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차서 괴롭고 가족에게도 미안하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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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차서 괴롭고 가족에게도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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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요즘 바깥 외출을 못해서 더더욱 그런지 집안 살림 외에는 하는 일이 없어 밤에 잠이 잘 안오고 특히 그 시간에 부정적 생각이 계속 떠올라서 돌아버릴 것 같아요. 특히 예전에 내가 잘못했던 것. 남이 내게 잘못했던 것들 하나하나 다 순차적으로 떠올라요. 그렇게 부정적 에너지 때문인지 지금 계속 모든 일들이 희망과는 반대로 가고있어서 더욱 더 불안하고 부정적이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요. 우울한 내 얼굴과 표정때문에 남편도 불편할 거 같아요.. 말을 잘 안하지만.. 하나 있는 아들한테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못미쳐서 그것도 걱정되지만 자꾸 폭주하는 부정적 생각을 도무지 멈출 수가 없네요.. 밤에 잠자리에 들 때 편안하고 안락한 기분이 들어야하는데 잠자리가 두려워요... 오늘도 잠 못들고 뒤척일까봐.. 그리고 매일 머리가 아프거든요. 소화도 잘 안되어서 식사후에는 반드시 소화제를 먹어요.. 매일 진통제도 먹고있어요... 소화제와 진통제를 약국마다 돌아다니면서 사서 모아요. 하루에 3~4알씩은 평균으로 먹는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내 집이 편안하고 안락한 내 집이 아니라 그냥 매일 임시로 사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그냥 허공에 발딛고 사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안정이 되지 않고 뭔가.. 내가 있는 자리가 항상 있을 자리가 아니고 어디론가 떠나야하는 느낌... 이 세상에 내가 있을 가정과 집과 장소가 없고 쫓겨다니는 느낌... 이런 집시같은 기분이 도대체 언제 끝나는지 너무 피곤한 느낌.. 그런데 저는 원래 어릴 때부터 이렇게 부정적인 성향이었거든요. 집에서도 어릴때부터 늘상 편안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항상 세들어 사는것 같고.. 남편한테 미안한게... 나처럼 부정적이고 울상인 사람 말고 다른 사람 만나 결혼했으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해서 그것도 미안하네요. 이제와서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때문에 나 자신도 스스로 잘 챙길 수 없으면 아이를 왜 낳았을까.. 낳지 말걸 하는 맘도 들어요. 시집이 아들, 대, 이런거 중요시하는 집이라 압박이 들어서 쫓기듯이 애를 가지긴 했지만... 애초에 그냥 혼자였으면 더 홀가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사라져버려도 가족에게 피해주는 일은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에...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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