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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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두려움과 스트레스
커피콩_레벨_아이콘sunrise05a
·3년 전
안녕하세요 전 예비고1학생이에요 그냥 제목 그대로 고등학교에 가는거 자체가 너무 무서워요 원서 쓸때 대체 무슨 정신상태로 비평준화 사립고를 썼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집근처 일반고로 원서 안넣은게 후회돼요 진짜 입학식 전에 자살하고 싶어요 매번 학원이 저랑 안맞아서 저랑 엄마랑도 싸우고 엄마랑 학원쌤이랑도 싸우고 다른학원 가는것도 이젠 다 지쳤어요 엄마는 저한테 “35만원이나 주고 학원 다니면서 왜 너는 너가 선생님한테 질문한거에 대해서 메세지로 빨리 답변해 달라는 말도 제대로 못하냐고 (코로나땜에 비대면 수업이라 질문을 메세지로 보내는데 일주일 전에 보낸 질문을 쌤이 아직도 답장을 안해주시고 있거든요) 니가 돈벌어서 학원다니면 니는 그렇게 안할거라고 내가 돈 다 내주니까 그딴 식으로 하는거 아니냐”고 소리지르면서 저한테 막말해요;; 그리고 저한테 니가 다니는 학원쌤 싸이코 아니냐고 제 앞에서 학원쌤도 비하해요;; 저도 답변 빨 리 받고 싶은데 쌤이 답변 안해주는건데 말이죠..,,전 아무리 쌤이 잘못한 거였더라도 제 앞에서 저와 관계가 있는 누군가에 대한 뒷담화 듣는걸 제일 싫어하거든요 진짜 저희 엄마 성격도 완전 싫어요 내가 왜 저런 사람 밑에서 자라야 하는지도 의문이에요 진짜 저 고등학교 입학식 전에 자살하고 싶어요 죽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제발요
불만이야짜증나스트레스받아화나불안해답답해괴로워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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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la21
· 3년 전
같은 05년생이시네요.. 저도 사립고등학교에 가게 되었어요. 그렇게 가고 싶었던 학교인데 막상 합격하니까 갑자기 밀려오는 스케줄이 버거워서 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요.. 저는 지금은 잠시나마 안정을 찾은 상태인데, 그전까지는 '아.. 그때 끝냈어야 했는데.. 그전에 죽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더라고요. 모의고사를 쳐도 기대치만큼 점수가 높지 않고, 선행도 느려서 더 살아봤자 더 아프기만 하겠다 싶기도 했어요. 어쩌면 또 그렇게 생각할지도 몰라요. 원래 컨디션이 훅 떨어지고 좀 살만 하다 싶으면 바닥까지 내려가는 스타일이어서요ㅎ 근데 저는 왜 버티고 싶은 걸까요? 이렇게 힘든데, 마음 둘 곳도 없는데 왜 그렇게 처절하게 매달리고 싶은 걸까요..?ㅎ 저도 잘 모르겠어요. 본능인 건지, 마지막 의지인 건지. 근데 마카님이 저랑 같이 버티면 좋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들어요. 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같이 있고 싶어요. 함께 위기를 지나면 좋겠어요. 더 좋은 말을 전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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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05a (글쓴이)
· 3년 전
@gela21 감사해요ㅠㅠ 이렇게 좋은 말도 남겨주시고ㅠ.ㅠ 저도 힘내서 살아가보려고 노력해야겠어요....ㅠㅠ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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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la21
· 3년 전
저도 힘들 때마다 마카 들어올 거니까 어디 가지 말구 있어요!ㅎㅎ 덕분에 저도 마음이 나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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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05a (글쓴이)
· 3년 전
네!! 너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