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했던 오은영 리포트를 보면서 연애와 결혼이 매사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주지 않는 것 같다! 리포트에 등장했던 주인공들처럼 연애와 결혼을 했으면 하고 싶은 일이든 하고는 싶지는 않지만 억지로 일을 해야 하는 현실을 보면 솔로로 지내는 것도 다행이다 싶은 생각과 운이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을 해서 하고 싶지 않는 노동을 억지로 하고 몸이 망가지는 현실에서 누가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강한자만 살아남고 평범하고 소외된 사람들은 굶으세요 하는 현실에서 연애와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성욕이 불타오를때만 빼고....
시할머니랑 산지 2개월 되어가는것 같아요..밥먹는 순서 먹는도중에 숟가락은 밥그릇에 식탁에 놓으면서 먹지 않기 반찬통 주변은 깨끗이 물티슈로 닦기 설거지 이후 가스레인지 주변 청소 싱크대 음식물 매일 깨끗이 설거지 바로바로 출근전 집 깨끗이. 자주 하시는 말씀이 네 방 깨끗한지 확인한다. 그래요 다 노력하겠는데 밥먹을때가 너무 힘들어요 깜박하고 숟가락 식탁에 내려놓으면 밥그릇에 두고 먹으라고 또 지적 근데 제 성격이 웃긴게 할머니가 10번중 9번 화내서 기분이 안좋다가도 오냐 혹은 웃으시는 모습이라던지 그런거 보면 저는 또 풀렸다가도 혼나면 엇 혼났네 ㅎㅎ 담엔 안그럼 되지 했다가도 나한테 왜저러시는거지? 했다가도 할머니 오늘 저녁은 뭐해드리지? 막 그래요.. 혼나서 기분이 안좋아도 할머니가 좋아하는게 해드리고 싶기도 하고 서운도 했다가도.. 에혀.. 요즘은 자꾸 울컥울컥해요 새우젓 상했는지 여쭈어봤는데 내가 상하걸 냉장고에 뒀겠냐? 하시는데.. 아니 그냥 안상했다고 말하면 안되나? 저 기분안좋은거 신랑한테 티가 안났으면 좋겠는데 자꾸 티나서 오늘도 신랑에게 오빠 나 요즘 기분이 안좋아 오빠가 도와줘 라고 얘기했네요.. 잘 도와주는 신랑이지만 나의 힘듬까지 안보였음 좋겠는데 표정부터가 티가 나요.. 표정관리도 잘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그리고 조울증도 있는것 같아요 5분전엔 신났다가 우울했다가 신났다가 그래요.. 지금은 울컥해서 이렇게 글까지 써보네요
결혼 후 1달 정도 지났을 때 남편의 카카오톡을 보고 다른 사람과 정서적 외도를 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따라 술에 취한 배우자는 한참을 혼자 카톡을 하다가 방에 들어왔고 ‘너는 나를 안 좋아해’라는 말을 하며 잠이 들었는데 이때 무언가 문제가 있을 것 같다는 의심이 강하게 들었고 몰래 카톡을 보았습니다. 카톡 대화를 보았을 땐 온 몸에 피가 식는 느낌을 받아서 그 순간 만큼은 화가 남을 넘어서 창문을 뛰어 넘어 죽고 싶은 생각까지도 들었습니다. 그 대화를 처음 보았을 때 배우자와 해당 이성은 저 몰래 만났다가 헤어진 연인과 같다고 느꼈습니다. 대화 내용은 몇 주 전부터 시작되었지만 그 전에 있었던 대화 내용은 지워진 것 같았습니다. ‘지금의 안정을 포기하면서도 너와 결혼하고 싶을 정도였다’, ‘지난번에 나를 호텔로 부른 것처럼 그 남자도 부를거냐?’, ‘네가 그렇게 아무 이성들에게 꼬리치는 것을 보기 힘들다’… 지금도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글들이 섬광처럼 머리 속에 떠오릅니다. 그 대화를 확인하고 새벽에 배우자를 깨워 다투었습니다. 배우자는 억울해했습니다. 자신은 어떤 순간에도 저에게만 마음을 주었고 절대 다른 이성과 몸을 섞은 일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10년을 만나면서 제게 잘해주기 위해 노력한 것은 보지 못하고 그 글 하나만 보고 자신을 믿지 못하냐고, 오해할만 하지만 자기는 원래 글을 잘 못 써서 그렇다고, 왜 그런 표현을 썼는지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그 여자가 이상해서 호텔로 부른 것 맞지만 자신은 가지 않았다고, .. 제게는 변명으로만 들리는 말들이었습니다. 그 이성은 회사 동료였고 1년 전부터 친해졌다고 합니다. 제가 우울증 약을 먹기 시작했을 때 오래된 남자친구인 자신이 있는데도 제가 우울증 약을 먹는 것이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회사에서 만난 그 여자도 우울증이라고 하길래 제게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기 위해 친해졌다고 했습니다. 