다. 후배무리들과 저희 사이에 일을 분업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저는 제가 협상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고 싶었지만 유일하게 후배를 아는 저는 후배에게 일을 이런식을 분업하는게 어때? 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후배들도 동의했고 일을 분업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부터 후배 무리들이 저를 싫어하는거 같은 불안감에 쌓여 그들을 마주치는 상황이 발생하면 최대한 회피하기 바쁘고, 친했던 후배마저 쟤는 나를 싫어하면서 앞에서만 좋은척하는거구나 라는 피해의식이 들고. 그 후배 주변 후배들마저 나에 다한 얘기를 들으면 나를 싫어할거 같다는 불안감에 최대한 그들을 피합니다. 또 제가 몇 년 동안 친한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저와 평소에 잘 지내지만 저를 많이 힘들게 합니다. 그 친구와 우연히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가게 됐습니다. 그 친구는 과에 친구가 많고, 저는 휴학을 하고 학교에 다시 간 입장이라서 신입생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 친구와 잘 지내다가도 그 친구는 저에게 무리한 행동, 무리한 말을 가끔합니다. 그 상황에서 저도 화나나 같은 학과에 다니고 팀플도 해야 한다는 상황 때문에 나에게 피해를 끼치는 상황이 되더라도 내가 기분 나빴다를 표현하나 그 친구가 기분이 언짢아 하면 최대한 그 친구에 기분을 맞춰주려 하고 작아지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학교에 가면 그 친구에게 최대한 잘 버이려 애쓰고, 그 친구 주변 친구들이 저를 이상한 애! 라고 볼까봐 불안해 하며.. 그 친구는 과친그들 사이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거든여. 이런 복잡한 상황 저 어쩌면 좋을까요. 저는 매번 왜 이렇고 진짜 이렇기 싫은데 극복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저도 작아지기 싫고, 제 감정을 알고, 나를 소중하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신체증상불면의욕없음두통어지러움스트레스섭식조울트라우마성정체성강박콤플렉스우울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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