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 사람이 없고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사회생활]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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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할 사람이 없고 우울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cookies113
·4년 전
아무것도 남친한테 말하고 싶지 않다. 퇴근하고 회사 선배에게서 카톡이 왔었다 뭐 제출하라고 연락왔다고 다음 출근때 제출하라고. 그래서 제가 전에 이미 제출했었다고 답장했더니 그럼 너가 전화하세요 라고 답장이 왔다. 난 윗사람한테 카톡할때 넹~~ ㅎㅎ 이런거 일절 안쓰고 간단명료하게 포인트만 말한다. 찬구도 아니고 예의없다 생각할수 있기에. 그게 *** 없어 보였을지도. 안그래도 우울했는데 저렇게 툭 답장을 받으니 정말 난 이세상에 안맞고 사회생활 잘하고 외향적이고 예쁘고 세상이 좋아하는 사람들만 남으면 유토피아겠다 싶었다. 남친한테 캡쳐해서 보여주고, 털어놓고 우울하다고 죽고싶다고 그랬더니 그 선배 입장에서는 일도 바쁜데 전화와서 너한테 전달해준거 뿐인데 또 자기가 전화해서 말하란 말인가 싶어서 기분 나빴을거라고 자기는 그 입장이 이해된다고 글더라. 그래서 내가 오빠는 맨날 다른사람편든다고, 전에도 상사가 뭐라하면 네 알겠습니다 하라고 뭔 말대꾸를 하고있냐고 그러지 않았냐고 했다. 그랬더니 남친이 응 그게 맞으니까 그러더라. 너 아빠나 나나 감정쓰레기통 아니야. 넌 너 듣고싶은대로만 듣고 너 편만 들어주길 바라는 거잖아. 답정너야. 그럼 처음부터 말해 너 편만 들으라고 그러더라. 너가 잘못한것도 너가 살인을 했어도 오구오구 잘했어 그러냐고, 스트레스 받는다 하면 다 때려쳐 다른직장가 하면서 그렇게 여기갔다 저기갔다 할거냐고. 너 앞으로 사회생활 잘하라고 해주는 말이라고. 넌 다른사람 압장에서 생각해볼 생각도 안해봤겠지. 스트레스 받는거 얘기하면 듣는사람도 스트레스 받아. 직장일 집까지 끌고오지마 그러더라. 그러고 싸우다 잠들었고 다음날 퇴근하고 와서도 우울해서 자살 시도도 하고 죽고싶은데 죽지도 못하는, 죽을 영기도 없는 나를 비난하면서 우울해하고 있었다. 남친한테도 우울하다고 죽고싶다고 했는데 옷입더니 피*** 갔다오겠다고 쉬고 있으라면서 나가버리더라. 내 밝은모습만 바라는거지. 다른 커플들도 다 그런가. 내편 안들어주고 내 우울한 힘든모습, 스트레스는 듣기싫고 짜증나고. 아빠나 남친이나 내편 안들어주고 똑같을거라면 왜사귈까. 내가 남친한테 그랬다. 아빠나 오빠나 똑같을거면 내가 왜 오빠랑 사귀냐고, 스트레스 받아서 우울해서 오빠한테 말한건데 더 스트레스 받는다고, 이제는 오빠한테 아무말도 하기 싫다고 그랬더니 그럼 평생 혼자서 아무말 하지말고 입다물고 살라더라. 내가 언제 오빠한테 평가해 달라 했냐고 충고해 달라 했냐고 뭐라 했는데 그때 저말을 했다. 너편만 들어주길 바라고 너 듣고싶은말만 듣고싶은거 아니냐고 그럼 처음부터 너 편만 들으라고 말하라고 그랬다. 내편만 들으란것도 아니고 충고해달란것도 아니랬더니 흥 그럼 뭘까? 그러더라. 내가 원한건 위로였다. 이세상에 믿을사람 하나 없고 기댈사람 하나 없고, 의지할 사람 하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실체 없는 신을 믿으려 하고 의지할 대상을 찾는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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