그 여자와 너무 친해진 게 후회된다고 했습니다. 배우자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절규를 하며 제 앞에서 울었습니다. 그 날 저녁에도 울면서 대화를 했고 다음 날 회사에서 그 여자에게 ‘당신 때문에 내 가정이 파탄나게 생겼고 앞으로 일 관련한 것 외에 대화하지 말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1달 정도 넘게 지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불쑥불쑥 그 카톡 내용이 머리에 떠오르고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화가 납니다. 이렇게 감정이 올라올 때 남편과 함께 있으면 당연히 얼굴과 행동에 티가 나서 다투었고, 남편은 여전히 그동안 저에게만 마음을 주었고 자신을 믿어달라고 합니다. 다투지 않을 땐 애칭을 부르며 그전처럼 사랑스러운 말과 행동을 하는데 제 마음 속에는 여전히 화가 끓습니다. 제가 상대방의 진심을 믿지 못하는 게 잘못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부부가 된다는 건 ‘어느 순간’에도 상대방의 편에 서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맹세했는데 제가 그러지 못해서 속상하다는 감정도 듭니다. 어쩌면 결혼 전에 있었던 일들을 너무 과하게 생각하는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내가 이 상황을 정신적 외도라고 판단하는 것 자체가 잘못 된 것은 아닐까?' 그럼에도 배신감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걱정인 것은 앞으로 우리의 자녀계획에 내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까..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일이 일어난 이후에도 사소한 말 속에서 당연하게 우리가 자녀를 낳을 것이라는 가정을 가지고 말하는 남편을 보면 화가 다시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되고 3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글을 썼습니다. 아이가 있었다면 참고 이해해보려고만 노력했을 겁니다. 자녀계획에 확신이 없어진 것은 남편에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을 말하면 남편에게도 충격이겠고 그럼에도 저와 계속 부부관계를 유지하려고 할까 라는 의심도 듭니다. 남편이 앞으로 이런 일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 믿고 싶은데도 머리 속을 떠다니는 의심이 존재하는 게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제 속의 말을 다 꺼내기가 두렵습니다. 남편은 제가 자신을 믿지 못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저는 제가 속마음을 다 털어놓으면 남편은 못 버티고 이혼을 꺼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혼은 제 스스로 혼자 살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때 판단해야겠는데, 이것도 확신이 들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이어가려면 제가 어떤 생각으로 살아야 할까요? 이 암흑같은 하루하루를 이어가기에 제가 너무 나약해진 것 같아서 스스로를 해칠까봐 무섭기도 합니다.
8살 딸은 정말 말잘듣고 착하고 밖에서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제가 뭐라고하면 다 잘들어주는데 저는 자꾸 애한테 짜증내는 말투로 말하게되요. 저는 애들한테도 남편한테도 불만없고 인생에도 큰 불만없고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평소에 스트레스가 많아요. 왜 자꾸 애한테 툭툭 말하게 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미안하고 매번 그럴때마다 스트레스받고 저도 고치고싶은데 어떻게 고쳐야하는지 이걸 어디에 물어봐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평소에는 아무렇지않다가 애가 맘에 안드는 행동을 하거나 뭘 하라고 했는데 굼뜨게 있으면 그냥 다시 원하는걸 말하면 되는데 엄청 팍 화나는 말투나 짜증나는 말투로 소리지르면서 말하게되요.
