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것 같아 스트레스 받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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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능한 것 같아 스트레스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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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3년차 직장인 입니다. 출근하자마자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팀에 팀원에 한명 들어왔는데 유능하고 일 잘하는 직원이라 저도 참 좋습니다. 인수인계하는 것도 미리 준비해서 잘 정리해주었구요. 근데 문제는 준비되지 못한 갑작스런 질문을 받게되면 저는 뇌가 굳어버리는 것 같고, 뭔가 사고의 오류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시킨 것, 사전에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궁금하다 하면 미리 혼자서 준비해서 알려주는 것은 잘 합니다만, 예기치못한 질문들은 이상하게 말이 꼬이고 잘 하지 못하게 돼요. 가끔 뇌신경이 끊기는 기분이 들때도 있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일단 대답은 해야하니 뭐라도 말 하고 나면 내가 잘못 말했다는걸 바로 알게돼요. 이게 한 두 번이면 괜찮은데 이런 돌발 질문,상황에서는 늘 그러는 것 같아요. 스스로는 제 뇌에 무슨 문제가 생겼나 싶을 정도였어요.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회사에서의 자존감이 자꾸 낮아집니다. 어린시절 아빠의 명령에 맞춰 살아서만 그런지 누가 시키는거는 잘 할 자신 있는데 주도적,독립적,창의적으로 뭔가를 해내는게 참으로 힘이드네요. 저한테 사고 회로에 문제가 있는건지 걱정될때도 있구요... 어린시절이 지금의 나에게까지 이렇게 영향을 미치는게 너무 무섭고 속상해요. 변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부끄러워답답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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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신나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토닥토닥 괜찮아요.
#직장 스트레스
#고민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까페 상담사 신나라입니다. 마음속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 사연 요약
직장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게 되면 뇌가 정지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답답함을 느끼고 계시네요.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자존감이 저하되고 자라온 환경을 탓하게 되기도 하고요. 얼마나 스트레스였으면 이렇게 글을 남겨주셨을까요.
🔎 원인 분석
준비한 것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해내는 반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는 쉽게 당황하며 능력이 충분히 발휘하지 못해 속상함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아요. 이런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존감이 점점 낮아지는 것 같고요. 마카님의 추측대로 과거의 경험이 지금의 문제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예요. 누구나 실수를 하고 누구나 부족한 점이 있죠. 하지만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누군가는 좌절하고 누군가는 성장합니다. 마카님께서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매끄럽게 대처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후회하고 자책하시는 것 같아요.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다 보면 사회적 상황에서 불안하고 위축될 수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지금의 문제를 인정하고 스스로를 보듬어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사실 누구나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게 어렵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기 마련이죠. 마카님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 ‘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당황하는 경향이 있구나’, ‘내가 이런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는구나’라고 알아차리고 인정하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실 거예요.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같은 상황에서도 쉽게 불안하거나 당황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한 걸음 더 나아가,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질문을 받게 되면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방법을 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게 되면 곧바로 답하지 않고 ‘음~’, ‘아~’라며 답변을 할 시간을 버는 것이죠. 또는 간단하게만 답한 뒤 ‘이따가 답해줘도 될까?’라며 그 상황을 잠시 벗어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러한 과정이 혼자서 어렵다면 상담을 통해 조금 더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마음이 힘드실 때면 언제든 마인드 까페를 찾아주세요.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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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07
· 3년 전
공감됩니다. 오래 일 할 수록 일에 익숙해지고 그래서 무뎌지고 신입때 처음 익혔던 것들도 근무하다보면 잊혀질 만큼 발생하지 않는 부분들도 있으니까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그럴 수 있죠. 틀린 걸 알았다면 다시 알려주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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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mom
· 3년 전
보험 설계사 예요 신입은 아니고 3년차 그런데 아직도 배울게 넘 많아요 특히 실손! 넘 어렵죠 시기마다 틀리니..다외울수도 없고 고객들은 내가 모르는 것 만 연달아 물어봐요 신입인거 쪽팔려서 대충 어설픈 지식으로 둘러대몃 나중엔 책임져야되요 그러다보니 지금은 확인하고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아직 부족해서라 정확히 배워서 다시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랍니다.. 참고해주세요 도움 될꺼예요 지금은 몰랐어도 모르면 배워서라도 이 신념은 알아주셨는지 신뢰감있는 설계사로 인정받고 지내고, 있습니다 넘 자책 마시고 높이서시고 아시는건 아시는 대로 모르시는건 배워서라도 참고하시고 꼭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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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cgirl
· 3년 전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는 것이 큰 용기이고 멋진 모습이라는 걸 나중에야 알았어요. 그런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우습게 볼까? 무시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히려 꼼꼼한 사람이다 허투루 일하지 않는다 라는 이미지로 보이기도 하더라고요. 숨 한번 돌리시고 지금 좀 헷갈리는데 혹시 모르니까 다시 한번 확인하고 말해줄게요. 라고 해보세요. 분명 조금 더 편안해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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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me
· 3년 전
누구나 그럴수있지요 꼭 능력이 문제라고 얘기할 순 없어요 자신이 스스로 능력이 있다는 자부심, 자존감, 이런게 스스로에게 부족하게 느껴져서인것 같아요 내가 생각하는것보다 자기자신은 훨씬더 멋진사람이라는 것을 잊지말고 하나씩 작은성취감을 이루는 일을 실천해보면 훨씬나아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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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a9rosie
· 3년 전
저는 경력직으로 입사 두달차인데 비슷해요.. 혼자 준비해서 하는건 괜찮은데 저한테 뭘 물어보거나 그러면 버벅대고 모르겠음 .. 저도 그래서 요즘 자존감이 너무 바닥을 치고 우울해요.. ㅠㅠㅠㅠ 꼼꼼하지도 않고 덜렁거리고.. 작은 것들이지만 제 자신이 너무 멍청하게 느껴져요... 제가 일을 거의 2년을 쉬다가 하게되서 더 그런거같기도하고.. 암튼 그래요 ㅠㅠㅠㅠ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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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xcrm
· 3년 전
ㅋㅋㅋ내 얘기 써놓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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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TuT0123
· 3년 전
힘내세요!충분히멋지세요!저도그런경험많아요.그런데 제부족한점은 저한테만 부각되어느껴지는거지 남들은 제 다른좋은점을보더라구요.작성자님 창의적인것은조금씩도전하시고 오늘은창의적이였어!오늘은 순발력있었어!하고본인스스로칭찬해주시고 하시다보면조금씩 스킬이 느실것같아요. 작성자님도충분히능력자세요 본인이 그자리에계신것도 능력이시잖아요. 진짜 뽜이팅해서 본인의강점은 좋게보구약점은 뭐 차근차근 해나가면되지하는마인드는어떨까요? 멋지세요 홧팅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