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묘한 허탈감을 느꼈다. 나는 간호사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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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oel
·3년 전
며칠전, 묘한 허탈감을 느꼈다. 나는 간호사로 일하고있고, 많은 간호사가 그렇듯 내 일터는 병원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말처럼 나의 일터는 삶과 죽음이 가득하고, 무사히 퇴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비극과 죽음또한 항상 함께한다. 기본적으로 병원이기에 부정적인 상황이 많고, 우리는 죽음과 비극이라는 파도에 온몸을 던져 방파제가 되려한다. 내 병원생활의 희망은 뜻하였든, 뜻하지 않았든 누군가에게 필요한 그 누군가가 되었는가 신체적인 문제든 정신적인 문제든 내가 지지해 주었나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었나 하는 스스로에 대한질문에 따라오는 답변들이 모여 이루어져있었다. 코로나19가 터지고, 파견을가고자했으나 가지못해, 근무중인 병원의 선별진료소에서 쉬는 날이면 되도록 봉사하고자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부터 병원생활은 내 삶의 큰부분을 차지하고있었고, 코로나가 터진 이후엔 내 삶의 전부가되었다. 그렇기에 할얘기가 병원에 대한이야기가 되었는데 되도록 부정적인얘기는 하지않았음에도 병원얘기 부정적이여서 듣기싫다는 주변사람의연락을받고 나는 이게 지금 내 삶의전부이기때문에 그저 지금 나를 둘러싼 상황에대해 있는그대로 얘기를 한 것이라고, 네가 듣고싶지않다면 얘기하지않을것이지만 듣기불편할까봐 안좋은 얘기들은 일부러 빼고한것인데, 부정적인 얘기라서 듣기싫은 것이면 나는 아예할말이 없을 것같다고 말을했다. 간호사이기때문에 이일을 계속했다보단, 어쩌다가 간호사가 되었지만 모두를위한 간호를 하고싶었다 그래서 수많은이들이 손을털고, 병원을 떠날때 꾿꾿히 남아있는중이다. 모두를 위한 간호를 하고싶다는 다짐과 모순되게 한명이 뭐라했다고 과민반응하는것같지만 나는 대체 누굴위해 온몸을 던져 발버둥치는지 의심이드는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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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l12
· 3년 전
당신을 위한 누군가.. 나타나길 생기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