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을 타다가 깨졌는데 너무 괴롭습니다 저혼자만 이상한 사람이 됐어요 ..
진짜 제가 이상한 사람인지 자괴감이 들고 쓰러질꺼같습니다
학생인데요 연애에서 어장을 당한거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근처학교여서 알게된 애인데요 인스타에서 사진이 되게 마음에 들어서 팔로우하고 좋아요도 먼저 눌렀습니다
근데 제가 디엠 할 사람 올렸더니 눌러서 연락을 했는데
항상 제가 대화를 주도하고 있고 저혼자만 말을 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만 연락하자고 가끔 연락하자고 했는데 그 뒤로도 설문을 눌러서 다시 연락을 했는데
크게 달라지진 않았어요 그러다가 시험기간이여서 연락을 끊고 시험이 끝나고 다시 연락을 했어요
그 뒤로 원래보다 조금 더 연락을 안 봤는데 어느순간 연락이 끊겨서 제가 연락을 한 번 더 보냈습니다 ]
그때부터 갑자기 연락을 잘 보고 대화가 좀 이어지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도 두시간씩 하고 그랬어요
거의 썸이였는데 이 친구가 남사친도 많고 옷도 노출이 심한 옷?(나시,탱크탑 등등)을 자주 입고 댓글에도 남자가 많길래 , 나는 나중에 만약에 잘 된다면 옷 올리는 빈도수를 좀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그랬어요
(이때 저 친구의 친구이자 제 친구한테 쟤 남사친 많은거 같다고 남사친 많냐고 물어봤어요- 근데 이걸 제 친구가 여자애한테 말 했나봐요 이때)
그 통화 이후에 갑자기 연락을 잘 안 보더니 부담스럽다고 하길래 제가 급발진해서 연락을 그만하자고 했어요
근데 이러면 안 될꺼 같아서 사과도 하고 연락도 다시 해보려고 용기내서 연락을 했어요
1월 11일날 연락을 끊었는데 오늘 연락을 했죠
그래서 내가 부담스럽게 한 것도 다 안다 미안하다 그렇게 말 해서 후회했다 그러니까 괜찮데요
제가 고3이여서 목표 대학도 높아서 어차피 사귀거나 그 이전 사이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그냥 친구로 지내려고 했어요
그래서 염치 없는거 알지만 다시 연락하자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자기 연락하는 남자 있다고 그래서
좀 대화가 오고 갔어요
근데 제 입장에서는 환승을 당한 기분이여서 말을 해야될꺼 같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어장 당한 기분이 든다 이러니까
어느부분에서 어장당했다고 생각하냐고 해서
저 위에 내용들을 말 하고 []이 부분에 추가해서 말 했습니다 갑자기 연락을 잘 보는것도 좀 의심스러웠고
11일날 나랑 그런일이 있었는데 16일날 번호가 따였다고 연락하는건 내가 타치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만
환승을 당한 기분이 든다 (환승이 아니라 환승 당한 기분이 든다고 표현했어요) 그리고 어장은 본인이 어장하려고 안 했더라도 상대방이 그렇게 느끼고 주변에서 안타깝게 생각하면 어장이라고 (장난삼아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다는 의미)그랬더니
어디가 어장이고 니가 내 친구한테 전화해서 남사친 물어보고 남사친 많다고 옷을 어쩌고 저쩌고 지적하는게 내 입장에선 *** 화난다 부담스럽고 그런거는 생각 안 하냐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그 전부터 저는 이에 대해서 계속 사과를 하고 있었고 자기는 어장 그런거 할 줄도 모르고 자기 의도도 아닌데 내가 왜 저한테 사과를 해야되는지 모르겠데요
그리고 16일날 번호 따인 사람한테랑 저한테 하는 행동이 너무 달라요
대화가 너무 안 통하고 버럭버럭 화만내서 그냥 제가 다 잘 못 했다고 하고 끝냈는데 너무 자괴감이 들어요...
제가 잘 못 한 부분 지적좀 해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잘 못 한 부분 다 인정하고 사과도 했는데...