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아빠의 ***, 계속 떨어지는 공무원 시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왕따|취업]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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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빠의 ***, 계속 떨어지는 공무원 시험..
커피콩_레벨_아이콘qpwiei122
·4년 전
초등학교 6학년, 어린 나이에 친구가 준 소설때문에 호기심이 생겨 어쩌다가 자기위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걸 부모님한테 들켰어요. 어느날 밤에 아빠가 들어와서는 제 몸 위에 올라타 제 성기 쪽에 자신의 성기를 비비면서 혀를 넣어 키스를 하고 나갔습니다. 그때는 뭐지...? 싶었어요. 중학교 2학년 때는 아빠랑 저만 집에 있었는데, 어쩌다가 같은 방에서 둘이 누워서 자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옷 안으로 손을 넣어서 가슴, 엉덩이 쪽을 만지더라구요. 그때 알게되었습니다. 아, 그때 당했던 것, 그리고 지금 당한 건 ***이구나.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그냥 자는 척 했어요. 신고한다고 해결될까? 아빠가 잡혀가면 우리집은 어떡하지?(아빠가 가장이고 엄마도 일을 하긴 했지만 수입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것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장난기가 많아서 이런 장난을 저에게 합니다. 1. 아빠가 저에게 본인이 먹은 쓰레기를 버리라고 ***길래 제가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해야지"하니까 "자기~? 아빠가 자기야~?" (여보 자기할때 자기) -> 그 후로 절대 자기라는 말 안써요 2. 평소에도 길가면 어깨동무하거나 손 잡으려고 하고, 출근하거나 제가 어디 나갈때도 막 안아달라고 합니다. 제가 하지 말라고, 손대지 말라고 하면 "가족끼리는 스킨십 하는거야~" 라고 합니다. 엄마랑은 손도 잘 안 잡고 안지도 않으면서..ㅋㅋ 3. 성인 되고 나서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거짓말 치고 외박한 거 들키니까 "몸 굴리고 다니지 마라" 라고 하고, 데이트하고 집에 들어오면 입술 색 없으면 꼭 키스했냐, 좋았냐 이런식으로 물어봐요. 친구들이랑 놀고 왔을 때도 입술색 없는데.. 4. 샤워하고 나오면 꼭 쳐다봐요. 그래서 아빠 없을때 하거나, 있으면 긴 목욕 가운 입거나 안에서 옷 입고 나와요. 최근에는 또 안방 화장실에서 샤워한다고 분명히 말하고 안방 문 잠궜는데 몇분 후에 들어오려고 하더라구요..ㅋㅋㅋ말했는데 왜 들어오냐니까 까먹었대요. 5. 이번년도 초에 백신 3차 맞았을 때 빨갛게 부어있길래, 엄마한테만 보여줬어요. 겨울 옷이라 옷이 안 올라가서 딱 가슴 위에까지 가릴정도로 왼쪽 팔뚝만 내렸는데, 아빠가 부었다는 얘기 듣고 오더니 반대편이랑 비교해봐야 된다면서 반대쪽 팔뚝 옷도 갑자기 내려버렸어요. 결국 현재 26살인데 지금도 이런 일을 겪으면서 한 집에 같이 살고 있네요. 가족들에게 자세하게 다 말하지는 않았지만.. 할머니에게 아빠가 내 몸을 만졌다고 말했을 땐 "네가 얼마나 큰지 궁금해서 그랬던거야~" 라고 하셨고,  엄마에게 아빠가 나에게 혀를 넣어 키스했다. 하니까 "아빠가 왜 그랬지.." 이 말 뿐이었어요. 아, 아빠한테도 약간 가볍게 "아빠가 나 잘 때 내몸 만졌잖아." 했는데 기억 안난대요.ㅋㅋㅋㅋㅋㅋㅋㅋ맨날 본인 불리한 일 있으면 기억 안난대요. 뭐 늙어서 기억력이 퇴화한 거 일 수도 있겠지만요. 최대한 저는 아무렇지 않게 대하지만, 아빠가 손대는거 조차도 기함을 지르고 싫어합니다. 만지지 말라고, 싫다고. 몇번이나 진지하게 말해도 "아빠가 남자냐"면서 저런식으로 더럽게 굴었는데..대학교 오고 나서는 별로 볼 일도 없었고, 지금 공무원 시험 준비중이라 독서실을 다니고 있거서 자주 못봐요. 그래서 최대한 잊고 살다가도 위에 처럼 저런 일이 종종 일어나면 정말 죽이고 싶고 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어요. 경제적 독립이 되면 좋을거 같은데...공무원 시험 준비한지 2년 넘었는데 올해도 붙을거라는 자신감이 없어요. 공무원 준비한다고 남들 다 가진 기본적인 스펙도 없고 4년제 지방 국립대 졸업한거 딱 하나네요. 중학교때는 웹툰작가를 하고 싶었는데 항상 돈 없다, 아무나 성공하는 줄 아냐...등등 부모님이나 어른들한테 이런소리만 들어왔어서...이젠 하고 싶은 것도 모르겠고 삶의 의미도 모르겠고, 공시 준비한다고 인간관계도 다 박살났고..그리고 돈때문에 신고 못하고 지금까지 아빠 돈 받아먹으면서 자란 저도 한심하고 ***같아요... '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남들이 하는거 보통만 하자'가 제 인생이였던거 같아요. 아***는 더러운 인간이랑 평범한 가족처럼 지내고,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때는 왕따였어서 남 눈치는 엄청 보고, 착한아이 컴플렉스 있어서 엄마도 싫지만 불쌍하니까 도와드리고...20대 중반에 이렇게 취업도 못하고 있으니 그냥 너무 막막해요. 