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받아서 눈물날것 같아요ㅠㅠ 진짜 고등학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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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nrise05a
·3년 전
스트레스 받아서 눈물날것 같아요ㅠㅠ 진짜 고등학교 가기 싫어요...... 고등학교는 그냥 공포의 공간일것 같아요 고등학교 가는것 보다 차라리 그 전에 죽는게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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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Galaxy
· 3년 전
으헉 ㅠㅠ 저는 내년에 고등학교 가는데 불안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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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soda
· 3년 전
힘들긴해도 참고 20살까지 버티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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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ie1111
· 3년 전
부모님의 동의만 얻으실 수 있다면 검정고시 공부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저도 고등학교 가서 적응 못해서 자퇴하고 검정고시 했거든요. 고등학교 가기가 너무 두려워서 죽음을 생각하실 정도면 한번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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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05a (글쓴이)
· 3년 전
@Jinie1111 네....ㅠㅠ 그 방법도 생각해봐야겠어요.... 저는 왜 이렇게 매사에 불안하고 두려움이 많은걸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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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y
· 3년 전
무슨 마음인지 알아요. 마냥 다 어려울것만 같고, 난 못 해낼것 같고, 그냥 다 포기해버리고 싶고...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정말 힘들지, 그렇지 않을지는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글쓴이님의 걱정처럼 고등학교가 무서운 곳일수도 있지만, 막상 가보면 의외로 괜찮을지 누가 알아요? 그만두는건 일단 경험해보고 나서 정말 힘들다고 느껴질때 생각해봐도 늦지 않아요. 글쓴이님은 이런적 없었나요? 어렵고 막막하기만 했는데 막상 해보니 그렇게 어렵지 않았던 일.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좋아요. 그때 느꼈던 두려움과 걱정들을 지금 떠올려보면 별거 아닌듯 여겨지지 않나요?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끔찍히도 겁이나고 두려운게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 일인지 알아요. 그리고 그게 내 의지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요. 지금은 많이 힘들테지만 그 고비만 넘어가면 다 괜찮을거에요.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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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ie1111
· 3년 전
아이구 ㅠㅠ 안타깝네요. 위에 있는 sunrise05a님의 글도 읽고 왔어요.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과 어머님과의 마찰 때문에 스트레스가 정말 크시겠어요. 우선 제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검정고시를 하시거나, 힘내서 고등학교를 다니시는 것 2가지인데, 검정고시는 결국 어머님의 동의를 얻으셔야 가능할텐데 쉽지 않아 보이네요. 음... 어머님과 이야기가 통한다는 전제 하에, 어머님께 검정고시의 장점을 어필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선 검정고시는 집에서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요. 자고 싶을 때 자고, 공부하고 싶을 때 공부하는 거죠. 또래들이 학교에 다니는 시간에 집에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적으로 여유로워요. 그렇기에 대학 진학이 목표라면 공부를 더 많이 할 수 있고, 대학보다는 다른 꿈을 찾으려 한다면 꿈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시간 또한 많아요. 학교를 다니며 인간관계로 인해 스트레스받고 멘탈 관리하는 데 시간을 쓰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거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검정고시 시험 칠 때는 난이도도 상당히 쉬웠어요. 그래서 대학 진학이 목표시라면 집에 계시더라도 공부를 열심히 하실 필요가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공부를 조금은 쉬엄쉬엄 하셔도 괜찮아요. 어머님의 동의를 얻으셔서 검정고시 공부를 하시게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고 학교 생활을 하시게 되더라도 너무 좌절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물론 말처럼 쉽진 않아요. 2~30명 가량 되는, 다양한 성향을 지닌 또래들 사이에서 주눅들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사실 저도 잘 해내지 못했어요. 그래도 저는 비록 많지는 않았지만 제 편이 되어준 몇 명의 친구들 덕분에 학교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물론 그래도 힘은 들었지만요. 마카님도 고등학교에 가시면 분명 그런 친구들을 아무리 못해도 한두명은 곁에 두실 수 있을 거예요. 10명의 사람이 있으면 그 중 2명은 나를 싫어하고, 3명은 나를 좋아해준다는 말이 있어요. 마카님에게도 좋은 친구들이 분명히 생길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지만 날이 갈수록 세상이 워낙 험해지다보니... 저희처럼 마음이 여린 사람들이 살아가기에는 버거운 것이 사실이에요. 학교라고 해서 크게 다르진 않겠죠. 그러니 마카님께서 매사에 불안하시고 두려우신 것은 충분히 그럴 민한 이유가 있는 거예요. 그 부분에 대해서 혹시라도 자책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고등학교 진학이 마카님으로 하여금 죽음까지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진학을 말리고 싶네요. 제 마음이 나약한 것일 수도 있지만 세상이 험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많이 어려운 일이 되겠지만 어머님께 용기내서 말씀드려보세요. 한 번해서 안 되면 두 번, 그래도 안 되면 세 번, 어머님께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여실 때까지 말씀드려보세요. 제가 더 많은 힘이 되어드리지 못해서 속상하네요. 부디 마카님의 앞으로의 삶이 죽음 따위는 생각나지 않을만큼 행복해지기를 바라요. 저도 간절히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마카님은 소중한 존재이시니까 힘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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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05a (글쓴이)
· 3년 전
음...ㅠㅠ 우선 제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많이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ㅠㅠ 정말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 글 읽고 정말 많이 위로받았고 감동받았어요ㅠㅠ 글을 읽으면서 정말 나같은 사람한테는 검정고시도 괜찮은 방법이겠다... 싶었어요ㅠㅠ 그래서 저 혼자서 고민을 해 봤는데... 내가 정말정말 힘들더라도 그 과정들이 저를 성숙하게 해 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용기내서 고등학교 생활을 해보기로 했어요ㅠㅠ 정말 많이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번 해보기로 나 자신하고 약속했어요ㅠㅠ 마카님처럼 따뜻한 분이 제 친구가 되어줄거라 믿고 열심히 고등학교 생활 해볼게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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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ie1111
· 3년 전
내면에 대단한 용기와 힘을 지니신 분이네요...! 그런 분께 제가 너무 진학을 포기하기만을 강요한 건 아닌가 싶어요. 사실 어떻게보면 그렇게 말씀드렸던 건 마카님을 걱정해서였기도 하지만, 사람들에 대한 저의 두려움 때문이었나 봐요. 마카님은 저보다도 내면이 단단하신 분이니까 고등학교 생활도 잘 해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분명히! 그 과정 속에서 더욱 성숙하고 아름답게 성장할 마카님의 내면이 기대될 정도네요. 힘드시더라도 마카님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세요. 저는 마카님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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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rise05a (글쓴이)
· 3년 전
@Jinie1111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