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저는 쉬는시간에 집에서 기타를 치곤 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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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wktkfdlgkrhtlvd
·3년 전
가끔씩 저는 쉬는시간에 집에서 기타를 치곤 합니다 중1때 기타에 빠지고, 중2때 부모님의 반대로 기타를 그만뒀다가 지금 현재 중3이 되고 부모님의 허락이 떨어져서 기타를 치게 되었습니다 친지는 3달 정도 되었고요, 주변에서 재능있다는 소리도 종종 들었습니다 요즘엔 부족한 실력으로 인스타도 운영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진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기타가 좋은게 원망스럽습니다. 기타에 다시 빠지지만 않았어도 제 진로가 어느정도 완성 되어 있었을테니까요.. 저는 원래 요리쪽 계열을 진로로 잡고 있었습니다 근데 기타에 다시 빠진 이후로 요리쪽 진로에서 기타 쪽으로 진로를 바꾸고 싶습니다 저한테는 자꾸 진로가 바뀌는게 너무 짜증나고, 줏대없어 보이고, 이런 마음이 또다시 흔들리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불안해서 진로를 아직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타를 진로로 잡는다면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머리에 들면서 내가 이 길을 갈 수 있을까 란 생각도 많이 들고요. 기타쪽 진로가 넓지 않은것도 문제가 됩니다 기타는 취미로만 쳐야할까요 아니면 진로로 삼아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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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나영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년 전
한 갈래로 곧은 길은 없다.
#길은구불구불
#인생의정답은하나가아님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나영입니다.
📖 사연 요약
님은 지금 기타와 요리 중에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많이 고민이 되시나 보네요. 그리고 그렇게 갈팡질팡하는 자신을 생각보다 많이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 원인 분석
사실 중학교 3학년이라는 나이는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기에는 좀 많이 이른 나이가 아닐까 싶어요. 결정보다는 ‘탐색’이 필요한 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그 어린 나이에, 학교에서는 획일적인 교육을 받고 있으실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은 것이 한편으로는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까요? 적어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는 알고 있으니까요.
💡 대처 방향 제시
아마 지금 둘 중에 하나로 진로를 선택하더라도 나중에 또 흔들릴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흔들리는 것이 나쁜 것도 아니고요. 30대가 훌쩍 지나서 자신의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있고, 그보다 더 늦은 나이에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인생을 길게 봤을 때 꼭 한 가지 길만이 최선이고 최고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마 님이 괴로운 건, 댓글에서 다른 사람들이 언급한 것처럼 ‘지금 하나를 정해서 밀고 나가야 이 분야에서 커리어가 쌓이고 성공을 할 텐데... 그래야 나중에 인정을 받고 명성과 부를 얻을 텐데... 지금 정하지 않으면 성공이 점점 멀어질 텐데...’하는 초조함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오지 않은 미래의 일들을 점치면서 혹시 있지 않을까 하는 어떤 장애물이나 실패를 두려워하고 있으신 건 아닌가 싶어요. 그런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 역시도 그런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제 주변에도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지금 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지금은 나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실천해보는 시간이니까요. 그리고 학창시절보다 더 안전한 실패의 장은 없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내가 감당해야 할 것이 많아지면, 그때는 사소한 어려움도 다른 의미로 다가올 수 있으니까요. 오히려 님의 가능성과 선택지가 다른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뿌듯하게 여기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한다면 좋겠어요. 지금 그 괴로움이 극단적인 생각이 들만큼 힘드시겠지만 어쩌면 그것 역시도 살면서 거쳐야 하는 성장통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답답한 마음이 지속된다면 저희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을 이용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적성이나 진로를 대신 정해주는 것은 힘들지만 그 과정에서 겪는 마음의 어려움을 위로해 드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필요하시다면 문을 두드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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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kli
· 3년 전
글쓴이님은 어차피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7080세까지 무난하게 살아가실 수 있습니다. 본인이 특정 분야에서 일을 하다 다른 분야에 흥미를 가지는 경우도 생길 겁니다. 그렇게 이직을 하기도, 마흔이 넘은 나이에 중고신입으로 입사하는 사람도 많아졌어요. 혹은 아예 퇴사하고 프리랜서나 다른 직종을 배우는 사람도 있고요. 평생 한 가지만 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 사람도 많이 줄었을 테고요. 현대 2020년대는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사람도 많아졌고,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는 환경도 갖추어져있으니까요. 환경을 고려하여 본인이 취업이 우선이다 싶으면 취업에 유리한 분야를 가면 추천드리지만 이게 정답이 될 수는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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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tkfdlgkrhtlvd (글쓴이)
· 3년 전
@jjkli 한가지를 해야 그 분야에서 유명해지고 부를 누리고 인정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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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kli
· 3년 전
이거 좀 학생을 실망시킬 수 있는 말이기도 한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압도적인 재능이 아닌 이상 한 가지만으로 성공하지 못해요. 예를 들어 기타 연주에서도 작사, 작곡, 노래 실력이 겸비되어있어야 하고 요리도 맛뿐만이 아닌 개성, 디자인적 감각, 철학, 아이덴티티 등이 담겨져있어야 해요. 그러다보니 여러 이유로 사람들이 다른 길로 빠지는 경우가 많아요. 심리학을 배우다 디자인과 연관성이 깊어 디자인으로 오는 사람도 있고, 디자인을 배우다 코딩이나 개발로 가는 사람도 있어요. 미용을 배우다 개발직 가는 사람도 있어요. 20대 중반, 30대 중후반 어른들도 그래요. 이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 4년, 등록금 3천~4천만원을 내고 다닌 사람들임에도 길이 계속 바뀌어요. 이 분들은 인정받지 않는 사람들일까요? 엄연히 어느 회사에 소속되고, 임금을 받고, 프로젝트를 담당하거나 참여해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잖아요. 아이고 말이 길어졌네요.ㅠㅠ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벌써부터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이것은 무조건 취미로만, 얘는 직업으로. 경계를 나눌 필요가 없단 말이예요. 다만 무엇이든 포기를 하지 않는다면 금년 선택한 진로와 다른 길로 성공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저 그 나이에 아직 진로를 완전히 결정할 필요도 없을 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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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lookblue1
· 3년 전
저는 응원할게요 잘하는 일보다는 꼭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즐기는 사람은 못 따라간다고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서 하다보면 잘하게 될 수밖에 없어요 물론 그렇다고 공부를 아예 하지 않으면 나중에 그게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까 그래도 꾸준히 공부는 하시구요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다른 길을 걸어가면 돼요 잘못된 길은 없어요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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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rio
· 3년 전
다른사람이 뭐라고 하던, 넌 너만의 길을 가. 한번뿐인 삶에서 뭘 더 망설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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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2207
· 3년 전
저도 원래 꿈이 예술가였다가 운동선수였다가 요리사였다가 지금은 미용사라 자격증 준비하고있어요 저도 아직 고등학생인데 계속 꿈은 바뀌는거같아요 어차피 우린 어른도아니고 사회인도 아니니까 꿈은 계속 변할꺼에요 아직 중학생이시잖아요 아직 꿈을 찾아야되는건 아니니까 그런생각하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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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tkdp
· 3년 전
저도 꿈이 많이 바뀌었는데 좋아하는 걸 택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