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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가족들이 이기적일까요? 아니면 제가 이기적일까요?
저는 올해 21살 대학생입니다. 우리 가족은 언니, 여동생, 남동생, 그리고 저 이렇게 4남매입니다. 엄마는 14살 때, 아빠와 이혼을 하셔서 안 계세요. 그래서 모든 집안일은 제가 했어요. 저는 딱히 하고 싶은 게 없어서 대학 진학을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그런데 아*** 언니가 대학을 안 갔으니 너라도 가야 한다면서 저는 억지로 대학에 진학을 했어요. 당연히 억지로 왔으니, 학점도 안 나오고, 스트레스는 받아요. 그런 동생에게는 하고 싶은 거 하라고 그러시는데, 정말 많이 서운하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그동안 집안일, 동생들도 돌봐주고, 아빠 일까지, 하루하루 정말 힘들어요. 자신감도 없으니 아빠한테 크게 소리쳐 본적도 없어요. 저의 속마음도 이야기 한 적 없는데, 이런 제가 너무 답답해요. 항상 마음이 편하지 못하고, 불안감이 계속 맴돌면서, 밖에 사람들이 무서워요. 이렇게 가다가, 제가 정말 죽을 것 같아서, 가족들과 연을 끊으려고 해요. 이런 제가 이기적일까요?
짜증나힘들다속상해화나불안해우울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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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mi0
한 달 전
얘기는 해봐야겠지만 가족들이 마카님을 전혀 배려해 주지 않는다면 본인이 나와야죠머 그동안 해오신 것도 있는데 말이에요
Jinie1111
한 달 전
너무 고생하고 계시네요. 마카님이 이기적이신 거 아니에요. 집안일도 혼자 도맡아 하시고, 동생들은 자유롭게 꿈을 찾아 나아가고 있는데 마카님은 힘들게 대학생활 하시고 계시잖아요. 가족분들과 연을 끊고 싶은 생각 당연히 들 수 있죠. 음... 정말로 연을 끊으실 생각이시라면, 그렇게 하시기 전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아버님과 한 번만 진지한 이야기를 시도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원치 않는 대학 진학부터, 혼자 모든 집안일을 하느라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것, 그리고 마카님도 동생들처럼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다는 것 등등... 힘들고 섭섭했던 것들 모두 말씀드려보세요. 아버님께서 아직 마카님의 상태와, 마카님께서 그렇게 고생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것 같으니... 물론 정말 어려운 일이 될 거예요. 마카님 성격상 그런 이야기를 꺼내기도 매우 힘드실 거고... 이야기를 한다고 해도 아버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실 거라는 보장도 없으니... 그래도 그렇게해서 만약 가족분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낼 수만 있다면 마카님의 앞으로의 삶은 훨씬 편안해질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아버님께서 이야기를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해도, 마카님께서 그러기위해 용기를 내셨다는 건 그 자체로도 가치있는 일이 될 거예요. 마카님께서 가족분들과의 관계로 인해 너무 힘드시고, 그걸 넘어서 불안함을 느끼시고, 사람들이 두렵기까지 하시다니 독립을 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독립을 하시되 가족분들과 아주 연을 끊는다기보단 잠시 간격을 둔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어떨까요? 그렇게 지내시다보면 가족분들이 마카님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고 마카님이 이 가정에 있어 소중한 존재였다는 것을 느끼실 수도 있어요. 정말 그렇게 된다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시는 것도 가능해지겠죠. 우선은 마카님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힘드시니 독립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고, 만약 불안함과 두려움이 심하게 지속이 된다면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고작 이런 몇마디의 댓글 뿐이라 안타깝네요. 마카님이 행복해지시기를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