두번상처주기 싫다고 책임질거 아님 만나지 말자고 했더니.책임진다고 해서 만났어요 애원해서 잘한다고 그리고 남친 직장이 울산이라 애기랑 저는 전주에서 짐을 다옮겨 남자친구 집에들어가서 3년째 살았구요 근데 갑자기 어제 언니네 몇일쉬러 내려왔는데 이제와서 헤어지자네요 몇일전 여행도 다녀왔는데 .. 애 유치원이며 학원은 다 어쩌라는건지...애는 무슨죄냐고 우리문제는 우리끼리 해결하자구 대화좀 하자고 했더니 싫다고 흔들리기 싫다며 얘기조차 안하랴고 하고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다고 이런소리만 하네요...저는 이사람만나고 술도 끊고 옷도 다 추리닝만입는데...왜 이러능걸까요? 여자가 생긴건 아니예요
현재 아내와 아기와 별거중인 남자입니다 아내는 현재 친정에 있습니다 지금은 아내가 필요 할 때에만 가서 아기를 보거나 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격이 예민하고 감정적이며 가족중심 적인 사람입니다 아내와 다툴때면 욕설과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며 아내의 기를 꺽기 일수 였습니다 아내가 임신했을 때도 아이가 세상에 나왔을 때에도 전 같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그리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때에 다툰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내가 이혼하자 했었습니다 그때 너무 무서워서 빌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후에 삶이 안정이 되는거 같자 저는 그런 일들을 또 했습니다 아내는 바쁘게 일하는 회사원입니다 저는 야근 할때면 회사에대해 나쁘게 이야기 했습니다 “애기 있는집인데 왜이렇게 늦게까지 일을 시키냐”라며 투덜 되었구요 어머니가 아이 하원을해서 봐주시고 저도 늦게 끝나는 날인데 아내가 직원들이랑 밥먹을 먹고 온다고 합니다 집에서 고생하시는 어머니 생각안하냐며 또 나무랫죠 그렇게 하나하나 쌓여가던 모든것들이 터져 지금의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이 기간동안3일동안 아무 음식도 먹지 못하며 울었습니다. 아내에게 했던 일들이 너무 저를 아프게했고 아내가 감내했을 아내로서 엄마로서 딸로써의 사명감을 가지고 얼마나 힘들었을지 너무 가슴 아팠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저에대해 궁금했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며 이 감정이 왜 생겨났으며 왜 이렇게 했는지에 대해 알아가고있습니다. 현재 아내는 저를 완전하게 돌아서서 저에게 대하는게 다른 사람같습니다. 너무 힘들지만 아내에 비할게 아닙니다. 저는 매일매일 저를 알아가고 저의 이 올바르지 못한 마음들을 하나씩 천천히 그리고 치밀하며 집요하게 버리는 중입니다. 별거 아닌 일상이 나에게 얼마나 큰 행복이 였는지 감사였는지 꼭 그 사람이 없어야 알게 되는걸까요..
우리커플은 둘다 예민합니다 시각 촉각 청각에 예민하고 전 여자인데 불면증이 있어서 쉽게깨요 그거때문에 보약이랑 수면보조제도 먹고 있구요 특히 소리나면 잠을 아예못청합니다 6년전에는 외부에서도 잘잤는데 나이들수록 심해지는거 같아요 남자친구가 코를골아서 같이 자는게 힘들어요 예민한 성격은 평소에 조심해서 서로 맞혀가면 될거 같은데 인생에서 잠은 중요하자나요 결혼하게되면 초반부터 각방써야 하는지 대책이 읍네요 ㅜㅜ 코골이때문에 힘들어서 결혼망설이는 커플 잇나요?
저는 내년에 남친이랑 결혼할까 합니다. 그런데 결혼이 두렵습니다. 뭔가 자리를 잡고 결혼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고 이렇게 뭔가 아무것도 없는데 덜컥 결혼해도 될까 싶어요.
단 하루라도 싸우지않는 날이 있다면 .. 단 하루라도 행복한 가정에서 맘편히 크게 해줄 수 있다면 단 하루라도 울지않는 엄마 모습을 보여주기를 행복한거 바라지도 않아 행복한 척이라도 하고 살고싶다 아기가 아무것도 모르게 좋은 기억만 가지고 크길 딱 20살까지만 버티려했는데..안될것같아 미안해 내 지옥에 너까지 초대해 미안해 널 낳아 미안해 평생 엄마 빈자리 슬퍼하며 자란 나인지라 애미없는 아이라는 소리 듣게 안하고자 버티고 또 버티려했는데 너에게 가장 큰 우주이자 전부인 엄마 아빠가 매일 싸우는 모습을 보며 크는것보단 이혼보단 사별이 나으니 .. 내가 그랬듯 이혼가정보단 나은 선택이 되기를 넌 세상에 나온 순간부터 나보다 더 단단하고 강했어 아가 엄마처럼 살지않길 니감정에 솔직하고 너를 먼저 생각하길..
제가 5천 남자친구가 3천 모았는데(저와 남자친구는 30초반입니다), 이 돈으로 집도 못 사고, 뭘 할 수 있나 싶어요... 둘 다 부모님께서 지원해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만약 해 주신다고 해도(그럴 가능성이 0.2%지만) 저희 성격 상 받으면 입 닦고 가만히 있을 성격이 아니라서.... 결혼 한다면 이 사람과 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둘 다 준비가 안 되어 있으니 정말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결혼에 대한 생각이 사치처럼 느껴집니다. 주변에서는 집 있고, 결혼식하고 신혼여행 잘만 하던데 어떻게 하시는건지... 저희가 그렇다고 안 모으고 산 것도 아닌데.... 열심히 모아도 이 정도인 거 그냥 결혼하지말고 정말 쓰면서 살다 갈까 싶기도 합니다. 서로 자기발전에 투자도 해야하고... 그리고 앞으로의 상황들을 보면 고물가 고금리가 한참 갈 것 같은데 더 암울해지네요... 부동산도 떨어질 것 같지 않고... 어디 이야기할 데가 없어 여기서라도 털어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