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따라 오는 외모 스트레스가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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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따라 오는 외모 스트레스가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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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몇 년을 우울증에 시달리는지 모르겠어요. 공부도 운동도 인간관계도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데 외모까지 엉망이니 뭐하나 긍정으로 보이는게 없네요. 솔직히 저는 외모나 화장에 큰 관심이 없어요. 편한대로 다니면 그만인데 우울증에 시달리니 폭식을 하며 살이 크게 늘고 결국 몸이 아픈 지경까지 왔어요. 점점 맞는 옷도 없어지니 밖에 나가는게 불편하고 힘들어요. 사람들 눈치를 살피기 시작하고 점점 무채색 검고 무난한 옷들을 입고 집에서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 미용실도 2년 넘게 가*** 못한거 같아요. 지겹고 답답한 맘에 운동도 식단조절도 시도하지만 실패가 더 많았고 쓸데없는 게으른완벽주의자 라는 단어가 있는 만큼 시작조차 제대로 하지 않으면 "오늘은 실패했네. 걍 내일 다시 하자." 라며 미루는게 많아요. 주변 친구들과 점점 제가 비교해서 보이기 시작하고, 자기혐오도 심해지며 음식을 먹는 것도 눈치가 보이니 긴장속에서 결국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어요. 가족들은 살 언제 뺄거냐며 매일 지겹게 듣는 소리에 밥도 같이 먹는게 꺼려집니다. 처음에는 살만 빼면 다 좋아질거고 우울증도 사라지겠지 싶어서 계속 홈트라도 시도했어요. 갈수록 포기와 실패로 스트레스가 늘어나자 반대로 '지금 운동이 문제가 아닌거 같아. 내 자기혐오와 우울증을 조금이라도 극복하지 않으면 평생 무기력에 빠져 심해지겠어'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절 비난하고 혐오하며 살을 빼*** 하는 것과 내 몸은 소중하고 나를 아끼는 마음으로 건강을 챙기는건 다른 개념이잖아요? 말이 길어졌지만 요약하면 무한 굴레에 빠져있어 고민입니다. 몸과 우울증 둘중 하나라도 극복해야 하는데 어떻게, 무엇을 해야할지 앞이 아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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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sha91
· 4년 전
운동어떤거하세요?? 눈딱감고 피티를 끊어보세요. 3개월만 매일매일 헬스하시면 지금보다 정말 많이 달라져요 식단도 같이하셔야하구요. 난 가만히있는데 자존감 우울감이 사라지지않아요 내가 뭔가 너력하고 변해갈때 그때 비로소 자신감과 자존감이 생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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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shasha91 사람 만나길 피해온 만큼 피티도 너무 무섭고 부끄러워요.. 너무 살쪄서 남들 눈엔 보이는게 뻔할거 같아서 미뤄왔구요. 그래서 주로 홈트나 1시간 산책을 종종 했는데 요즘 다시 식단도 포기하고 집에만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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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shouldigo
· 4년 전
집에만 있으면 햇빛을 못 쐐서 더 우울해지더라구요 ㅠ 낮에 최소한의 산책은 해야 확실히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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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whereshouldigo 그래야할까봐요.. 조언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