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가 너무 한심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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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너무 한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jhw005
·4년 전
늦은 나이에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일을 하기위해 학원을 다니고 배우고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너무 한심한 점은 학원비를 집에서 지원을 받고있다는 점입니다. 여러사연이있긴했지만 어쨋든 지금 현재상황만 놓고보면 너무 한심합니다. 알바를 해야하는데 두렵기만합니다. 벌써 나이는 31이고 지원받아서 하는것도 그렇고 알바를 하지않는것도..남들이보면 욕할지도모르지만 어떻게하면 스스로 혐오감을 벗어나고 또 용기있게 알바를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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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권민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년 전
새로운 시작을 위해 잠시 웅크리고 계신 마카님께
#불안
#우울
#스트레스
#자기혐오
#새로운시작
#용기
#아직젊어요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권민주 입니다. 마카님의 고민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답변 남깁니다.
사연 요약
새로운 시작을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학원을 다니고 계시는군요. 그런데, 고민글에 다 담지 못한 여러가지 이유로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야 하는 현재 상황에 대해 스스로 너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힘드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기 혐오에서 벗어나고 용기 내어 아르바이트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을 내신 것 같아, 참으로 다행스럽고 저도 응원해드리고 싶어지네요.
원인 분석
마카님의 글을 읽으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된 사연,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두렵기만 한 이유, 어떤 새로운 일을 준비하며 어떤 공부를 하고 계시는지, 마카님께 경제적 지원을 해주고 계시는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떨까, 등등 여러가지 궁금점들이 들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말 그대로, 다 말할 수 없는 여러 사연이 있을 것인데, 왜 현재 상황만 놓고 스스로를 너무나 한심하게 여기고 계시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사실, 늦은 나이건 이른 나이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은 아직은 아무것도 갖춰진 것이 없고 미래에 대해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스스로 한 없이 작고 부족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평소보다 남들 시선을 더 많이 의식하게 되고,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제 몫을 다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자신에 대해 더욱 엄격하고 가혹한 잣대로 평가하고, 자신을 비하, 혐오하게 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마카님처럼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야 하는 성인이시라면,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남들보다 너무 뒤쳐져 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까지 더해져서 자신에 대한 한심함, 혐오감을 더 크게 느끼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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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 4년 전
어머님이 왜 알바하는 것을 싫어하실까요?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알바해서 돈도 벌어보고 그 돈으로 여행도 가보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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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as0987
· 4년 전
31살 이면 이제 겨우 마라톤에 비유한다면 뛸려고 준비운동 끝내고 시작점에 서있는 나이 입니다 내가 우리집 아이들에게 하는말 인생은 마라톤 같은것이니 인생살면서 남과 비교하거나 주눅들지 말아라 인생황혼 되어봐야 결산 나오는거다 이렇게 말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에 어떠한 일이 펼쳐질지 모릅니다 앞만 보고 가다 보면 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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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w005 (글쓴이)
· 4년 전
@qweras0987 너무 막막하고 어디말할곳도 없는 상황에서 우연히 이 어플을 발견하고 욕먹을 수도있지만 혹시나 도움이될 수 있을까 하고 글을 적었는데 이렇게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분도계시고 세상은 아직 참 따뜻한 곳인것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와 용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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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w005 (글쓴이)
· 4년 전
@!d5121673c20f1bd12cb 진심 어린 조언 너무 감사드립니다. 또 본인 경험담도 알려주시고 듣고보니 제가 너무 좁은 시각으로 제 생각을 기준으로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위에 해주신 말씀대로 우선은 제가 할수있는 방향에서 더 열심히하고 또 체력과 정신력이 받쳐준다면 알바도 해보려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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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vege2
· 4년 전
저는 32살인데 한살이라도 어린 님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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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ip123
· 4년 전
대신 새로운거열심히배우세요 부모가 도와주신거 감사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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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illbebetter
· 4년 전
헐 지금 당장은 그래도 나중에 나이 더 들어서 같은 상황이라고 한다면 더더더더 괴롭겠지요 지금 그런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을 걸요? ㅎㅎ 나이 별거 없어요 그냥 내 중심 잘 잡고 내가 생각한 대로 잘 나아가봐요 절대 네버 나이에 발목잡힐거 없습니다 그럴 나이도 아니라 생각되요! 저도 제 자신에게 해주어야할 말이네요 ㅎㅎ힘냅시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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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musical
· 4년 전
마카님... 저랑 정말 비슷해요 ㅠㅠ 그치만 저는 집에서 도움은 절대 못받는 상황이고 모아놓은 돈도 없어서 당장 돈부터 벌며 해야 하는데 할 수 있을지 불안감 때문에 아무 것도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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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w005 (글쓴이)
· 4년 전
@reprip123 넵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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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w005 (글쓴이)
· 4년 전
@Iwillbebetter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네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이렇게 진심어린 조언과 용기주는 댓글보고 힘을 얻네요. 화이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