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은따를 당하고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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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은따를 당하고 있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thfql1016
·3년 전
평범한 중학생입니다. 중학교 올라오기 전에도 초등학교에서 따돌림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중학교 올라오니까 더 심해진거 같아요 지나가는 친구들 족족 저를 다 째려보고 욕하고 심지어는 옆에 있는 중학교 친구들도 그러더라고요.. 항상 저만 보면 외모로 비난하고, 심지어는 길거리에서 지나가다가 마주치기만 해도 제 이름을 동네방네 다 들리게 크게 불러가면서 까지 꼽을 줘요.. 이대로 더는 살아갈 이유가 없는거 같아요.. 저 이제 어떡하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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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aster
· 3년 전
당당해 지세요 내 마음부터 달라져 보세요 당신의 반응에 그들은 더 즐거워 할거예요 아주 당당하고 내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으로 사세요 학생의 인생은 학생이 주인공인데 주인공이 빠져버리면 그 인생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게 되잖아요 혼자 해결 할 수 없다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어른에게 도움을 청해 보아요 고루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이 또한 지나가고 지금 있는 일들 크고 나면 그렇게 큰일이 아님을 알 수 있어요 교복만 입어도 예쁘고 귀여운 나이예요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당장 맞이 할 시간은 나의 변화로 충분히 바뀔 수 있어요 용기를 가져요 아주 좋은 나이고 아주 예쁘고 사랑받을 이유가 충분한 나이에 남들의 잣대에 당신을 허비하지 마세요 아주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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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el1
· 3년 전
학폭 신고 하고 그뒤 괴롭히면 그냥 맞짱까야되 나중가면 후회함 싸우지도 않고 참으면 곯아 섞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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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holicat
· 3년 전
고등학교 가고, 대학교를 가던 사회에 나가면 세상은 정말로 넓어요. 지금 중학교는 잠시 스쳐지나가는 정류장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도 중학교때 왕따를 심하게 당해서 모든 학교 아이들이 제가 지나가면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모욕을 주곤 했어요. 정말 하루하루 살기 싫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에서, 대학교에서, 사회에서 저의 과거를 모르는 따뜻한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났어요. 제가 중학교때 잘 버틸 수 있었던 건, 집에 돌아오면 밤새 책을 미친듯이 읽었고, 아이들 볼 일 없는 방학에는 수영이랑 농구를 했어요. 책속의 세상을 들여다볼수록 제 세상은 넒어졌어요. 그러다보니 학교 아이들이 정말 작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운동을 하면서 일년에 10센티씩 커서, 고등학교에 가니 저를 괴롭히던 아이들이 제 어깨까지 밖에 안 오더라고요. 다 풀리진 못하지만 그때 응어리가 좀 풀린 것 같아요. 저 지금은 결혼도 하고 엄청 자상한 배우자와 귀여운 아이들 낳고 키우며 살고 있어요. 그때 저를 괴롭히던 아이들 중 누구보다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지금 머무는 이 중학교라는 정류장은 — 가정이 너무 불행해서 남을 괴롭히지 않고는 자기 존재가 뭔지도 모르는 불쌍한 아이들이 있는 곳 — 이라고 생각하세요. 시간과 함께 스쳐 지나갈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