친구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잡아가는데 저는 아직도 공시생...아슬아슬하게 떨어진 것도 아니에요. 요새 그냥 정말 길가다가 다리를 보면 떨어져 죽었으면 좋겠다 싶고, 차에 치이고 싶고, 생각이 많아지면 가끔 막 헛구역질이 나오곤 해요. 눈물이 막 날때도 있고, 잠도 엄청 많아지고...아***는 사람이 했던 짓 유서로 쓰고 죽으면 그래도 후회하지 않을까. 나도 편해지지 않을까 않을까 싶어요. 정신과 가는 것도 고려해봤는데 대부분 다 약물치료가 위주라고 하더라구요. 심리 치료도 받아보고 싶은데 수도권 쪽은 아니고 광역시라 심리 치료 센터는 없는것 같아요..주로 청소년이나 아동 위주더라구요. 가격도 비싸다고 하고...약물 치료만 받아도 좋아질까요? 그리고 그냥 이번에 공무원 시험 떨어지면 알바를 하든 뭐 어디 중소기업이든 절 써주는 곳으로 가서 얼른 독립하는게 답이겠죠?..근데 또 겁도 많고 외로움도 잘 타는 성격이라 혼자 자취해도 걱정이고..시험이 얼마 안남았는데 붙을거란 생각도 안들고 그냥 떨어질 것 같아요...불안하고 두려워서 공부하기도 싫어져요. 아 그리고 2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데 아빠 얘기는 굳이 말 안해도 되겠죠?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되면 말하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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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k10
· 4년 전
되도록 빨리 취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공무원 시험도 좋지만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 받고 불쾌감 느끼시기에 충분하신 상황이라서요. 그런 상황에서는 공시 준비도 잘 안되실 것 같아요 ㅠㅠ 차라리 어디든 빨리 취직을 하신 후에 돈을 어느 정도 모으시고 공시 준비하시는 게 나아보여요 집에서 빨리 나오세요 그리고 초등학교 때 한 *** 행위에 대해서 죄책감 느끼시거나 이상하게 느끼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아동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그걸 어른이 이상하게 봐서 왜곡된 성 대상물로 보면 안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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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wiei122 (글쓴이)
· 4년 전
@dhsk10 맞아요. 어릴땐 내가 ***를 안했으면..싶었는데 아무리 그랬더라도 저한테 그런 짓 한게 정상이 아니고 쓰레기죠.. 얼른 나가는게 맞는 거 같긴 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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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dms00
· 4년 전
많이 힘들었겠다 나는 ***을 당한건 아니지만 네 기분 이해해 내 생각에는 남자친구가 정말로 믿을만하고 너를 이해해줄 것 같으면 말해도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면 가족에 관해서 약점이 될만한 얘기는 안 하는게 좋을 것 같아 그 애는 네가 그 얘기를 하게 되면 그 시각으로 네 가족을 볼테니까 편견이 생겨서 좋지 않을 것 같거든? 그러니 정 털어놓을 곳이 없으면 여기처럼 익명인 곳에 털어놓고 나중에 돈 벌게 되면 상담을 받아보거나 하는게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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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agidrl0303
· 4년 전
사연의 글을 읽어보았어요. 그동안 얼마나 혼자 혼란스럽고 힘들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친족***으로 보여집니다. 자신을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시는것이 보였습니다. 그 힘든 상황들을 견디며 힘들었을 자신을 위로해주시고 용기 냈던 자신을 칭찬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중에 원만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라도 전문상담가 선생님의 상담이나 연계치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긍정적으로 고민해보심이 어떨까요? 공무원준비를 하신다고 하셨는데 공부를 한다는건 굉장히 힘든과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웅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